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아~ 어서 와~
너 시원이지?
내 이름은 오은영! 은영이야.
너는 시원이, 나는?
은영이, 오은영, 다섯 오, 은영.
내 이름 뭐라고 시원아?
거봐거봐. 맞아맞아.
어, 색칠해 볼 건데 네가 그림을 골라. 일단.
뭐를 색칠해 볼까요?
그런데 시원아 잠깐만. 선생님 말 들어봐. 잠깐.
이게 시계인데, 요거를 색칠을 다 하는데, 요 바늘이 어느 정도 갈 때쯤이면 끝날 수 있을까?
네가 정해봐.
20분?
그러면 다할 때까지는 우리가 제대로 확실하게 앗쌀하게 기분좋게 끝까지 엉덩이를 떼지 말고 해보자.
색칠해 보자~
그런데 시원아, 선생님이 시원이랑 얘기하고 싶거든.
그런데 1번, 색칠을 다하고, 뭐라고 그랬지?
그렇지 그렇지, 말 안하고.
자, 시원아, 잠깐만!
우리는 시계를 보면서 해야 돼. 그렇지? 어. 아주 잘했어.
우와, 완성되어 가는데 점점, 오우 잘하는데...
오, 이제 선생님이라고 정확하게 기억했네.
다했어? 어디 볼까?
오우~ 20분까지 그리기로 했는데 시간이 13분에 끝냈다. 그지? 완성!
그렇지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