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금쪽이 엄마가 ‘꿀꺽’이라는 말을 몇 번이나 하는지 봅시다.
엄마가 제일 많이 하는 말 중 하나에요.
꿀껏, 꿀꺽, 삼켜..
지금 두 사람의 표정을 보세요.
잠깐만... 멈춰봅시다.
엄마가 볼 땐 저게 장난으로 보이죠.
다른 가능성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먹기는 싫죠,
엄마가 웃게 해주려고...?
아이가 뽀뽀 많이 하죠?
그거는 엄마가 뭘 중요하게 생각하고 뭘 싫어하는 지를 얘가 알아요.
그런데 엄마를 기쁘게 해주기가 어려운 거에요.
그러니까 엄마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뽀뽀해 주는 거예요.
지금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어떤 얘기냐 하면
아이가 이렇게 하는 거 있잖아요.
자기가 물고 있는 입을 안 보여주고 싶은 거에요.
이렇게 하고요, 고개를 숙이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자신이 삼키지 못하는 걸 엄마가 보면 표정이 굳어지니까
아이 나름대로 배려? 하는 것...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건드리지 않게 하려는 마음이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