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7)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1310회]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Buddhastudy 2017. 8. 11. 19:37


 

저는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지금은 많이 호전되어 있기는 한데 아직은 일을 하기 싫은 마음이 커요

그래서 근데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매일 집에 있는 시간이나 밖에서 있는 시간이 아깝고 의미 없이 느껴져서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게 뭘까요?//

 

 

하루에 운동 몇 시간해요?

하려고 한다는 얘기는 안한다는 얘기 아니야. 그지? 하루에 운동 무조건 최소 10키로 걸어. 매일. 10키로 걷든지 하루에 500배 절을 하든지. 시간은 비슷해. 10키로 걸으려면 한 2시간반. 그죠? 500배 하려면 두 시간 안 걸려. 한 시간 반.

 

우울증 나으려고. 그렇게 운동을 많이 하고 푹 자야 돼. 푹 자고 머리 쓰는 것은 가능하면 하지 말고. 그 다음에 파트타임으로 직장을 구하되, 육체 노동하는 직장을 구해. 농사일처럼. 무슨 짐 나르고 뭐하고 이런 파트타임을 구해서 열심히 일하고, 운동 삼아 일하고 와서 자고, 푹 자고 이렇게 하고, 일찍 자고 가능하면 일찍 일어나고.

 

그러니까 저녁에 잠이 안 온다 그러면 치료가 안 된 거요. 잘 수 있어야 돼. 저녁에 9시쯤 되면 눈이 감겨서 자고 새벽에 한 4시에 일어나서 108배 절을 하든 300배 절을 하든 절하고, 이렇게 생활을 하는 게 좋아.

 

일은 돈 받으니까 하기 싫고, 봉사 활동은 돈 주면서 해야 되니 하고 싶고 그런 거요. 아니, 돈 받는 게 싫고 돈 주는 걸 좋아하니까. , 돈 받고 일하면 일이고, 돈 주고 하면 놀이니까 놀고 싶어서 그러지. 그래서 봉사활동을 놀이처럼 좀 하세요. 봉사활동하면 집에 있는 것 보다 훨씬 낫지. 우울증인데 집에 계속 혼자 있으면 우울증이 더 나빠지지. 그러니까 봉사활동은 놀이 같은 기분이기 때문에 좋죠.

 

우울증치료나 우울증재발하지 않는 방법을 내가 알면 내가 떼돈 벌지. 우울증에 대해서는 완치의 치료법이 특별히 아직 나온 것은 아직 없습니다. 그리고 우울증은 그냥 우울증이라고 하지만 우울증의 원인이 정신적인 어떤 상처 때문에 생긴 것도 있고, 몸에 물질적인 어떤 분비 때문에 생기는 문제도 있고, 여러 이유로 생기기 때문에 한 가지 방법이다 이런 것은 없어요. 그때그때 방법인데,

 

제일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 그러니까 내가 우울증 증상이 있다 하는 것을 빨리 알아차리고 두 번째 조기 치료, 조기발견 조기치료는 거의 치료가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렇게 정신과에 가는 것을 약간 좀 부정시하고, “내가 문제란 말이냐?” 이래서 이것을 자꾸 미루고, 이렇게 해서 만성화시키면 치료법이 거의 없고, 종착역은 자살로 끝이나. 대부분이. 결국은 자살하는 것으로 마감하게 된다. 그러니까 그렇게 안 가려면 조기발견 조기치료인데, 벌써 두 번 세 번 재발한다.

 

그래도 자기가 두 번 세 번 재발하면서 알잖아. 그죠? 그러니까 우울증 약을 항상 먹든지, 먹으면 약간 멍해지잖아. 그죠? 그래도 우울증 증상이 있으면 무조건 약을 먹을 것. 두 번째는 약을 안 먹고 호전이 되어서 약을 안 먹을 때도 우울증 약을 비상약을 반드시 갖고 다녀야 돼. 그래서 약간 충격적인 일이 오거나 환절기, 겨울에서 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환절기가 오거나 자기에게 우울증증상이 자기가 아는 게 중요하거는요.

 

자기가 딱 하면 , 지금 우울증이 발병하는 것 같다.” 이러면 바로 자기가 복용을 해야 되요. 진정시켜야 돼. 꼭 잊어버리면 안 돼. 조금만 딱 하면 바로 약을 먹고, 그 다음에 병원에 가서 선생님한테 체크하고 이러면 큰 병은 아니에요. 완치가 안 되어서 그러지, 그렇다고 큰 병은 아니다. 그리고 운동 많이 하고, 항상 사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 어느 정도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되느냐?

 

내려가다가 계단에 넘어져서 다리가 하나 부러졌다. 그러면 , 재수 없이, 절에 갔다 왔는데 왜 부처님 믿어도 소용없네. 왜 다리가 부러지지?”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안 부러진 다리를 탁 잡고 부처님 감사합니다. 두 개 부러질 것을 부처님 덕에 하나만 부러졌습니다.” 이런 식으로까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된다.

 

그러니까 아까 앞에 첫 번째 질문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거거든요. “왜 안 오느냐?”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저희끼리 잘 사는 것만 해도 부모에게 효도다. 아이고 그래도 싫다 소리 안하고 그래도 핑계라도 대고 가니 고맙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돼.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누가 행복해진다? 내가 행복해지고 이 우울증증상이 오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가 있다. 그렇다하더라도 나도 모르게 오면 빨리 약을 복용해야 된다. 그리고 운동을 많이 해야 돼. , 육체적 노동을 많이 해야 된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그런데 다닌다는 게 도움 되는. 교회에 다닌다. 절에 다닌다. 깨달음장에 갔다온다가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거기에 가서 자기가 뭘 배웠느냐? 긍정적 사고하는 도움을 받았다. 깨장 갔다와 보니까 , 거기서 사물을 긍정적으로, 이게 불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불행이 아니구나.” 청년학교 다니면서 그렇게 배웠다. 불교대학 다니면서 그렇게 배웠다면 도움이 되고, 교회가도 그렇게 다녔다면 도움이 되는 거고, 불교라야 도움이 되고 교회라야 도움이 안 되고 이런 게 아니라,

 

핵심은 긍정적 사고를 하는 훈련을 시키는데 갔다면 도움이 되고, 매사를 이렇게 부정적으로, 조금만 아파도 그건 네 뭐다. 까르마 때문에 그렇다.” “네 업 때문에 그렇다.” “천도지내야 된다.” “그럼 너 지옥 간다.” 이런 것은 다 부정적 사고란 말이오. 부정적 사고를 하게 되면 절에 다녀도 도움이 안 되고 교회 다녀도 도움이 안 돼. 그러니까 긍정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그런 모임이라면 어디를 가도 도움이 된다.

 

제일 좋은 것은 절을 하면서

 

부처님,

오늘도 살아있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게 제일 좋지.

 

아침 눈 뜨자마자,

아이고 오늘도 살았네.

고마워요. 부처님.

 

고마워요 하나님.

교회 다니면 이렇게.

그렇게 하면 제일 긍정적이지.

 

살아있는 것만 해도 큰 복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으면

최고 긍정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