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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마음속에 히틀러 같은 독재성, 김일성 같은 독재성이 우리들 마음속에 다 있습니다. 여러분들 다 있어요. 부시 욕하지만, 부시 같은 그런 일방성이 우리들 가슴에 다 있어요. 우리들 자신에게도. 그러기 때문에 이게 얼마나 극단적으로 나타나느냐의 문제지 누구에게나 다 있는 속성이다. 그래서 우리들에게는 지옥 같은 그런 고통을 겪을 경우도 있고, 아귀 같은 배고픔을 겪는 고통도 있고, 축생 같은 어리석음을 겪을 때도 있고, 아수라 같은 그런 극단적인 화 짜증 일방성 이런 게 다 아수라에 속합니다. 이런 성질이.
그다음에 인간의 성질, 그다음에 하늘의 성질, 신들의 성질. 이렇게 여섯 가지의 성격이 있단 말이오. 그 우리가 살면서 늘 겪는 거요. 우리들 속에도 다 있는 거요. 때로는 남편이 아내에게 히틀러보다 더한 폭력성을 가질 수도 있고, 또는 엄마가 자식에게 히틀러보다 더한 독재성을 가질 때도 있고, 때로는 어떤 여자 분을 아내에게 히틀러보다 더한 독재성을 가질 수도 있고, 또 부모라도 늙어서 병들어서 치매 들어 있으면 자식이 부모한테 히틀러보다 더한 독재성을 가질 수도 있어요. 더한 일방성을 가질 수도 있다.
우리들에게 이런 폭력성이 다 있습니다. 중생심 속에 이게 들어있어. 그것에 한 판로일 뿐이요. 그러면 그런 시대에 태어나서 고통을 겪는 것은 꼭 히틀러의 과보만이 아니에요. 나에게도 그런 속성이 있는 거요. 나에게도. 나에게도 그런 속성만 있으면 고통만 겪어야 되는데 그런 속성도 있고, 하늘의 속성도 있고, 인간의 속성도 있고. 속성이 여러 가지가 있단 말이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윤회하는 과정이 어떤 때는 그런 속성의 과보로서 고통을 겪을 때도 있고, 또 어떤 때는 윤회하는 과정에서 천상에 속성으로 인해서 행복을 누릴 때도 있고.
또 어떤 때는 지옥의 속성으로서 지옥같이 고통을 겪을 때도 있는 거요. 그래서 그것은 다 우리들 내부에 있는 속성이 외부조건과 결합해서 겪는 고통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돼요. 그럼 만약에 가난한 나라에 태어나서 사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다 그렇게 나쁜 업을 가졌느냐? 그런 게 아니에요. 행복이란 건 물질만 갖고 말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계속 행복을 물질만 가지고 얘기하는 거요.
옛날에 아무리 잘 살아도 요즘 가난한 사람보다 더 못살죠. 그죠? 그럼 옛날엔 다 업장이 두텁고 요새는 다 업장이 가벼우냐? 그런 거 아니에요. 업장이 두텁고 가벼운 거는 얼마나 행복하냐는 문제요. 얼마나 행복하냐? 여러분들이 어쩌면 북한사람보다 어떤 사람은 더 불행한 사람도 있을 거고. 어떤 사람은 더 행복한 사람도 있을 거고. 그것이 업을 따르는 거지. 북한에 태어났다. 남한에 태어났다. 이게 업을 따르는 건 아니에요.
남한에 지금 우리가 여러분들이 자유를 누리고 민주를 누리고 있죠. 이 자유와 민주가 저절로 된 게 아니죠. 다 누군가가 온 갓 희생을 무릅쓰고 이렇게 자유와 민주로 오게 된 거요. 그런데 우리는 그런 자유와 민주화를 가져오게 된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안 해주죠. 사실 평가를 해 줬어요. 평가를 해 줬으니까 어떤 일이 벌어졌다? 민주정부가 들어선 거 아니요 그죠? 국민 다수가.
그런데 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한 기여를 했는데 또 다른 부분에서는 어때요? 능력에 부치니까 지금 또 평가를 나쁘게 보는 거 아니에요. 그죠? 평가를 나쁘게 해서 여러분들이 또 다른 분야에 대해서 또 지지를 또 하겠죠. 그럼 또 그 부분은 또 해소가 되겠지마는 여러분들은 또 다른 부분에 또 문제가 발생할 거요. 누구를 해도. 지금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사는 상태에서 지금 박대통령 그리워하고 전두환이 그리워하지. 그 시대에 가 살아라 하면 그리워하겠어? 안 하겠죠. 욕심 아니에요.
민주적으로 제 맘대로 하고 사는 건 요즘같이 살고 돈은 그때처럼 벌리고. 두 가지를 다 하려니까 이건 이미 주어져 있고 돈 벌리는 건 좀 안되니까. 그때를 그리워하지마는. 그때 가서 보면 돈벌이는 조금 괜찮다 하더라도 다른 게 불만이라 못사는 거요. 마치 혼자 살 때는 결혼해서 살고 싶고, 결혼해보니 혼자 사는 게 더 나은 거 같고. 그래서 향수가 자꾸 생기는 거요. 그건 뭘 말하느냐? 여러분들이 남편을 다섯 번 바꾸면서 내~ 욕하는 거요. 내가 안 바뀌는 한 해결이 안 됩니다. 상대편도 문제도 있겠다 하지마는 다 나한테 문제가 있는 거요.
우리는 항상 자기를 중심에 놓고 세상을 비난한단 말이오. 그래서 몇 번 얘기하지마는 남을 놓고 얘기하는 거는 불교가 아니다. 이 얘기요? 남을 놓고 얘기하는. 수행의 관점에선 항상 그런 경우에 내가 어떤가? 이게 수행이고, 적어도 이게 편안해진 뒤에 이 세상을 위해서 조금 더 나은 변화를 어떻게 가지고 올 것인가? 이게 보살행이란 말이오. 그래서 상구보리하고 하와중생한다는 거요. 불평불만을 하는 건 보살이 아니에요. 보살이 언제 불평불만 하는 거 봤어요?
관세음보살이 불평불만 하기 시작하면 중생구제 하겠어요? 이 바보 같은 놈들 이거 신경질 나서 어떻게 구제하겠어요? 지옥에 건져 내놓으면 또 기어들어 가고, 건져 내놓으면 또 기어들어 가고, 구더기 변소간에서 꺼내놓으면 또 기어들어 가듯이. 내 성질 같으면 두 번까지 할 수 있을까? 에이 그냥 죽어라. 이러지. 쥐가 쥐약을 먹으려는 걸 몇 번 말려놔도 불평불만해서 왜 못 먹게 하느냐? 왜 니만 먹고 나는 안 주느냐? 이러면서 자꾸 덤비면, 부처님이니까 열 번 스무 번 말려주지.
나 같으면 어때요? 그래 먹고 죽어라. 이러지. 그래서 수행은 자기 공부하는 게 수행이에요. 업에 대한 적용도 다 자기 업을 얘기하는 거요. 내가 남을 미워하면 내가 괴롭고 내가 남을 사랑하면 내가 좋다. 이게 업에 대한 얘기요. 이게 연기법이요. 가난한 거 거기 전생에 죄가 많아 저거 저리됐다. 아이고 저 장애 된 거 저거 전생이 무슨 죄를 지어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그러면 근대문명에 어긋나는 거요.
그래서 여자는 전생에 뭐가 됐다? 죄가 많아 여자 됐다. 이랬는데 지금 여러분들 그거 받아들여요? 안 받아들여요? 안 받아들이지. 인도에는 아직도 여자는 소보다 한 등급 밑이야. 여자는 죽어서 소 된 다음에 뭐 된다? 남자 되는 거요. 그건 여자가 예전에 차별받고 열등하게 사니. 그거를 합리화시키기 위해서 뭐다? 그걸 이해를 원리를 이해 못 하니까 아 여자는 전생에 죄가 많아 저렇게 고생을 하구나 이렇게 된 거요.
그런 식의 논리는 맞지 않다. 앞으로 그런 업 얘기는 하지 마세요. 이렇게 되면 굶어 죽는 거 다 지가 전생에 나쁜 짓 해가 이생에 굶어 죽는다. 그럼 이 세상에 고칠 게 뭐가 있어. 그럼 이 세상에 부처님 중생구제 뭣 때문에 하노? 다 지 죽을 짓해서 죽는데. 이렇게 불교를 잘못 이해하면 안 돼요. 기독교도 이렇게 잘못이해해서 어때요? 저거 다 하나님 안 믿어서 어때요? 벌 받는 거다. 이렇게 말하는 거죠. 북한에 수백만 굶어 죽었다. 하나님 안 믿어서 벌 받았다. 저주 아니에요? 불교는 또 뭐라고 그런다? 그거? 전생의 업보 과보로 저렇게 굶어 죽는다.
이런 식의 어떤 이상한 논리를 끌고 와서 남의 아픔을 폭력적으로 하는 거나 똑같은 거요. 이건 불법이 아닙니다. 불법은 그들을 보고 불쌍히 여겨서 그들을 어떻게 서든지 살려 주려고 하는 게 불법이고 하느님의 사랑이지. 그래서 이건 조금 교리에 대해서 생각을 바꾸셔야 된다. 이거는 지금 불교를 과거 전통적으로 불교를 자기 수행에 적용 안 하고 밖으로 적용해서 세상을 합리화시키는 그런 원리대로 지금 교리가 그동안에 흘러 왔거든요.
그에 따른 교리를 배우셔서 이런 잘못된 이해를 가지고 있다. 기분 나쁠지 모르지마는 제 비판을 좀 따갑게 듣고. 이렇게 불교교리 배우면 안 배우는 것보다 못합니다. 모르는 게 훨씬 낫다. 그래서 내가 여기서 공부를 새로 하라고 자꾸 얘기하잖아요. 저놈은 저래서 굶어 죽고, 저건 저래서 전생에 저 두 부부는 원수가 만나 저렇게 싸우는 거요, 이래 버리면 해결할 게 뭐 있나? 바로 내가 나를 고집하기 때문에 싸우게 된다. 내가 내 고집을 버리게 되면 우리는 화목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운명을 바꾸는 게 수행이란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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