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MTHATch 94

10분經 | 출세간은 거저 주어진 것! | 월인선원

그리고 이 설법을 들으면서 여기에 통하는 가장 빠른 길이 지금 제가 말씀드린 이 길이에요. 생각은 해봐야 시간만 걸려. 나는 왜 안 통하지? 왜 실감이 안 되지? 그거 쓸데없는 말이에요. 그냥 도가 뭡니까? 이겁니다. 그냥 이겁니다. 이겁니다. 여기 안 통하면 그냥 또 가르쳐주니까 그냥 통하고자 하는 그 마음으로 또 이렇게 가르쳐주는 거를 또 들으면 되는 거예요. 그거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니까. ‘왜 나는 안 통할까?’이 말은 ‘다른 길 없을까?’ 이 말하고 똑같아. 그러니까 시간이 더 걸리는 거지. 다른 방법 없을까? 그게 이제 우리 분별이라고 하는 우리 생각이라고 하는 놈의 고약한 버릇이거든. 우리 운전하고 길 가다가도 그러잖아요. 길 가다가도 목적지가 안 나오면 ‘이 목적지까지 빨리 가는 어떤 다..

IAMTHATch 2024.04.11

10분經 | 먼 과거에도 세상의 이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 동양사상과 불교 | 월인선원

그러니까 옛날 사람들도 이 세상에 생기고 사라지는 일의 어떤 이치나 도리를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세상에 이런 일 저런 일이 있잖아. 막 계절도 바뀌고 눈도 오고 비도 오고 별도 어떤 때는 이쪽에서 떴다가 저쪽에서 떴다가 계절별로 조금씩 자리를 바꾸고 이러니까 이 세상에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날까? 무슨 이치나 도리 때문에 일어날까? 이런 고민을 많이 했겠죠. 그래서 제가 이런 불법을 공부하면서 보니까 동서양의 어떤 사상 이런 걸 보면은 그런 고민을 참 많이 해서 만들어 낸 이런 표현들이구나 이런 게 느껴지는 때가 있는데 그게 예를 들면 음양오행이라든지 이런 건데. 불교에서도 이걸 깨닫고 보니까 이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뭐라고 할 게 아무것도 없어. 여기는 마음이라고 하는 이름조차도 없어. 어떤 형체..

IAMTHATch 2024.04.10

10분經 | 무엇이냐? 여기에서 끝이 나야 한다 | 월인선원

이런 가르침이 왜 이렇게 가르치냐 하는 이유를 제가 얘기해 주고 싶은게 아니고 우리 생각이라고 하는 건 기껏 해 봐야 그 둘 중에 하나밖에 못 한다니까 대단한 거 같지만. 지구 밖으로 막 우주선을 쏴서 달에도 착륙하고 화성 탐사선도 보내고 대단한 거 같지만 둘 중의 하나밖에 못 해요. 그럴 때 ‘뭐냐?’ 이럴 때는 환기야, 쉽게 말하면 환기 어찌 보면 환기에요 그것이 아닌 어떤 새로운 것이 있다는 뜻이 아니야. 그 새로운 걸 찾으라는 말이 아니야. 그러면 또 조작을 하게 되잖아. 그 새로운 어떤 거를 내가 알지 못하는 거를. 내가 지금까지 배우고 익히고 알아온 거는 ‘볼펜이다’ 하는 것과 ‘볼펜이 아니다’ 뭐 이 둘밖에 없었는데 ‘그 아닌 뭔가 제 3지대가 있구나 내가 알지 못하는 깨달음이라고 하는게 있..

IAMTHATch 2024.04.04

10분經 | 행하게 되면 생사의 바다 위에 떠다니게 된다 | 월인선원

만약 의심이 있으면 행하지 않지만 행하게 되면 바다의 생사 위에 떠다니게 된다// 다른 얘기는 아닙니다. 갈등이라고 하는 거는 이럴까 저럴까, 이쪽도 저쪽도 선택하지 못하고 마음속에서만 무거운 짐을 이렇게 지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의심이 있으면 행하지 않는다’ 이렇게 표현했는데 하여튼 중생의 삶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근데 [행하게 되면 생사의 바다 위에서 떠다니게 된다.] 다른 거 없어요. 우리가 지금까지 분별로 살아온 삶을 얘기하는 겁니다. 갈등한다 하더라도 그 이쪽일까 저쪽일까 하다가 뭐 결국은 어느 한쪽을 선택하잖아요. 그러면 나머지 한쪽은 버린다는 말이거든. 그게 취사선택이라고 그래요, 취하고 버린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뭔가를 이렇게 한단 말이에요 목표를 세우고 하든, 옳다고 생각하고 하..

IAMTHATch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