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3분인문학(2018)

[3분 인문학] 양심행자가 됩시다 _홍익학당.윤홍식

Buddhastudy 2019. 5. 10. 20:54


종교의 본질이에요.

종교랑 다른 건 아니에요.

종교의 본질인데, 우리가 아는 종교랑은 다를 수 있다는 거예요.

 

4대성인들의 마음을 그대로 설명하는 것뿐이에요.

종교의 본질이고, 종교를 초월한 진리에요.

이게 모든 종교의 바탕이고요.

 

그런데 세월이 조금만 흐르다 보면 사람들 욕심이 붙어서 그 종교의 본질을 흐려버려요.

그러니까 종교를 믿는다고 할 때 이 이야기를 들으면

, 우리 종교에서 당연히 하는 거야.”라고 해야 하는데, 낯설어해요.

, 이런 길이 있다고?’

 

종교인이 이걸 보고 낯설고, 이렇게 살다보면

나 우리 교회에서 쫓겨나는데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지금 잘못된 조직에 계신 거예요.

저렇게 하다가는 나 절에서 쫓겨나는데그러면 잘못된 거예요.

 

꼭 수행하라고 그러면

저 집에서 못 나옵니다이래요.

여러분, 도 닦으세요?”

저 집 못 나가요. 전 세속에 대한 갈망이 많은 것 같아요.”

 

수행을 잘못 생각하고 계신 거죠.

수행, 그러면 벌써 모든 걸 버리고 떠나야 됩니다.

수행하세요.”

저는 세속에 대한 미련이 많아서요.”

 

제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아요.

그런데 저는 왜 양심 강의를 하고 있죠?

 

욕심이나 세속에 대한 어떤 집착이 절대 여러분보다 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번씩 혼자 있으면,

‘20년을 닦아도 30년을 닦아도 안 닦이네.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지만,

원리를 이해하시면요, 그게 그건 없애는 게 아니에요.

 

양심 51%만 유지하는 거예요.

죄가 안 되게만 만드는 거예요.

이게 인간의 길이고, 양심의 길이에요. 양심행자의 길이고.

 

이 길을 종교 불문하고 걸으세요.

이 길을 걷는데 여러분 종교가 방해가 되면 나오세요.

그리고 아니면 그 종교를 바꾸세요. 개혁하세요.

루터처럼 개혁을 하시던가 아니면 나오세요.

 

제 얘기가 저게 다 홍익항당으로 꼬시려고 종교 나오라고 하나 보다

아니에요.

이렇게 살아가는데 여러분 살만하시면 그 종교는 건전한 종교니까 거기 머무시면서 공부하시면 돼요.

그런데 그 기준을 제가 제시하는 거예요.

 

몰라’ ‘괜찮아하면서 판단을 중지하라는 거예요.

몰라’ ‘괜찮아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말 안 해도 돼요.

딱 판단 중지하고, 깨어 계실 수 있으면 돼요.

내가 존재한다는 느낌만 붙잡으시면 돼요.

그 느낌 붙잡으시고 깨어 계실 수 있으면 화두도 좋고, 기도도 좋고 뭐도 좋아요.

 

아버지해서 깨어나시면 아버지부르고, 아버지 안에서 딱 안식하고, 신과 하나가 되면 돼요.

, 이때 특징은 뭐냐?

몰라선정이 이루어지면 평정심을 찾게 되고 초연해 집니다.

세속에 대해서 초연한 마음을 갖게 돼요.

 

이 상태에서 지혜,

자명한 건 자명하다고 하고, 찜찜한 건 찜찜하다고, 맞는 건 맞다고 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하면서

옳고 그름을 분명히 따지세요.

 

하나님이 그랬으니까, 목사님이 그랬으니까, 스님이 그랬으니까

아니에요.

그거 여러분,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제가 얘기하면 겁내하시는데, 목에 칼이 들어와도 맞는다고 할 수 있는 건 이거에요.

 

내가 진짜 그게 진실이라고 내가 책임지겠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냐고요.

난 그냥 들은 말입니다.’ 아니면

그렇게 추측이 됐습니다.’ 이건 힘이 없어요.

 

진짜 힘있게 여러분이 자명하게

그건 진실이에요. 팩트에요라고 말할 수 있는 것만 받아들이시라는 거예요.

그렇게 살아야 양심행자입니다.

지금 이런 삶의 태도를 얘기하는 거예요. 생활양식이에요.

새로운 생활양식을 제시해드리는 것뿐이에요.

 

이게 모든 성인들이 걸었던 길입니다.

그 생활양식이라는 게 그대로 길이에요.

여러분이 따라야 할 길이에요.

 

모든 성인들은 양심 따랐어요.

그리고 그 양심을 하나님이라고 여겼어요.

 

이 존재가 양심하나님이고 양심 부처님이에요.

양심불이고 양심하나님입니다.

 

깨어 있어야 되죠.

안 깨어 있고 신과 하나가 못 됩니다.

 

지혜로워야지 지혜롭지 못하고는 절대 인생의 내비게이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옳고 그름, 자명하게 양심에 근거해서

양심에서 자명하다고 하는 건 자명하다고 말하고, 찜찜한 건 찜찜하다고 말하실 수 있어야 되요.

 

요걸 막는 조직이 있다면 정치건 종교건 다 바로잡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