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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cience] 젖소는 어떻게 평생 우유를 만들어낼까?? ㄷㄷ

Buddhastudy 2024. 7. 29. 19:49

 

 

우유는 젖소의 젖입니다.

그런데 젖소들은 어떻게 계속해서

우유를 만들어내는 걸까요?

 

 

젖소를 이해하기 위해

포천에 위치한 젖소 농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짜잔!

이 친구들이 바로 오늘 촬영할 젖소들입니다.

 

젖소는 아주 다양한 품종이 존재하는데

우리나라 농장에서는

대부분 홀스타인 젖소 품종을 이용해 우유를 얻습니다.

홀스타인 젖소는 유방이 잘 발달해서

우유도 많이 나오고 추위에도 강하기 때문이죠.

 

젖소들은 하루에 두 번 착유장으로 들어와서 젖을 짜냅니다.(착유)

일단 가장 먼저 우유가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착유 현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여기 이 부위가 바로 젖소의 젖이 만들어지는 부위인 유방이죠.

젖소는 4개의 젖꼭지를 가지는데

착유를 하기 전에 먼저 이렇게 젖꼭지를 소독해 줍니다.

그리고 착유기를 붙여주면

착유기의 흡입에 의해 젖이 분비되고

분비된 젖은 관을 따라 이동하여

여기 이렇게 모이게 되죠.

꽤 많이 나오죠?

 

젖소 한 마리는 하루에 20L 이상의 우유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젖소는 어떻게 계속해서 우유를 만들어내는 걸까요?

간혹 젖소가 평생 젖이 나오는 동물로 오해하는 분들도 있는데

사람이 출산을 해야 젖이 나오는 것처럼

젖소도 출산을 해야지만 젖이 나옵니다.

 

그래서 우유를 지속적으로 얻기 위해서는

젖소가 계속해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야만 하죠.

 

우선 대부분의 농장에서는

유전적으로 우수한 수컷의 정액을 가져와서

/인공 수정/을 통해 암컷 젖소를 임신시킵니다.

이때 임신 기간 동안은 젖이 만들어지지 않고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에 의해

유방 조직이 발달하며 젖을 분비할 준비를 합니다.

 

그러다 송아지를 출산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젖이 나오기 시작하죠.

 

젖소는 /출산 후에 10개월 정도 젖이 생산/되기 때문에

10개월 동안 우유를 얻은 후에

2개월 정도는 휴식기를 가집니다.

그리고 다시 임신을 시켜서 출산을 하고

우유를 얻어내는 과정을 반복하는 거죠.

 

그런데 이때 10개월 동안 우유를 얻기 위해서는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규칙적으로 젖을 짜줘야 한다는 거죠.

 

놀랍게도 젖의 분비는

새끼가 젖을 빨아들이는 자극에 의해서 유지됩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젖을 짜주지 않으면

젖샘에 우유가 차서 젖 분비가 억제되고

젖분비와 관련된 호르몬의 분비도 감소되어

결국 젖의 분비가 멈춰버리죠.

 

이것은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산모도 수유 빈도에 따라서 모유가 나오는 기간이 변합니다.

 

실제로 같은 포유류로서

생물학적으로 거의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신기하죠?

 

다시 젖소 이야기로 돌아와서

젖소는 나이가 들수록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송아지를 4번 정도 낳으면

젖소로서의 역할이 거의 끝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후에는 자연에서 지내게 해주거나

육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젖소의 삶은 조금 슬프죠?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생산된 원유는

아직 우리가 먹는 우유와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

원유와 우유의 차이에 대해서는 다음 영상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이번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