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367회 가족의 알코올중독

Buddhastudy 2013. 3. 21. 22:09

출처: BTN

  

얘기 들어보니 별 길이 없을 거 같아. 별 길이 없다는 것은 동생이 문제도 아니고, 남동생이면 어떻게 되나? 올케에요? 그 문제도 아니고 자기가 문제지 뭐. 왜 남 부부가 사는 거를 왜 남자를 왜 집에 데리고 와? 거기서 일이 잘못됐어요. 그랬으면 저기 데려다 줘버리면 되지. . 아 그럼 아무 남자나 집에 들어와서 살면서 가라고 그래도 안가고 있으면 놔 놓네. 그러니까 처음부터 자기가 단추를 잘못 끼어서 생긴 문제요. . . 그럼 자기 고민할 필요 없지 뭐. 엄마야 가지 아들이니까.

 

촌수가 제일 가까운 사람 1. 자기 아들을 돌보고자하는 엄마. 두 번째 촌수가 가까운 게 부부. 그런데 부부는 마음이 틀어지면 촌수가 제일 멀어지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자기가 지금 뭐 올케를 뭐라고 한다고 하지마는 그러나 자기가 이런 남편하고 한번 됐다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올케가 이해가 되요? 안 돼요? 그래. , 둘 지금 키우는데 남편은 알코올 중독 걸려 있으면. 자기 장사도 해야 되는데. 그걸 어떻게 돌봐요? 그런데 어머니도 혼자 있고. 시누이도 혼자 있으니까. 뭐 혼자 있는 사람 좀 돌보면 되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그건 뭐 어머니 사정이지 뭐. 그 올케가 볼 때는. 그러니까 자기 선택이지. 자기는 아무 책임이 없어. 그러니까 자기는 집 나와 버리고 집에 안가 버리면 끝이야. 그거 뭐 어렵다고 그래? 한 달씩 들어오든 열 달 들어오든 죽든지 살든지 자기가 무슨 상관있어? 그 동생의 엄마도 있고, 동생의 아내도 있는데, 왜 딴 사람 걱정 안하고. 자기가 걱정이 돼. 어머니 걱정은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서 자기가 알아서 할 일이지. . 그래서 내가 듣자마자 해결책이 없다고 하는 거요. 자기가 문제라는 거니까. 자기가 개입 안할 일에 개입해가지고 그냥 날뛰니까 내가 딱 듣자마자 아 저거 해결책이 없겠다.

 

아니나 다를까 얘기해보니 지금 안 나오잖아. 해결책 간단한거요. 이거는. 자기가 관여 안 해버리면 끝나요. 자기가 그렇게 못하는 거요. 자기 문제지 뭐. 애꿎은 왜 올케 타령을 해. 올케 자기 살기 바쁜데. , 둘이나 데리고. 자기 일이 아니다. 내일 아닌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마라 이 말이오. 괜히 남 이웃집 일에 간섭해서 지금 저렇게 머리 아픈 거요. 자기 성질이오. 자기 까르마, 업이고. 혼자 잘 살았어. 그런 업으로 결혼했으면 남편 뭐 목 조르는 거나 다름없어. 그러니까 자기 일이 아니니까 관여하지 마세요. 어머니가 어떻게 되든 무슨 상관이에요.

 

내가 어머니를 생각하는 거보다 어머니가 아들을 생각하는 게 더 강해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런데 그걸 내가 어떻게 말려요? 제 아들 돌보겠다는 걸 어떻게 내가 옆에서 간섭을 해요. 그 건방지지. 어머니 아들을 위해서 자기 목숨이 없어지든 재산이 없어지든 그걸 누가 생각합니까? 엄마들이? 자기가 혼자 살아서 그렇지. 그런데 그걸 어떻게 컨트롤 하려고 그러니까 그게 무리지. 어떻게 하든 그건 엄마 자식의 문제니까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오.

 

그러니까 나는 그냥 아무 때가 가서 어머니 보고 싶으면 가서 보면 되고. 도와 드릴일이 있으면 도와드리면 되지. 내가 도와주는 음식을 동생을 주던. 내가 도와준 돈을 동생을 주든 그건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란 말이오. 그건 엄마와 자식의 문제지. 거기 내 돈 준 왜 거기 주느냐? 이건 엄마만 사먹어라. 주지마라. 이런 말 할 필요가 없다니까. 그건 나하고 엄마에게만 할 일만 하면 되지. 엄마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 이 말이오.

 

그러면 아무 문제가 없어. 그리고 동생 내외의 살림에 왜 자기가 간섭을 하냐? 재산을 탐내서 이혼을 안 한다. 뭐 한다. 돌보지 않는다. 왜 거기 간섭하느냐는 거야. 자기 시집도 못간 게 왜 자꾸 남의 집에 간섭을 해. 그런 시간이 있으면 결혼이나 하지. 간섭하고 싶어서 못 견디면. 그러니까 자기가 문제지 딴 사람은 아무도 문제가 없어요. 엄마가 병든 자식을 돌보려고 하는 거는 노모가 숨넘어갈 때까지 할 수 있는 일인데 그거 간섭한다고 해결되는 거 아니오. 관둬라 이래도 안 되고.

 

그다음에 애 둘이 키우는 여자가 남편이 술 먹고 저러면 그 남자 누가 낳았어요? 시어머니가 낳은 거 아니오. 그러니까 내 이거 사는데 귀찮으니까 네 아들 네가 데려가라. 당연한거 아니오. 그런 마음이 들지. 누나가 보니까 동생을 왜 네가 책임을 안지나 이러지마는, 올케 입장에서 볼 때는 너그가 장가보내서 내 죽을 고생하고 있는데, 애 이거 버리고 가버리려다 이거라도 키우는 것만 해도 고맙지. 이렇게 생각한다니까. 가서 물어봐. 내 말 거짓말인가? 다 물어봐. 그렇게 생각 들까? 안 들까? 이게 인생이라니까.

 

그러니까 그건 내가 관여한다고 올케한테 뭐라고 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엄마한테 뭐라고 그런다고 해결 될 일도 아니고, 동생보고 술 먹지 말고 정신 차리라고 그런다고 알코올 중독이면 환자란 말이오. 얘기해도 해결될 일이 아니오. 해결 될 수 없는 남의 인생에 끼어가지고 내가 지금 하고 있다. 이 말이오. 장대들고 애들처럼 달 따러 가는 수준하고 똑같단 말이오. 그러니까 그런 환영에 젖지 마라. 그냥 집을 나와서 그냥 내 직장생활하고, 내 인생 살면 돼. 모르지. 그게 엄마 재산이 있어서 그 게 탐이 나서 그런지. 그런 또 이유가 있으니까. 그렇다면.

 

명예가 자기 앞으로 되어 있으세요? 그러면 필요하면 팔아 버리세요. 아니지. 그 집을 팔아버리고 그다음에 이사를 저 멀리 가서 어머니 모셔서 그냥 살면 되지. 그러니까 그걸 동생하고 자꾸 합의하고 동생 부인한테 가서 간섭하지마라 이거야. 내 집 내 처분하는 거는 내 권리니까. 알았어요? 자기 남편을 어떻게 하는 건 그 여자 권리란 말이오. 내가 가서 네 남편 어떻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하지마라니까. 그거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잖아. 시누이라는 게 와서 잔소리 하는 거. 내가 집을 처분하고 하는 건 내 자유니까 그건 내 권리대로 해버리면 되는 거요.

 

그러면 전세를 얻어가지고 나가가지고 나 혼자 살면서 어머니 그로 오고 모셔오고 집은 내가 팔아버리면 되는 거요. 그거 형제간에 그럴 수 있냐? 그거 신경 쓸 필요 없어. 그건 내 권리고 그건 법적으로 아무 하자가 없는 거요. 안 그러면 거기 어머니 계실 동안에 그냥 놔 놓고 내 전세 월세 살면서 형편이 되면 집에 한 번씩 가서 내 어머니니까 내가 돌보는 거는 상관없다. 이 말이오. 그러나 어머니를 돌본다는 이름으로 어머니가 제 아들을 돌보겠다는 거에 간섭하지 마라. 이 말이오.

 

그러니까 나야 내 집인데 네 남편을 왜 거기 놔 놓고 여기 와서 사나? 이러지만. 그쪽에서 볼 때는 다 너그 식구들이니까 너그끼리 가서 살아라. 이 얘기요. 그런데 동생도 뭐 자기가 자기 있는 재산이 있으면 그냥 자기 처분해서 그걸 갖고 병원에 가서 쓰면 되지. . 자기 권리를 행사하지 왜 행사를 못해. 아니 동생도 재산이 좀 있다며. 그럼 부인이 지금 자기 아까 얘기한데로 남편하고 이혼 안 하려하는 건. 재산 때문에 그렇다며? 재산이 좀 있으면 그거 갖고 자기 치료하는데 쓰면 되지 뭐. 내 집에서 나가라고 하든지. 안 나가면 집을 팔아버리면 되지.

 

스님이 이렇게 얘기하니 조금 독해 보여요? 그러니까 제일 중요한건 자기가 삶의 태도가 불분명하다. 즉 남의 인생에 간섭한다. 자기 권리는 행세 못하고 남의 인생에는 간섭하고. 이게 제일 문제요. 그러면 인생이 괴로워. 내가 보니 괴로울 일이 하나도 없어. 그 정도 복잡한 집은 없는 집이 없어. 이 세상에. 아시겠습니까? 아주 그 정도면 양호한거요. 비단이블 속에서 잠자면서 강도 맞는 꿈꿔가지고 나 살려라고 고함지대는 거하고 똑같아. 객관적으로 보면 그건 아무 문제도 아니오.

 

내 남편이 알코올중독 걸려서 난리를 피운다. 그러면 조금 문제요. 그런데 자기하고 아무 상관없는 일에 저렇게 난리를 피우는 거요. 그러니까 정신을 딱 차려서 내가 이렇게 내 인생을 낭비할 필요 없다는 거를 딱 자각을 해야 되요. 그 올케는 하등 잘못 없어요. 미워하면 나만 괴로운 거요. , 둘이 데리고 살아주는 것만 해도 고마운 일 아니오. 그것도 애들 나중에 아빠 없을까 싶어서 이혼 안하고 사는 거 얼마나 고마운 일이오. 그래도 딴 집에 살아도 이혼이라도 안하고 저렇게 놔두는 것만 해도 고맙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고.

 

안 돌보면 나중에 동생이 알아서 이혼을 해버리면 되죠. 그러니까 애들 있으니까 양육비로 절반주고 나머지로 병원에 들어가서 살든지. 자기가 공연히 집안일에 이것저것 끼어들어서 자기 집도 버리고, 저렇게 쫓겨나서 사는 거요. 그건 그 사람 때문이 아니요. 내가 어리석기 때문에. 내가 삶의 자세를 분명히 안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