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대학 다닐 때 연애를 꼭 해 봐야 된다. 그런 법칙이 어디 있어요? 왜 하고 많은 중에 꼭 연애를 해봐야 돼? 딴것도 해볼게 천지인데. 대학 다닐 때 봉사도 해봐야 되고 대학 다닐 때 다른 것도 해봐야 될 일이 많은데 연애가 그게 중요하다고 그걸 꼭 해봐야 돼? 거기도 저기 교회가든 절에 나와가지고 거기는 자기보다 좀 자기가 어린 거 같으니까 자기보다 오히려 나이 어린 남자를 사귀든지. 연애하려고 하지 말고.
왜 사람이 자꾸 사람을 사귀려고 안 하고 연애를 하려고 그럴까? 그거 자체가 지금 뭔가 내가 볼 때는 의식이 잘못 돼 있어. 사람을 사귀려고 해. 사람을 사귀는 속에서. 즉 연애감정이 생겨나고 또 거기서 또 시행착오도 거듭하고 이렇게 나가야지 너무 목적주의 같애. 왜 사람에게 접근할 때 그 사람의 인격이 있는데 그 사람을 존중하면서 인간관계를 맺어나가야지 ‘내 너 애인 만들 거야.’ 이렇게 접근하는 거는 너무 험악하잖아. 사람을 수단으로 보잖아. 나이 더 늦기 전에.
그럼 우선 여기 둘이 순진한 둘이. 아니 연애라고 생각하지 말고 인간관계를 잘 모르는 사람끼리 이렇게 하면서 옆에 감독이 있어야 돼. 옆에서 조언을 해주고 여자한테도 선배가 하나 있어서 너무 이렇게 시행착오를 거듭한 조언해주고 남자도 선배가 하나 있어서 조언 해 주면서 둘이만 보기보다 여럿, 속에서 둘이서 만나고 딴 사람도 만나고 이렇게 연습을 해 나가면 좋지. 그런데 이건 뭐 그걸 나쁘게 생각하면 안 돼.
결혼해야 된다. 연애, 이런 전제를 하지 말고 사람을 좀 사귀고 싶은 사람끼리 서로 사귀어 보면 좋은 일이지. 어떻게 생각해?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돼. 연습. 일단 운동장에 가서 파트너로 만들어서 뛰어보는 거지. 공도 한 번 던져보고. 안 들어가면 안 들어가는 데로. 들어가면 들어가는 데로. 자꾸 하다 보면 이제 생기는 거요. 그래서 너무 망설이고. 망설이는 이유는 결과를 너무 자꾸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안 지려는 데서 오는 거요.
그래서 여러분은 인간 사귀는 거를 그렇게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괜찮으면 그냥 먼저 얘기해볼 수도 있고 상대가 말 걸어와도 하고, 내가 먼저 말도 한번 걸어보고. 그런데 요즘은 여러분들이 부모님의 어떤 그런 세대로 보면 여러분들 어머니 세대가 학교에서 배운 거하고 현실과 갈등이 심한 세대에요. 학교에서는 남녀평등을 배웠고, 현실에서는 남녀차별이 온전한 시대에서 자랐거든요. 그래서 부부갈등이 심한 세대에요.
거기에 여러분이 자랐기 때문에 여러분의 정신세계는 어머니의 그러한 우울함,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서 요즘 대학생들 아마 평균적으로 20% 정도 기본적인 우울증 증세가 있다. 이 정도로 볼 수가 있어요. 이것이 여러분이 잘못이라고 보기보다는 부모의 그런 영향이거든요. 그래서 이걸 부모 탓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이거요. 그래서 여러분이 자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혼자 있지 말고 우울해서 주로 혼자 있는 성격의 사람일수록 자꾸 밖으로 나오고 대화하고 이렇게 해서 자기의 그 업식, 까르마를 변화시켜야 되요.
그래서 긍정적 사고를 갖는 게 좋아요. 팔 하나 없고 다리하나 없고 눈 하나 없는 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정신적으로 이렇게 움츠려드는 거는 치유가 불가능합니다. 수행해도 치유가 잘 안 돼요. 그러기 때문에 자기 인생은 항상 자기 거에요. 누구의 것도 아니에요. 남자친구가 배신하고 갔다고 내 인생이 남자친구 거 아니에요. 그런 상황에서 내가 긍정적으로 긍정적 요소로 내가 딱 봐버리면 오히려 남자친구가 나한테 뭐했다? 선물을 줬구나 하면 이러면 누구의 인생이 좋아진다? 내 인생이죠.
이 상황에 나를 긍정적으로, 나를 좋은 삶으로 전환시키는 그게 자기 인생에 가지가 주인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저놈이 나를 배신했다. 그럴 수가 있느냐? 문자만 보내고. 죽일 놈. 인사도 안 하고’ 이런 식으로 자꾸 생각하면 그건 내가 불행지는 거요. 내 삶이 자꾸 파괴된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이 파괴는 남자가 한 게 아니에요. 내가 한 거지. 그러니까 여기 계시는 분 누구도 특히 여자분들, 요즘은 남자 여자가 똑같은데 연애하고 헤어져서 상대가 나를 배신했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생각도 하지 말고. 그다음에 그거는 자기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인간이라는 것은 서로 소통해서 사귀다가 그만둘 수도 있는 거고 내가 너를 좋아하는 거는 내 자유지만 너가 나를 좋아하는 거는 너의 자유거든요. 여기에 너무 거래로 생각하면 자꾸 손익계산이 되니까 내가 이렇게 해줬는데 니는 요거밖에 안 해주고 자꾸 이런 계산이 생기는데. 여기 너무 계산 안 하면, 특히 우리 사랑이라 그러잖아. 그죠? 사랑이라 그럴 때 너무 계산하지 마세요. 손익계산서 내지 마라 이 말이오. 그러면 헤어지는 거는 우리가 경험, 당신 만나서 참 그동안에 즐거웠다. 그러고 내가 사람에 대한 심리에 대해서 알기도 하고.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자기의 삶을 항상 아름답게 만들어가야 됩니다. 그래서 여기 제목이 뭐요? [방황해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고치면 되지 뭐. 몰라도 괜찮아. 물어서 알면 되지.] 이렇게 항상 앞으로 가야 돼. 뒤로 넘어져서 주저앉지 말고 “나 또 실패다. 난 왜 남자 복이 없노?” 이러지 말고. 이렇게 남자든 여자든 자주자주 바뀌면 내가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잖아. 하나가 오래 붙어있으면 연습 못하잖아. 그래서 지가 알아서 빨리빨리 가주면 어때요?
내가 떠나면 조금 죄책감이 들잖아. 그지? 자기가 떠나는 거는 내 잘못이 아니야. 아니니까 내가 아무 도덕적으로 가질 필요 없어요. 그러고 여러분은 자꾸 헤어지자는 말을 내가 탁 먼저 해줘야 속이 시원하지. 상대가 나한테 그 말할 때까지 내가 바보같이 멍청하게 있다가 당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상대가 먼저 그런 말 하고 가는 것은 사실은 내 마음만 다스리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내가 먼저 그런 말을 해버린 거는 나중에 여러분이 수행을 많이 하게 되면 상대에게 그 고통을 준 거는 해결할 길이 없어요. 빚이 된다. 이 말이오.
그래서 그게 결코 좋은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항상 헤어지더라도 상대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을 어때요? 고맙게 생각해야 돼. 그래서 나중에 이혼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상대가 먼저 이혼하자 하면 재판장에 가면 위자료 나눌 때도 손해입니다. 영리해야 돼. 하하하. 영리해야 돼. 공연히 이렇게 내가 서두르면 변호사비도 내가 내야 되고. 나중에 불리하고 그래요. 그래서 인생을 항상 내가 주인이 돼서 살면 이런 골치 아프게 내가 자꾸 선도해 갈 필요가 없어요. 좋아하는 거는 내가 선도해서 아무 문제가 안 됩니다.
산을 좋아하면 누가 좋다? 산이 좋아요? 내가 좋아요? 내가 좋고. 바다를 좋아하면? 내가 좋고. 상대를 좋아하면? 내가 좋아요. 내가 너를 좋아하면 너가 좋은 게 아니라 내가 좋아요. 그런데 여러분이 지금 행복하지 못한 거는 어떤 이유를 대고 그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지금 괴로운 거요. 으음. 그래서 성인이 [내가 행복해지려면 사랑받으려 하지 말고 사랑하라. 이해받으려고 하지 말고 이해하라. 또 도움 받으려 하지 말고 도움 줘라.] 이런 말은 남을 위해서 나를 희생하라 이런 말이 아니고. 그럴 때 내가 행복해진다. 이거요.
그래서 예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거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고 나를 주인 되게 하는 일이고 쉬운 일이에요. 그런데 지금 여러분들 거꾸로 생각해요. 그래서 자꾸 뭘 받으려고 하고 얻으려고 하니까 하느님 부처님이라고 하는 추상적인 존재에 자꾸 뭐 달라고 하는 거지행세를 하잖아요. 자꾸 달라. 고쳐 달라. 뭐 해 달라. 이렇게. 그렇게 되니까 종교가 이 사회적인 어떤 이런 좋은 점으로 가기, 뭔가 깨우쳐주기보다는 사회적인 많은 부패를 모순을 야기시키는 그런 원융이 돼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청춘이 하하하 마음껏 뛰놀기를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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