2024/08/26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41. 불만스러운 초등학교 교육 시스템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학교 분위기와 교육 시스템이 나아지지 않고 더 심각해진 상태라 아이가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ㅎㅎ ... 지금 학교가‘학부형들이 원하는 만큼의 좋은 교육환경은 아니다’ 그건 저도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내가 가능한, 선택 가능한 것은 그거밖에 없지 않느냐?그러면 됐지 뭐.  내가 50평 집에 살고 싶은데 그거 뭐 살고 싶은 거는 괜찮아요.그런데 그게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된다, 이 말이에요. 그럼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조건은 20평짜리 집을 사거나 30평짜리 전세를 얻거나 안 그러면 50평짜리에 살고 싶으면 지방으로 이사를 가거나 그것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다. 이거야.  그러..

[법륜스님의 하루] 어떻게 스님은 평생 동안 흔들림 없이 활동할 수 있었나요? (2024.08.17.)

스님께서는 약 40년 전 30대에 수행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명을 만드는 운동을 시작하셨습니다. 부처님도 젊은 시절에 경험한 농경제와 사문유관이 부처님의 출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활동을 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과 번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 길이 아무리 좋고 그래서 이 길을 가겠다고 결심했더라도 늘 흔들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즐길 거리도 참 많고, 직업에 대한 진로 고민도 있고 경제생활도 조금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연애와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소소하게 계속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스님께서는 과거 젊은 시절에 연애와 결혼에 전혀 관심이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해서 스님은 자기 확신을 가지고 평생 동안 사회실천과 전법 활동에 매진할 수 ..

[법륜스님의 하루] 마음공부를 할수록 연애나 결혼과는 점점 멀어집니다. (2024.08.16.)

이번 청춘캠프에 오기 전에 스님이 쓴 젊은 불자들을 위한 수행론>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 중에 ‘두 사람이 만날 때 각자 보름달이 되어야 한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이 되기도 힘들고, 그런 상대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저는 혼자 살아야 할까요?이미 온전한 보름달 같은 두 사람이 굳이 같이 살 이유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정토회에서 활동하며 불교의 가르침에 점점 다가가고 있습니다. 마음공부를 할수록 저는 연애나 결혼과 더 멀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에는 ‘결혼이 꼭 필요할까?’ 하는 의문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제 또래의 청년들은 연애와 결혼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연애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애와 결혼은 조금 다릅니다. 연애는 상대에 대한 호감, 즉 좋은 감정만..

[현대선27] 본래 있던 것이 드러나는 일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1회

*!고맙습니다.오늘 처음 뵙는 분들이 꽤 많은 날이네요.여하튼 좋은 일입니다.  오늘 우리 정기 명상 강좌의 주제는 공부하는 데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실수하는 것들이 있어요.잘못 공부하는 거죠.  잘못 공부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시간만 낭비하지 진척이 없어요. 세월만 낭비하는 거예요. 자기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 공부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요.그래서 그거를 오늘 한번 집중적으로 저도 옛날에 잘못 공부한, 그 나중에 와서 아차 싶은 이런 일들을 많이 경험했어요. 사실 이런 경험을 자기 잘한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잘못한 얘기를 해줘야 남도 “그렇구나, 나도 그 길 가지 말아야지” 이렇게 되지 잘한 얘기만 하면 그거 어떻게 다 따라오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깨어남을 가로막는 실수들’ 이런 주제..

[IAMTHATch] 깨달음과 의식의 진화단계

왜 신에 대해 지껄이는가? 무엇이든 그분에 대해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 에크하르트 “불교의 궁극적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알게 될 때까지 그대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리라.” - 석두 희천*  --깨달음이 무엇인가? 이런 질문은 사실 필요 없습니다. 왜? 깨달으면 알 일입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에 뭔가 답을 하는 사람들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습죠?  그렇다면 당신은 왜 이런 질문과 답을 하냐고 물어볼 수 있겠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만 깨달음이라는 것이 분명 있다는 것과 거기에 이르는 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정작 깨달은 이들은 그것을 말로 하면 어그러진다고 하죠. 노자 도덕경의 “도를 도라고 하면 이미 도가 아니다”가 가장 유명한 말이죠. 그보다 더 이..

IAMTHATch 2024.08.26

[비이원시크릿] 왜 현실의 변화가 더딜까? | 나의 현실을 인정해주는 법 | 포기나 타협이 아닌 진정한 허용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온전히 인정해주기

(관념은 가지고 태어나는 건가요? 제가 살아가면서 만드는 건가요?)  가지고 태어나기도 하고요. 살아가면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그런데 이런 것들은 관점을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서그런 표현의 차이인 거고 관념으로부터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념들은 이미 있어요.동시성 안에서 있습니다.존재하고 있어요. 그 어떤 관념들이 되든 간에. 그것이 나라는 통로를 통해서 나타나는 것이죠. ... (마음공부를 한다는 자체가 정신적 위안은 되지만 결국 현실이 바뀌지 않아서 더 크게 절망하고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힘들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부터 계속 힘들다고 말씀드렸잖아요.그런데 일단 안심하세요. 앞에서 이미 저희가 이야기하면서 알아봤지만 현실이 잘 안 변하는 게 당연한 겁니다.변하지 않는 게 당연한 ..

마음공부 2 2024.08.26

[뉴마인드] 인간이 한쪽 뇌, 반구만 잠들 수 있다? I 뇌과학

모든 동물 종은 잠을 잡니다. 곤충은 물론이고 절지동물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심지어 원시적인 지렁이 같은 무척추 동물도 잠을 잡니다.  잠에 대한 정의는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모두 잠과 비슷한 무언가를 경험합니다. 잠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과학자들은 세균 등 수명이 24시간이 넘는 가장 단순한 형태의 단세포 생물들조차도 지구의 낮밤 주기에 따라활발한 시기와 활기 없는 시기를 거친다는 것을 밝혀왔고 과학자들은 이 양상이 인간의 하루 주기 리듬, 그리고 깨어 있는 상태 즉 각성과 수면 주기의 선행 형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생물은 왜 잠을 자야 할까요?이 질문에 대해 세계적인 뇌 과학자이자 수면 전문가인 매튜 워커는오히려 생물이 깨어 있는 상태가생물학적으로 얼마나 어려운지를 생각..

[신박한지식] 이 세상에 우연의 일치는 존재하지 않는다|라이프사인

과학기술이 발전한 지금도 이 세상에는 여전히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존재한다. 임사체험, 유체이탈, 사후세계 같은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없지만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예감’이 찾아올 때가 있다. 그 예감 덕분에 어떤 상황을 피해가거나 미리 예방한 일이 누구나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대수롭지 않게 취급했던 뭔지 모를 예감이나 징조가 우연의 일치나 행운이 아니라면 어떨까? 모종의 존재가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라면 말이다. 라이프사인>이라는 책의 저자 알렉스 마쿠는 초자연적 현상을 배척하며 살아온 과학자였는데 언젠가부터 자신의 인생에 안 좋은 일들이 발생하고 자꾸만 일이 꼬여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영성 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이후 유체이탈 경험을 하는 등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라..

[Life Science] 당신이 삼겹살에서 보지 못한 것들 ㄷㄷ – 삼겹살 해부

오늘은 삼겹살을 먹다가 삼겹살을 생물학적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의학자 갈레노스는 인간의 신체 기관을 이해하기 위해 돼지를 해부하여 내부를 살펴봤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과 같은 포유류인 돼지의 장기는 크기만 조금 다를 뿐 모양부터 배열까지 인간의 장기와 상당히 유사했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현대의 생물학 수업에서도 돼지의 장기를 이용해 사람의 신체를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볼 삼겹살은돼지의 갈비뼈 아래쪽에 복부 부위를 잘라낸 부위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돼지의 복부 쪽 단면의 모습이기 때문에삼겹살을 관찰해 보면 돼지의 피부 아래가 어떤 조직들로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죠. 그런데 사실 피부 아래 조직들을 제대로 보려면 삼겹살이 아니라 오겹살을 구입해야 합니다. 오겹살은 삼겹살과 거의 ..

[릴라선공부] 죽비에 갇히다!

거기 갇혀버린 거예요. 그래서 이게 죽비인 줄 알면 죽비에서 갇히는 거야.죽비에 갇히는 거야.  감옥이 별 게 있는 게 아니에요.우리가 교도소나 이런 데 갇히는 게 감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죽비면 이게 감옥이야.죽비가 영원히 죽비가 돼버리니까.  누가 와서 ‘이거 죽비 아니야’라고 얘기하면 진짜 목숨 걸고 얘기하거든.“이거 죽비야, 죽비 맞잖아” 이러고. 그게 감옥이라는 거예요.그게 감옥이에요. 그럼 “내가 있어” 하면 이게 감옥이야 나만 있는 게 감옥인가? ‘죽비가 있어’ 그러면 여기에 감옥이야. ‘책이 있어’ 하면 이게 감옥이야.‘좌종이야’ 하면 이게 감옥이야.왜 틀에 딱...  생각이 문제가 아니라 생각을 취하는 게 문제인 거예요.생각을 취해버리면 그게 감옥인 거예요.  그럼 ‘죽비야’라는 생각을..

릴라선공부 2024.08.26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전주교구 수분공소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수분공소(장수본당 관할)전북 장수군 뜬봉샘길 51-3 1893년 공소 설립(보두네 신부)2005년 6월 18일 국가 등록 문화재 189호로 지정  이 건물은 병인박해(1866년) 이후 외지에서 피난 온 천주교 신자들의 교우촌이 형성된 수분리에서 신앙 중심지 역할을 한 곳입니다. 정면 3간, 측면 6간 규모로, 내부는 두 개의 열주에 의해 신랑(身廊, Nave)과 측랑(側廊, Aisle)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전형적인 바실리카식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1920년대 한옥 성당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톨릭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