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록] 정진영, 문익환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우리들의 20세기’ 금단의 시대 파문을 낳았던 문익환의 방북 1989년 4월 13일 귀국 당시 기내 인터뷰- “역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게 내 신앙이에요.” 판문점을 넘어오지 못하고 일본을 경유해 귀국한 그는 기내에서 체포되어 구속됩니다. 실정법을 어겨가면서까..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6.26
[기억록] 이요원, 강주룡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세상이 마주한 그녀의 모습은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었습니다. 그녀가 올라선 곳은 높이 12미터 평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을밀대 지붕이었습니다. 그녀는 왜 무슨 일로 이 높은 곳에 홀로 앉아있었던 걸까요? 그녀가 살던 시대는 고무신에 열광하던 시대였습니다. 그중 흰 고무신은 시..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6.25
[기억록] 이상엽, 방정환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모도가 봄이다 산도 봄, 물도 봄이고 사람도 봄이고 공기 까지도 봄 공기이다. 그 부드럽고 따사한 봄바람에 섞이어 가장 유창하고 가장 평화로운 노랫소리가 독립문 전체를 싸고 돈다. 그것은 1920년대 내놓았다하면 번개같이 팔려나가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서슬퍼런 일제강점기에 태어..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6.19
[기억록] 이원일, 정정화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 고국을 떠나 27년 조국을 되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목숨마저 내걸고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던 시절 “부엌에 드나드는 아낙네의 처지는 또 달랐다. 일정한 직업도, 땅 한 뼘도 가지지 못한 상해에서는 우선 급한 것이 생활이었다. 포도청 같은 목구멍이었다. -정정하, ‘장강일기’ 中 일제..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6.11
[기억록] 손정도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1915년, 정동교회에 새로운 목사가 부임해 옵니다. 남녀 교인석 사이를 가르던 휘장 손정도 목사는 낡은 잔재들부터 거둬냅니다. 남녀도 신분도 빈부도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설교 때마다 일제 침략을 규탄했던 손정도 목사 그에게 감명 받은 여러 청년들이 생을 건 결심을 합니다. “..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6.07
[기억록] 권찬주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그날 그 바다에 주열이가 있었습니다. 1960년 3월 15일 ‘투표한 바꿔치기’ ‘정치깡패 동원’ 3.15 부정선거는 무효다. 규탄 시위 중 사라진 마산상고 1학년 김주열 ‘우리 아들, 주열이 좀 찾아주소’ ‘엄마, 눈이 아파요. 엄마를 볼 수가 없어요.’ 1960년 4월 11일 실종 27일 만에 마산 앞..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5.20
[기억록] 함석헌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4월 16일 아차 싶었다. 안산에 다녀왔다. 감사하게도 나를 알아봐주시는 어머님이 웃으며 하신 말씀에 참 아렸다. 우리 아들이 참 팬이었는데... 어머님의 눈이 순간 울컥 반짝였고 내 손에 리본을 쥐어 주셨다. 겸허해졌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류덕환 2017년 4월 SNS..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5.10
[기억록] 김구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 그분이 어딘가에서 반겨주실 것만 같은 묘한 기분이 드네요. 백범 김구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민족 단결의 정부였습니다. 조진웅, 기억하여 기록하다. 나라를 빼앗기고 절망한 이들을 위해 임시정부는 존재 자체가 임무였습니다. 임시정부를 27년 동안 ..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5.08
[기억록] 조소앙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오늘 같은 수치는 처음 느꼈다. 2천 만 국민이 일시에 노예가 되었다. 대한제국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다. 참으로 참담하고 우울하다. 옛날이나 앞으로나 나처럼 조국의 비운을 당하는 자가 있을까? -청소년 조소앙의 일본 유학 시절 일기 명운이 다 한 나라. 말과 글과 이름마저 모두 ..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5.06
[기억록] 스코필드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100년 전인 거잖아요. 만약에 사진이 없었다면 우리가 그냥 상상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걸 누가 찍었을까? 장윤주, 기억하여 기록하다. 석호필, 앞으로 자네의 이름은 석호필일세. 한국어 교사 목원홍, 석호필 조선을 사랑하던 캐나다의 스코필드 그러나 독립에 대한 조선인들..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5.03
[기억록] 김상옥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1923년 1월 22일 경성 1000여명의 일제 경찰에 맞서 시가전을 벌인 그에게 남은 단 한 발의 총알 이 위대한 전투의 끝은 일제가 아닌 그가 결정합니다. 지독했던 가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김상옥 철물점 사업으로 풍족해진 삶 1919년 3월 1일 가슴 한편에 끓어오르는 분노 그는 조국의..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5.01
[기억록] 이우정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1975년 5월 그러니까 그때는 TV에서 이런 말도 나오던 시대였데요. 박대통령은 긴급조치 9호를 선포했습니다. 유언비어를 퍼뜨리거나 헌법을 부정하거나 학생들의 불법적인 집회 시위 또는 정치 관여를 금하며 군사정권 26년 목소리마저 앗아간 시대를 산 한 대학교수의 짧은 고백 “나는 ..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26
[기억록] 김명시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잊혀진 한 장의 기사 남겨진 이름 조선의 잔다르크 김명시 송소희 기억하여 기록하다 - 움크려 앉아 숨을 쏟으며 눈을 감는다 얼마나 오래 닳고 닳아 보이지 않는가 고독해도 분명 찬란한 시를 품은, 가시를 품은, 장미 켜질 듯이 꺼져만 가는 꿈과 사랑 믿음까지도 번져가는 나의 바람따..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24
[기억록] 이태영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여자? 얼마나 버티겠어. 결혼하면 관둘 거잖아. 출산휴가? 사표 쓰는 게 어때! 애는 엄마가 봐야 되는 거 아니야? 네 생각도 그래? “결혼식에 가보면 아내보고 뭐라고 부탁하는가 하면 현모양처가 되라고 합니다. 현모양처가 아니라 현부모양부처주의” 오연서, 기억하여 기록하다. 여성..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22
[기억록] 심훈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1930년 3월 한 편의 시를 향한 조선총독부의 새빨간 검열 ‘시’로 남겨진 1919년 3월, 그들의 바람 대한의 색은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않아 한현민 기억하려 기록하다 100년 전 그날의 불씨가 된 ‘그들’에 대한 기록 ‘그날 학생은 제복을 입은 채로 점원은 붓을 손에 들고 직공은 연장을 ..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18
[기억록] 3.1만세운동 참가자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11살 먹은 애들까지 남녀 없이 다 올라가서 만세를 불렀어. 대한민국 만세 맞장구를 치며 따라 불렀어요. 그동안 우리의 생존권을 빼앗겨 잃은 것이 그 얼마인가 민족의 존엄과 영예에 손상을 입은 것이 그 얼마인가 -3.1 독립선언서 中 우리는 이에 떨쳐 일어나도다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17
[기억록] 윤동주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1945년 2월 16일 일본 후쿠오카 감옥 “뭐야?” 죽을 때 무슨 뜻인지 모르나 외마디 소리를 높게 지르면서 운명했다. -일본인 간수 일본인 간수는 조신 청년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일제의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조선의 청년은 무슨 말을 남기고 싶었던 것일까요? 이준익, 기억..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16
[기억록] 손병희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2019년 대한민국 “우리가 만세를 부른다고 당장 독립이 되는 것은 아니오. 그러나 겨레의 가슴에 독립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번 기회에 반드시 만세를 부릅시다!” 3.1 운동의 시작 민족 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손병희 서명자 대표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15
[기억록] 김마리아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2019 대한민국 벌써 2월이 끝나가네요. 혹시 보훈처가 선정한 2월의 독립운동가가 누구인지 아시나요? 바로 김마리아 지사입니다. 김마리아 지사 일본 여성으로 변장하고 기모노 띠에 독립선언서를 숨겨서 (1919년 도쿄 유학시절 2.8 독립선언서를 숨겨 국내로 잠입) 23살 목숨을 건 독립운동..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12
[기억록] 김상덕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백재호 고문경찰, 아주 고문을 전문적으로 하는 놈들이 있거든 악질은 전부 조선놈이야. 물고문하고, 전기고문하고 혀를 다 뺐다고 이완용 일본사람 힘 있는 사람도 올라가기 어려운 그 자리에 한국 사람을 배치했을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친일 청산을 해야 하는 ‘이유’ 1949..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11
[기억록] 이회영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글쎄요, 지금도 내가 무언가를 바꾸려고 뭔가 시도를 하려고 하면 일단 가족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나죠. 자식이 셋 있다 보니까. 솔직하게 얘기하면 ‘나도 할 수 있어요.’ 이건 제 스스로에게도 가식적이고 거짓말인 것 같고 저는 감히 못할 거 같아요. 성동일 기억하여 기록하다. 1905년 1..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10
[기억록] 안중근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2019년 2월 효창공원 유해 없는 무덤, 가묘假墓 우리는 아직도 그 분을 모셔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계십니까? 이제훈, 기억하여 기록하다. 1910년 3월 25일 뤼순 감옥 소장관사 “무슨 일이 있으세요?” “내일 아까운 녀석이 죽어” 중국 뤼순 감옥 사형선고를 받은 아들에게 조선 명..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09
[기억록] 김원봉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1945년 8월 15일 36년 만에 맞은 광복의 날/ 일제치하 36년 만에 찾아 온 광복에 모두가 기뻐하던 그 시절 지워진 한 독립운동가의 이름 그 이름을 기억해 내고자 합니다. /신하균 기억하여 기록하다/ /일제가 내건 현상금 100만원 *현재 가치 320억/ 역대 최고의 현상금을 걸고 보이는 즉시 사..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08
[기억록] 유관순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SNS나 인터넷은 물론 전화조차 보급되지 않았던 그 시절 어떻게 수천의 사람들이 한뜻을 모을 수 있었던 걸까요? 기록은 기억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김연아, 기록하여 기록하다./ 3.1운동의 여파는 일제의 감시가 극에 달했던 1919년 봄 “뉘시오?” “안녕하세요. 어르신 처음 뵙겠습니다...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04
[기억록] 윤동주X비와이 _ '시와 힙합'이 만났을 때 작사 작곡 비와이 2019년 1월 발표 예정 신곡 선공개 우리는 자유할 때가 자연스러운 법 자연스러운 것이 멋스러운 거고 가진 걸 자랑하는 게 얼마나 자연스러운 건지 Korea ura! (대한민국 만세!) 윤동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03
[기억록] 김연아 _ 이름 없는 아무개를 기억해주세 1919년 3.1 만세운동 나는 아무개가 아닙니다. 우리들 누구도 이름 없는 아무개가 아닙니다. 3.1운동 참가자 약 200만 명 3.1운동 사망자 7,500명 3.1운동 부상자 15,858명 3.1운동 체포 및 구속자 45,306명 3.1운동 관련 독립유공자 5,070명 그들 중 독립유공자는 단 5070명 아무개로 이름 없이 그렇게 숫.. 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2019.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