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빡세게 하는 겁니다.
책은 일이어야만 됩니다.
책 읽는 게 취미면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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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왜 읽어야 하냐?
뭐 이런 질문을 제가 받았거든요.
제가 어려서부터 살면서 세상사에서 그렇게 궁금했던 여러 가지
왜 사람들은 이렇게 행동할까?
왜 이런 일은 벌어지는 걸까?
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게
책을 읽으면서 가지런히 정리가 되는
너무너무 황홀한 경험을 밤새도록 한 거거든요.
“야, 뭐 이런 게 다 있지?”
밤을 새워서 다 읽었습니다.
거의 씹어 먹을 정도로 읽었거든요.
그 기분을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습니다.
책이라는 건
내가 모르는 분야의 지식을 얻기 위해서
그 분야에 누군가가, 전문가가
책을 써 논 거거든요.
기획해서 내가 모르는 분야를 공략한 겁니다.
안 읽힙니다.
그런데 읽다가 보면 그 분야의 책을 한 권 읽고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모르다가도
또 다른 책을 두 권째 세 권째 읽으면 책장이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참 신기하게도.
내가 읽고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해서 내 지식의 영토를
조금씩 조금씩 넓혀가는 게
그게 저는 진정한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일이어야만 됩니다.
책 읽는 게 취미면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책 읽어봐야 눈만 나빠집니다.
독서는 빡세게 하는 겁니다.
독서를 뭐.. 이러고 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그래야만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또 100세 시대에
그 많은 일들을 하면서 엄청난 경험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겁니다.
한 가지만 알아가지고는 이제는 절대로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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