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호르몬의 영향으로 의욕은 줄어들고 걱정은 늘어난다.
도파민, 아드레날린, 세로토니을 중심으로 나이듦과 마음의 관계를 알아본다.//
오늘은 호르몬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뇌. 뇌에 여러 영역들이 있고, 그 영역들에 호르몬이 있는데
3대 호르몬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1) 도파민
재미, 호기심, 즐거움과 관련된 호르몬이 되겠습니다.
젊었을 때는 20대까지는 왕성하게 도파민이 분비되죠.
의욕이 넘치죠.
도파민을 동기부여, 의욕의 호르몬이라고 하는데
어린 시절에는 놀이가 학습으로 이어지는 발달기에는 재미있어야 하는 거죠.
중요한게 중요한 게 아니고 재미있는게 중요한 겁니다.
이때는 몰두를 쉽게 하고 감탄을 쉽게 합니다.
그래서 잠을 안 자죠. 재미있어서.
2) 아드레날린
편도체와 관련된 아드레날린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죠.
걱정하고 경계하는 호르몬이 되겠습니다.
20 넘어서서 30~50대 항상 생산활동을 할 때는 편도체,
그리고 그 편도체의 데이터베이스가 되는 해마, 이런 데에 내용들이 꽤 많이 들어와 있거든요.
세상을 좀 아는 거죠.
알면 겁나지 않습니까?
일을 해야 하는데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중년은 잠을 못 자죠.
3) 세로토닌
반면에 1) 2)하고는 다른 세로토닌은 휴식, 평화, 만족
배부르게 먹고 편안해 지면 사람들이 늘어지지 않습니까?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이 분리 조절되면서 편안해지는 그런 상태를 말합니다.
휴식, 평화, 민족: 숙면도 할 수 있는 호르몬.
왜냐하면 밥을 먹으면 트리토판이라는 물질이 세로토닌이 되고
햇볕 아래에서 걸으면 멜라토닌이 생성이 됩니다.
이 3대 물질, 트리토판, 세로토닌, 멜라토닌은
몸에 영향을 제공받고, 만족감을 주고 숙면을 하게 하는 호르몬이죠.
우리는 3가지 크게 봐서 물론 수많은 호르몬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신작용과 관련해서는
“재미있냐, 해보자” 접근하는 호르몬이 도파민
“위험한데, 조심해야 하는데” 한 발 빼는 아드레날린
그 모든 일과가 끝난 뒤에 저녁과 밤의 휴식처럼 평화롭고, 만족스러운 휴식의 호르몬인 세로토닌
이렇게 3가지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도파민은 성장기, 아드레날린은 한창 일을 하는 중년기, 세로토닌은 노년기라고 봐도 되고
도파민은 아침, 오전, 아드레날린은 오후, 세로토닌은 밤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이렇게 보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우리의 호르몬 분비도 달라지거든요.
나이가 들면 도파민 분비가 줄어듭니다, 꾸준히 줄어듭니다.
나이가 들면 이미 물론 많은 걸 경험했기 때문에 해마에 충분한 데이터가 있긴 하지만
별로 신기한 것도 재미있는 것도 자극적인 없어지는 겁니다.
그게 그거같은 거죠
도파민이 점점 내려가기 때문에 의혹이 없어지는 거죠.
뭔가 새롭게 해보고 싶은 동력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반면에 뭘 아니까 걱정이 올라가죠.
저 작은 일에도 무슨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 대해서 이미 경험도 있고, 지식도 있기 때문에 걱정은 많아집니다.
그러다 보니까 잠을 안 자는 건 아닌데, 잠을 못 자는 의미로 충분한 세로토닌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기 어려울 수도 있죠.
왜냐하면 걱정을 하면 트립토판, 세로토닌, 멜라토닌 생성에 다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
우리가 나이 든다는 건 뭘까?
그거는요, 시간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는 거죠.
젊었을 때는 미래를 생각할 때는
희망, 설레임이라든지,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런 생각이 들지 않겠습니까?
나이 들었다고 느낄 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지” 이렇게 되는 거죠.
① 미래: 희망, 설렘 -> 걱정
희망과 설레임 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거죠.
그것도 현재는 어떻겠습니까?
젊다는 것은 총명하다는 뜻이거든요, 귀 밝을 총, 눈 밝을 명.
이거는 감각기관을 말하는 거죠.
센싱능력이 아주 좋다는 겁니다.
센싱능력이 아주 좋고 감수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팩트를 잘 수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감각기관이 하나 둘씩 하자가 생기고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까?
어떤 것들은 굉장히 쓰기 어려워지는 거죠.
청각만 하더라도 아이돌 그룹이 하는 고음의 주파수를 들을 수 없습니다.
② 현재: 사실중심 -> 해석중심
우리는 사실 중심의 샌싱 의욕심에 따라서 이걸 보완하기 위해서
해석중심으로 전환을 합니다.
빈약한 사실에 과도한 해석을 할 가능성이 위험성이 있는 거죠.
그럼 이것은 통찰인가? 아니면 고집인가?
이건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빈약한 사실에 과도한 해석이라는 자체가 구조적으로 리스크를 안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③ 과거: 리셋 -> 과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나이가 들면 과거에 대해서도 태도가 달라집니다.
젊었을 때 우리 과거는 리셋할 수 있습니다.
툴툴 털어버리고 새출발하고, 또 마음에 안 들었으면 실망은 하지만
다음에는 더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시간이 없잖아요.
일단 과거에서도 벗어나지 못하죠.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니까 과거가 현재를 좌우하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나이가 들면 정확하게는 어떻게 되는가 하면
걱정도 미래의 걱정도
과거의 기억 창고에서 기억을 갖고 와서 편도체가 걱정으로 만드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 과거에 대해서도 과거에 있었던 트라우마나 기억과 경험으로 인한 확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그랬잖아요.
이것도 과거 아닙니까?
이 해석 체계도 과거의 데이터와 이론을 가지고 만들어낸 프레임이잖아요.
이 전체, 미래 현재 과거가 사실은 과거가 됩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사실은 과거화 된다는 뜻입니다.
꼰대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뇌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과거가 굉장히 강하게 자리잡게 된다.
미래 현재 과거에 모든 영역에서 과거가 힘을 쓰게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내가 해봐서 아는데” 이렇게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현재와 미래를 놓치면서 과거에 붙잡혀 있다,
이렇게 말해도 되겠습니다.
자, 그래서 나이가 들면 걱정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이 끝까지 활기차려면
호기심, 잠을 안 잘 정도로 설레는 자기 자신만의 재미있고, 호기심 있고, 탐구심을 자극하는 것들을 가질 필요가 있죠.
그리고 이제는 우리의 걱정을 점진적으로 어느 정도 완화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1) 2)는 휴식, 평화, 만족이라고 하는 세로토닌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 3가지 중에서 내가 어디에 치우쳐 있는가?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
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 살펴볼 것,
두 번째는 나이가 들면 과거가 굉장히 힘이 세진다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과거에서 슬기롭게 벗어나는 것
이것이 우리의 3대 호르몬을 잘 경영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걱정 말고 호기심이라는 주제로
호르몬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nye Sophia] 고행에 빠져 고행을 즐기는 反불교인들, 충격실체! (0) | 2022.03.16 |
---|---|
[현덕마음공부] 행복말고 고통 감소 (0) | 2022.03.15 |
[Danye Sophia] 당신은 '깨달음'의 환상에 속고 있다! (0) | 2022.03.10 |
[Danye Sophia] 싯타르타를 배신한 불교의 유식론! (0) | 2022.03.09 |
[현덕마음공부] 이름 붙이기, 낙인찍기 그리고 정서 (0) | 2022.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