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훈스님의 일대시교) 1회 일대시교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네. 정월기도를 막 끝나고 지금인데, 열심히 오셔서 그런지 표정이 밝아서 스튜디오가 유난히 빛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오늘부터 12번을 법문 강의를 올리게 되는데, 제목이 ‘일대시교’입니다. 일대시교라는 것은 부처님이 49년 설법이라고 그러죠, 성불하시고 나서 49년 설법을 중국에 천태스님이 그걸 나눈 거에요. 시기절로. 그래서

 

화엄 21일

아함 12년

방등 8년

반야(금강경) 21년

법화열반 8년

이걸 플러스 하면 49년이 됩니다.

 

그래서 감히 제가 12번 법문 타이틀을 일대시교를 정한 건, 그래도 부처님이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까지 점차적으로 쉬운 거부터, 49년 설법한 것을 핵심 내용만, 엑기스, 제가 발췌해서 여러분들께 법문을 해 올리고자 합니다. 저는 상당히, 마음이 뜻이 좀 소중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생활 한지가, 수행생활 한지가 50년 되는데, 50년 동안 제가 8만대장경 공부한 거와 그간 수행한 것을 여러분들한테. 그러니까 저는 산을 목적지에서 올라간다면, 낫을 가지고 가시덤불을 전부 치고 올라가. 여러분들은 뒤 따라오시기만 하면 쉽게 올라갈 수 있어.

 

그래서 제가 49년 설법을 그렇게 쉽게 말씀해 드리면, 제가 50년 수행한 것을 여러분들은 12번만 제대로 강의법문 들으면 마스터하는 것이다. 상당히 좀 기대가 되죠? 예예.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 12번을. 아함 2시간, 금강경 2시간, 법화경 2시간, 화엄경 2시간, 정토(극락세계, 정토삼부경 죽음까지) 1시간, 중요한 건 기도하고 가피, 제가 기도가피를 상당히 중요시 여기는데, 종교의 본질은 종교의 시작은 기도입니다. 기도. 기도. 그래서 기도는 어떻게 해야 되고, 거기에서 오는 가피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 드릴 거고,

 

그 다음에 대한불교조계종이 선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선불교를 안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선에 대해서 1시간, 12번 하는 중에서 10분 정도 할애해서 정월달 되면 어디 보러 다닌다. 이런 거 많이들 금년 1년이 궁금해서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 절에서 나오는 달력을 보다보면, 거기 쥐띠와 말띠는 충이라 안 되고, 소띠와 양띠는 충해서 안 되고, 범띠와 잣나비띠는 충해서 안 되고, 쥐띠하고 양띠는 원진이라 안 되고, 소띠와 말띠는 원진이라 안 되고, 이게 되어있어요. 거기에.

 

그래서 여러분들은 자녀들 시집보내고 장가보내려면 그거보고, 누가 선보고 와서 오면 그거 쳐다보고, 아들은 마음에 들고 딸은 마음에 드는 데도 “얘야, 충이라 안 되고 원진이라 안 되고 그래서 이리된다.” 그래서 좋은 사람 다 놓치고, 이게 서른 살이 넘어 서른다섯이 돼. “왜 장가 시집갈 생각을 안 하냐?” “엄마는 내가 옛날에 좋은 사람 있어 가려니까, 전부 충이라 안 되고, 원진이라 안 되고, 이래놓고 무슨 소리하느냐.” 진짜에요. 그런 걸 많이 접했어요. 이건 길게 말씀드릴 건 아니고, 중요한 건, 마지막 주역을 공자님이 위편삼절이라. 가죽 끈으로 맨 책을 세 번 끊어져서 세 번 매어서 읽었다는 게 공자님의 주역이에요.

 

그렇듯이 제가 한 10분 동안 언급한 다는 것은, 그런 궁합이나 이름 짓는 거, 사주팔자 이런 것이 그냥 허무맹랑한 것이냐? 아니면 재미로 그냥 보는 것이냐. 요거에 대해서 12번 중에서 기회 있으면 한 10분 정도만 할애해서 축약해서 확실하게 인식시켜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