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30대가 된다고 슬퍼하는 29살에게 - 20대는 꿈을 이루는 시기가 아니다

Buddhastudy 2018. 10. 10. 19:56


일정 부분 포기하고 일정 부분 인정하고

그러면서 지내다보면 나이에 자가 붙습니다.

서른이지요. -김광석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는 것이 유독 서글퍼질 때는 서른 즈음이 아닐까요?

20대 친구들 고민 상담 키워드의 8할은

미완성두려움입니다.

 

단순히 늙고 나이가 들어서가 아닌, 무언가 채워지지 않은 막연한 느낌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이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두려움의 현실적인 근원은 바로 실력부족입니다.

30살이면 온전히 혼자 힘으로 먹고 살 나이인데, 자신의 전공 혹은 특기에 자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많은 젊은이들이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아왔지만, 임계점이 넘도록 학습한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러니 어려운 일이나 새로운 일이 주어지면, 자꾸 피하려하고 자신이 없어집니다.

 

더불어 20대가 가장 많이 하는 오해는

20대에 목표를 성취해, 그 수확으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20내는 꿈을 이루는 시기가 아니라

기본기를 축적하는 시간입니다.

 

그렇다면 스펙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짜 실력을 기르기 위한 기본기는 무엇일까요?

바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입니다.

너무 뻔하고 식상하다면 하나씩 살펴봅시다.

기본기만큼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읽기/

우리나라 서인 40%1년에 책을 1권도 읽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은 나이가 들면서 문해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읽지 않으니 지식이 부족하고

읽었어도 이해하지 못해 남는 게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책을 읽는다면

이 틈새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진짜 스펙을 갖게 될 겁니다.

 

/쓰기/

메모를 넘어서 논리적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회사에서 보고서를 쓸 때, 설득력 있고 논리적으로 쓰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드뭅니다.

 

/말하기와 듣기/

글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설명을 잘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거기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생각이 발표는 나댐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대중발표를 잘하기 어렵습니다.

 

잘 듣는 핵심요소는 바로 인내심입니다.

잘 들으려면 끝가지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경청도 훈련이 되지 않으면

절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화나 강연 중에 스마트폰을 봅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가는 게 아니라

경청해야 중간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이런 얘기를 구구절절해도, 여전히 나이를 먹는 것은 서글픈 일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슬퍼하지는 마세요.

이렇게 말하는 저희 또한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게임을 하다가 대학교에서 퇴학당했고

공부를 죽어라 했어도 언제나 부딪히는 벽 때문에

열등감 덩어리였죠.

 

저희가 본격적으로 스스로를 발전시킨 시기는 30대였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올바른 전략과 환경 설정으로 느려도 꾸역꾸역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미 증명했으니,

누구든 해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글 하나 읽었다고 삶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가능성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