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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수의 인터랙션] 말 잘하는 꿀팁, 딱 3가지만 지키세요! (feat. 김미경, 김창옥)

Buddhastudy 2023. 5. 15. 19:32

 

 

 

오늘은 발표를 할 때 생기는

떨림과 불안한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말을 잘하는 편인데도

사람들 앞에서 혼자만 일어서서 발표하려고 하면

갑자기 말문이 막히거나 머릿속이 하얘졌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것을 발표 울렁증이라고도 하는데요

제가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바로 이 불안감, 발표 공포, 발표 울렁증으로 상담을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떨리는 포인트가 각각 다릅니다.

그것을 알아보기 앞서 알아두셔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떨리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안 떠올리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아마 김미경 선생님이나 김창옥 선생님 같은

대중 연설을 많이 하신분이라면 과연 떨지 않으실까요?

감히 단언하건대 그분들도 무대에 오르기 전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저 역시 박사 과정을 하면서 악보 생들을 가르쳤던 것까지 포함하면

거의 10년을 매 학기 학생을 앞에서 수업을 하는데

여전히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심장이 콩닥콩닥하면서 긴장이 됩니다.

 

따라서 발표를 앞두고 혹은 청중을 앞에 두고 떨린다는 것은

당신이 전하는 메세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는 당연한 몸의 반응이기 때문에

떨리는 반응 그 자체는 부정적인 것이 아닙니다.

 

, 그럼 원인을 알아야 대처를 할 수 있겠죠?

발표 울렁증이 생기는 세 가지 이유와 그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가시죠.

 

--첫 번째 이유와 해결책

여러분이 발표하는 상황에서 떨리는 첫 번째 이유는

발표에 대한 이해가 덜 되어서입니다.

 

전달해야 하는 내용 자체의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없음으로 자연적으로 떨리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는 부분을 괜히 멋있게 보이기 위해서

어려운 용어나 지식을 전하려고 주로 할 때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발표 내용을 작성할 때 자기가 아는 범위 내에서 서술하거나

충분히 공부를 하고 숙지를 한 상황에서 발표를 하면

자연적으로 덜 떨리게 됩니다.

 

 

--발표할 때 떨리는 두 번째 이유는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을 경우입니다.

 

내가 아는 것과

타인에게 내가 아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비슷해 보여도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한 채 무대에 올라 사람들 앞에 서게 되면

갑자기 머리가 하얘져서 파워포인트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줄줄 읽는 사람들을 종종 보셨을 겁니다.

컨퍼런스 같은 곳에서

청중들과 단 한 번도 눈에 마주치지 않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시더라구요.

 

그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것은 연습을 할 때 시간을 투자하면 자연스럽게 고쳐집니다.

5분 발표하는 상황이라면

최소 열 번은 처음부터 끝까지 연습을 하라고 합니다.

 

이때 핵심은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각 슬라이드당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핵심 단어 혹은 핵심구 위주로 머릿 속에 정리하고

대부분 읽지 않고도 확실히 말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정 불안하면

블랙 포인트로 간단하게 단어 위주로 정리를 해서

그것을 들고 필요할 때 보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최대한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연습하라는 것입니다.

 

혼자 방에서 중얼거리면서 하는 연습 말고

실제 일어서서 앞에 나가서 하는 것과 같이

실제 본인이 말할 음성과 음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리어셜을 해보는 겁니다.

 

그때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믿을만한 가족이나 친구 몇 명을 앞에 두고 해보는 것입니다.

보통 거울 앞에 서서 하거나

핸드폰 카메라만 앞에 놓고 찍으면서 연습을 하는데요

적절한 스트레스가 동반이 되는 상황에서 연습을 해야

실제 발표를 하는 상황과 보다 가까워집니다.

 

그리고나서 그 청중에게, 가족이나 친구에게 솔직한 피드백을 받도록 합니다.

-내용은 충분히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는지

-예시는 적절했는지

-발표자가 본인들과 충분하게 아이컨택을 하는 등의 교류를 하였다고 느꼈는지

-제스처는 어색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솔직하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고 보완을 합니다.

 

 

--세 번째 이유와 해결책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발표를 할 때 떨리는 이유는

바로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아마 바로 이 이유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발표를 할 때 떨리고 자신 없어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인데요

제가 수업 중에 집중하지 않고 노트북만 쳐다보거나 하는 학생들을 보면

내 영어 실력이 별론가?’ ‘수업내용이 지루한가?’하면서
저를 안 좋게 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부터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제가 하고 있는 전략은

저와 눈을 맞추고 있는 몇몇 학생들에게 일부러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래, 이 학생들은 나를 따라오고 있어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뜻이야이렇게 생각을 하면

자연스럽게 그 떨리고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게 됩니다.

 

여러분 역시 혹시 발표를 시작할 때

혹은 중간에 그런 두려움에 사로잡혀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진다면

여러분에게 미소를 짓고 있거나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몇몇 분들과

눈을 맞추고 심리적으로 의지를 하도록 하세요.

 

내가 어떻게 비춰질까 생각하는 대신

내 앞에 청중들에게 집중을 하도록 하세요.

-왜 내 발표에 오셨는지

-그렇다면 나는 이 발표로 이분들에게 나는 무엇을 전해 줄 수 있을지

이런 거를 생각 하면서

내 발표를 통해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팁은

발표를 연습할 때

잘 진행되고 있는 그런 모습을 시각화해 보는 것입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의 일종이죠.

 

집에서 혼자 리허설하는 단계에서도

본인이 준비한 대로 발표를 잘하고

내 앞 청중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고 있는 그런 상황을

머릿속으로 여러 번 시각화하면서 반복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내가 전달하는 주제에

자신감과 열정이 있는 한, 그 마음은 자연스럽게 전달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를 생각하지 말고

그들과 눈을 맞추고 연결하려고 하는 순간

여러분은 더 이상 발표 때문에 불안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래도 여전히 떨린다면

김미경 선생님이나 김창옥 선생님 역시 느끼실

그런 긍정적인 심장의 떨림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