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간하고 정말 못 살겠다”
같이 살면 손해가 80이고
이익은 20밖에 없다
이러면 나한테 묻겠어요?
지가 알았서 이혼하겠어요?
이 인간 마음에 안 들지만은
그래도 돈도 벌고, 뭐도 하고, 이익이 많다
손해는 조금 있다.
그러면 나한테 물을까? 안 물을까?
안 물어요.
벌써 물을 때는
이것저것 자기 머리 계산해 보고
49대 51?
이게 조금 더 나을까?
저게 조금 더 나을까?
이런 상태에 있을 때 주로 물어봐요.
비슷한 거 갖고는 고민해 봐야
결론이 날까? 안 날까?
안 나.
두 번째 비슷한 것은 어떤 결정을 내려도
큰 차이가 있을까? 없을까?
안 나.
그중에 하나를 아무거나 탁 하나 결정해서
한번 해보는 방법도 있고
그냥 내버려 둬 버리는 방법도 있고.
그대로 이대로 결정하지 말고 내버려 놓으면
세월이 흐르다 보면
그중에 하나가 비중이 조금 높아져요.
마음에 걸리는 게 자꾸 생겨.
그럼, 그때 가서 결정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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