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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사람한테 납치가 됐어. 그래서 그 사람이 강제적으로 나한테 마약을 주사 놨어. 안 맞겠다는 데도 계속 강제적으로. 그래서 한 1년쯤 지나다 보니까 내가 마약에 중독이 된 거요. 그런데 그 사람은 이제 나를 풀어줘 버렸어. 처음 같으면 내가 안 맞으면 되잖아. 그죠? 지금은 풀어줘서 이제 맞고 안 맞고는 내가 하는데, 내가 자꾸 마약을 원해서 맞고 있단 말이오. 그럴 때 굳이 원인을 따지면 어디서부터 시작이 됐어요? 그 사람으로부터 시작이 됐지.
그래서 내가 마약이 몸에 나쁘다 하니까 이거 내 문제 아니야. 그 사람문제야. 그 사람이 나를 이리 만들었어. 그 사람보고 해결하라고 그래. 지금 질문은 그런 거 하고 같아요. 우리가 원인을 규명한다. 하는 것은 해결의 한 방법이에요. 그러나 이 경우에는 원인은 분명히 내가 자유로 시작한 게 아니라 그 사람으로부터 시작됐어. 그러나 지금 이미 마약에 중독된 거는 내 자신이에요. 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그 사람이 고쳐줄 때까지 있는다 하면 자기가 폐인이 되요.
원인은 어떻게 됐든지 간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나한테 좋은 거요. 그럼 내가 끊어야 돼. 지금도 그 사람이 나를 강제적으로 계속 잡고 있다고 하면 몰라도 이미 그 사람은 가버렸어. 이젠 이게 내 문제요. 여러분들이 성추행을 당했다. 납치가 되가지고 어디 가서 매매 촌에 팔려가 한 3년을 있다가 보니까 구제가 되도 그게 습관이 들어서 사는 방법이 그것밖에 없다 하더라도 모든 책임을 다 그 사람한테 맡기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내 인생에 아무 해결이 안 된다는 거요. 비록 처음에 그 충격을 준건 그 사람이었다 하더라도 이미 이것은 이 문제를 갖고 계속 괴로워하는 건 내 문제요. 부처님이 말씀하신 게 뭐요? 제1의 화살을 맞을지언정 제2의 화살은 맞지 마라. 내 문제로 받아들여야 돼. 그러니까 부모가 자식에게 어떤 영향을 주느냐 해서 부모가 이렇게 하라하는 얘기를 내가 주로 하다 보니, 자식이 잘못 듣고, ‘아이고 이런 것도 다 엄마 탓이다.’ ‘엄마가 해결해라.’ 이거는 아이 입장에서 보는 태도가 아니다. 아들의 입장에서.
설령 내가 자립심이 없는 것이 부모의 과잉보호에 의해서 그렇게 길들여졌다 하더라도 지금 내가 자립하는 것은 부모는 아들이 자립하도록 간섭을 안 해야 되겠지. 그러나 나는 내가 자립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내가 어떻게 노력하느냐? 가 중요한 거요. 이렇게 노력할 때 부모를 원망한다고 해결이 안 됩니다. 그러면 더욱더 반항심만 생기고. 이러면 두 가지에요. 하나는 반항심. 말 안 듣고. 하나는 계속 그래도 돈을 얻으러 다녀. 그래서 이 경우에 대표적인 게 계속 돈 달라고 해요.
그래서 사업을 벌여서 망해요. 또 돈 달라. 그래. 그래 부모가 이래 하라고 그러면 말 안 듣고 자기 마음대로 해. 또 버려. 또 와서 또 달라 그래. 죽을 때까지 끝이 안 납니다. 이렇게 만든 부모도 죽을 지경이고 그렇게 길들여진 자식도 죽을 지경이고. 부모는 딱 끊어줘야 돼. 망하든지 흥하든지. 죽든지 살든지. 진짜 딱 끊어줘야 돼. 좀 어렵다고 도와주고 이러면 안 돼요. 반대로 자신은 부모를 딱 끊어야 돼. 아무리 어려워도 손 내밀면 안 돼.
그냥 노가다를 하든지. 어떻게 하든지 일어서야 돼. 그러니까 이 청년은 어떻게 기도해야 되느냐? ‘부모님 감사합니다. 나를 낳아주시고, 나를 길러주시고 여기까지 오도록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부모님께 꼭 제가 은혜 갚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해야 됩니다. 그래야 종속된 업이 끊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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