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본질이에요.
종교랑 다른 건 아니에요.
종교의 본질인데, 우리가 아는 종교랑은 다를 수 있다는 거예요.
4대성인들의 마음을 그대로 설명하는 것뿐이에요.
종교의 본질이고, 종교를 초월한 진리에요.
이게 모든 종교의 바탕이고요.
그런데 세월이 조금만 흐르다 보면 사람들 욕심이 붙어서 그 종교의 본질을 흐려버려요.
그러니까 종교를 믿는다고 할 때 이 이야기를 들으면
“아, 우리 종교에서 당연히 하는 거야.”라고 해야 하는데, 낯설어해요.
‘어, 이런 길이 있다고?’
종교인이 이걸 보고 낯설고, 이렇게 살다보면
‘나 우리 교회에서 쫓겨나는데’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지금 잘못된 조직에 계신 거예요.
‘저렇게 하다가는 나 절에서 쫓겨나는데’ 그러면 잘못된 거예요.
꼭 수행하라고 그러면
“저 집에서 못 나옵니다” 이래요.
“여러분, 도 닦으세요?”
“저 집 못 나가요. 전 세속에 대한 갈망이 많은 것 같아요.”
수행을 잘못 생각하고 계신 거죠.
수행, 그러면 벌써 모든 걸 버리고 떠나야 됩니다.
“수행하세요.”
“저는 세속에 대한 미련이 많아서요.”
제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아요.
그런데 저는 왜 양심 강의를 하고 있죠?
욕심이나 세속에 대한 어떤 집착이 절대 여러분보다 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번씩 혼자 있으면,
‘20년을 닦아도 30년을 닦아도 안 닦이네.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지만,
원리를 이해하시면요, 그게 그건 없애는 게 아니에요.
양심 51%만 유지하는 거예요.
죄가 안 되게만 만드는 거예요.
이게 인간의 길이고, 양심의 길이에요. 양심행자의 길이고.
이 길을 종교 불문하고 걸으세요.
이 길을 걷는데 여러분 종교가 방해가 되면 나오세요.
그리고 아니면 그 종교를 바꾸세요. 개혁하세요.
루터처럼 개혁을 하시던가 아니면 나오세요.
제 얘기가 ‘저게 다 홍익항당으로 꼬시려고 종교 나오라고 하나 보다’
아니에요.
이렇게 살아가는데 여러분 살만하시면 그 종교는 건전한 종교니까 거기 머무시면서 공부하시면 돼요.
그런데 그 기준을 제가 제시하는 거예요.
늘 ‘몰라’ ‘괜찮아’ 하면서 판단을 중지하라는 거예요.
‘몰라’ ‘괜찮아’ 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말 안 해도 돼요.
딱 판단 중지하고, 깨어 계실 수 있으면 돼요.
내가 존재한다는 느낌만 붙잡으시면 돼요.
그 느낌 붙잡으시고 깨어 계실 수 있으면 화두도 좋고, 기도도 좋고 뭐도 좋아요.
‘아버지’해서 깨어나시면 ‘아버지’ 부르고, 아버지 안에서 딱 안식하고, 신과 하나가 되면 돼요.
자, 이때 특징은 뭐냐?
‘몰라’ 선정이 이루어지면 평정심을 찾게 되고 초연해 집니다.
세속에 대해서 초연한 마음을 갖게 돼요.
이 상태에서 지혜,
자명한 건 자명하다고 하고, 찜찜한 건 찜찜하다고, 맞는 건 맞다고 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하면서
옳고 그름을 분명히 따지세요.
하나님이 그랬으니까, 목사님이 그랬으니까, 스님이 그랬으니까
아니에요.
그거 여러분,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제가 얘기하면 겁내하시는데, 목에 칼이 들어와도 맞는다고 할 수 있는 건 이거에요.
내가 진짜 그게 진실이라고 ‘내가 책임지겠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냐고요.
‘난 그냥 들은 말입니다.’ 아니면
‘그렇게 추측이 됐습니다.’ 이건 힘이 없어요.
진짜 힘있게 여러분이 자명하게
‘그건 진실이에요. 팩트에요’ 라고 말할 수 있는 것만 받아들이시라는 거예요.
그렇게 살아야 양심행자입니다.
지금 이런 삶의 태도를 얘기하는 거예요. 생활양식이에요.
새로운 생활양식을 제시해드리는 것뿐이에요.
이게 모든 성인들이 걸었던 길입니다.
그 생활양식이라는 게 그대로 길이에요.
여러분이 따라야 할 길이에요.
모든 성인들은 양심 따랐어요.
그리고 그 양심을 하나님이라고 여겼어요.
이 존재가 양심하나님이고 양심 부처님이에요.
양심불이고 양심하나님입니다.
깨어 있어야 되죠.
안 깨어 있고 신과 하나가 못 됩니다.
지혜로워야지 지혜롭지 못하고는 절대 인생의 내비게이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옳고 그름, 자명하게 양심에 근거해서
양심에서 자명하다고 하는 건 자명하다고 말하고, 찜찜한 건 찜찜하다고 말하실 수 있어야 되요.
요걸 막는 조직이 있다면 정치건 종교건 다 바로잡아야 됩니다.
'윤홍식 > 윤홍식_3분인문학(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3분 인문학] 욕심 51%의 지배 _홍익학당.윤홍식 (0) | 2019.05.14 |
---|---|
[3분 인문학] 종교의 형성과정_홍익학당.윤홍식 (0) | 2019.05.13 |
[3분 인문학] 역지사지-당해봐야 안다 _홍익학당.윤홍식 (0) | 2019.05.08 |
[3분 인문학] 내 양심에 당당하게 삽시다 _홍익학당.윤홍식 (0) | 2019.05.07 |
[3분 인문학] 미투운동은 양심 문화운동입니다! _홍익학당.윤홍식 (0) | 2019.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