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역사 751

[김대중 대통령 특별강연, 2006년] 일본 우경화를 예언한 대통령 ‘민주주의는 공짜가 없다’

민주주의는 공것이 없습니다.‘민주주의는 대가없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토마스 제퍼슨이라는 사람이 미국 3대 대통령인데, 그 사람이 “민주주의는 국민의 피와 땀을 먹고 산다.” 이런 말을 했어요.땀도 내가 붙인 거 같네요. 피라고 했어요. 여러분들한테 질문 공세를 받고 나니까, 좀 머릿속에 흐릿해진 거 같아요.아무튼 그것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증명되었습니다.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까.광주에서, 전국 도처에서 그랬습니다. 나도 사형언도를 받아가지고 집행 직전에 살았습니다.감옥살이도 한 6년 했습니다.망명, 연금생활도 10년 이상 했습니다.이건 자랑도 아닙니다.얼마나 이 많은 분들이 이 광주에서 또 목숨을 바쳤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한국 민주주의는 뿌리가 튼튼한 겁니다.이제는 어떤 군부의 사람도, 어떤 ..

[최인호TV] 김호창의 마음이 시민들의 마음이다. 우리는 무엇에 분노하는가?

김호창 선생의 글 내가 힘들었던 것은 진중권 선생님 같은 분들 때문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욕하고 있지만, 나는 그가 변절하거나 달라진 것이 없다고 본다. (중요한 말입니다.) 그 분이 하는 말은 “검찰 개혁은 해야 하지만 조국은 부도덕하다. 이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나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조국이 부도덕해서 반대한다는데 그게 왜 욕먹을 일인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도 조국이 부도덕하다면 반대할 것이다. (그런데 그 전제가 모든 지금 이상한 스피커들은 전제가 파라노이드에요.지금 김경률 회계사부터 시작해서 어제 노동운동가 한석호, 제가 아는 성공회대 대학원생, 제가 아는 지성인이라고 그전에 생각했던 모든 사람들이 왜 삐꾸나는 소리를 하냐,전제에 대한 확실한 파라노이드가 있..

[기억록] 제이블랙, 광복 74주년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분단의 흔적 위에서 광복의 그날을 기억하다. /빛이 사라진 밤 아득한 저 어둠의 끝 그렇지만 난 알아 (I know I know) 어떤 시련에도 꽃은 자신을 피워내지 My one and only 난 눈을 떠 어둠 속으로 Fallin Fallin 그 안에서 난 Blooming Blooming 마침내 만나 새로워진 이 순간의 나 I know 흔들려도 I believe I ..

[기억록] 안현모, 김순애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Memory book] Ahn-Hyunmo, Memorizing and Recording about Kim-Soonae.)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조국의 독립과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를 위해 헌신한 100명의 영웅들 기억하여 기록하다. 대한민국 100년 꽃이 아닌 불꽃으로 살아간 수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뛰어든 여성들은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주부,..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8.22(목) '캐논…니콘…캐논은 두 대네요'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는 절박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일어난 일은 정말 미안합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홍콩인 모임 홍콩의 시위대는 공항 마비로 불편을 겪은 사람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진심을 담은 그 사과는 시위대의 절박한 마음을 다시 한 번 ..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8.21(수) '달려라! 그들의 헬조선 탈출기'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자욱한 유독가스는 낮은 곳에서 시작돼서 점차 높은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일상대로 흘러가던 도시에서 벌어진 의문의 가스 테러 재난의 한 가운데에 놓인 두 청년은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단순한 오락 영화인 줄 알았는데..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8.20(화) 일제가 철거한 '돈의문'… 일제가 보수한 '독립문'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1915년 돈의문은 헐렸습니다. 한양도성 4대문 가운데 하나 도로 확장이 명목상 이유였지만 문을 강제로 헐어버린 일본의 속마음은 보지 않아도 짐작이 가능했습니다. 반면 일제 강점기에 오히려 단단해진 문도 있습니다. 바로 독립문 일제는 거금..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8.19(월) '누가 존 웨인을 죽였는가'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몽골제국의 위대한 왕 칭기즈 칸의 일대기를 그린 할리우드 영화의 제목은 ‘정복자’ 1954년에 찍은 이 작품은 좀 기이했습니다. 카우보이의 대명사였던 존 웨인이 동양의 영웅인 칭기즈 칸 역을 맡은 데다 내용 또한 서구 중심적이어서 평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