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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정서지능을 구성하는 5가지 역량 5편 - 자기인식, 자기조절, 동기화, 공감, 대인관계기술

Buddhastudy 2023. 7. 20. 18:43

 

 

 

[경청의 기술]이라는 것은

상대방의 언어 메시지를 들으면서 그것을 잘 해석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의 메시지를 잘 해석하지 못하는 이유는

세상은 나 중심으로 돌아가고

그래서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나의 잣대로 잘못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감정과 의도를 해석하는 일은

그래서 애초에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상대방은 어쨌든 내가 아니니까요.

 

지금까지의 경험이 다르고 살아온 생활 환경이 다를수록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 건 당연합니다.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이해하는 것이

남자가 남자를 여자가 여자를 이해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메시지를 잘 해석하기 위한 경청의 기술을 잘 배울 필요가 있는데

경청하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본질적으로 사람은 자신의 일에 관심이 있지

남의 일에 깊은 관심을 준다는 것은 구조적으로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래서 재미가 없는데 상대방 이야기를 계속 들어주는 것은 고역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 이야기가 부정적인 내용 일색이라면

그런 사람이랑 같이 대화하고 싶어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공감이란

봉사정신이 밑바탕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봉사정신이 없다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주의깊이 들어주기 힘들거든요.

 

그러나 경청을 해준다면 그 효과는 보장됩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주의깊이 들어주면

여러분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증가합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는 느낌을 받으면서

정서적 조율을 느낄 수가 있거든요.

공감받는 느낌을 받으면

나를 공감해준 상대방을 신뢰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에 주의할 점은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는 일입니다.

 

아내들이 보통 자신의 이야기만 잘 들어주라는 말을 남편들에게 하곤 하죠.

그래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만 해도

사회적 역량의 반 이상은 가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엔 적극적으로 경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 말을 주의깊게 듣지 않는 사람들과는 별로 말을 섞고 싶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나는 존중받는 느낌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경청이란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 적극적인 마음가짐과 태도로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성실하게 들어줘야지하는 봉사정신에서 비롯된 마음가짐과

상대방의 눈을 집중해서 바라보고

상대방의 비언어적인 표현들까지 해석하고자 노력하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맞장구를 쳐주는 것과 같은 피드백을 적절하게 주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적극적 경청입니다.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청자는

자신의 욕구를 의도적으로 억눌러야 합니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상대방의 감정과 감정 이면에 있는 상황을

이해해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일은 힘든 일입니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나를 누르고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일은 말 그대로 봉사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상대방 입장에선 자신의 이야기를 내가 잘 들어주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나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관계가 좋아지는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가 잘 듣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후천적인 노력으로 잘 듣는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애초에 본인이 어린 아기였을 때부터 자신이 하는 말을

엄마가 잘 들어주는 경험을 많이 해봤어야 합니다.

 

성장환경에서 이런 경험이 많지 않으면

내가 말해도 상대방이 내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도식을 가지게 되고,

그래서 나 역시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지 못하게 됩니다.

 

또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적극적 경청도 가능한 법이죠.

자신의 문제를 처리하는라 바쁘고 분주하게 사는 사람에겐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줄 마음의 여유가 생기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부자가 상대방의 말을 더 잘 들어줄 수 있는 법입니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웃음을 보여준다든가, 눈맞춤을 한다든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맞장구 등을 통해 상대방을 위해 적극적인 경청을 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이런 것은 표면적이고 기술적인 것일 뿐이라서

실제로 성실하게 상대방을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에겐 경

청하는 일은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쉽게 말해 재미없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따라서 말하는 화자 입장에서도

상대방을 충분히 공감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대화는 쌍방향성을 띠는 것이니까요.

상담 목적으로 대화를 하지 않는 이상

공감하는 일은 그래서 쌍방에서 서로 해주어야 하는 일입니다.

 

결국 공감의 핵심은

상대방에 대한 개인적 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게 있어야 경청해줄 수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일이 경청의 근본입니다.

그 사람에 대해 관심이 없으면 경청을 해 줄 심리적인 이유가 없잖아요?

 

 

--사회적 역량> 공감능력> 2) 도와주기

자비적 공감이 가장 이상적인 공감의 종류임을 이미 확인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적으로 감정적으로 공감해주는 것에 더해 상대방에게

실제적 도움을 주는 일을 해줄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만 잘 들어주어도 상대방 입장에선 많은 도움이 되지만

실제적인 도움까지 준다면 상대방이 감정을 잘 추스리고 문제를 해결해서

성숙해지는 일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예컨대, 쉽게 할 수 있는 칭찬이나 격려와 같은 피드백에서부터

건설적인 조언 등을 해줄 수 있습니다.

잘한 일은 칭찬해주고 어려움에 직면한 동료에게 격려를 해줄 수 있는 일인 것이죠.

 

--사회적 역량> 공감능력> 3)봉사지향

내가 중심인 사회에서 남을 도와준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닐테지만

우리 주위엔 이타적으로 남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을 도와주는 것은 인간의 본능과도 같을지도 모릅니다.

봉사하는 일은 기쁨을 주거든요.

 

그러면 우린 남들을 도와줄 때 왜 기뻐할까요?

그 이유는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 인정받는다는 느낌,

상대방에게 내가 가치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상대방을 공감해주는 이유는

그런 행동이 우리가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사회적 역량> 공감능력> 4) 다양성에 대한 수용력

사람들은 다양합니다.

일단 성격이 얼마나 다양합니까?

 

이전에 MBTI 이론을 학습하면서 16가지 성격유형을 확인한 바가 있습니다.

또 사람은 문화도 다르고 가치관과 사고방식 등등이 모두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조그만 나라인 한국에서도 사람들은 그렇게 제각각 각기 다릅니다.

 

남자와 여자가 다르고

지역 출신에 따라 다르고

나이에 따라서도 다르고

학교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와 다른 다양한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어야 하는데

잘 지내는 그 비결은 결국 다양성을 잘 다루는 능력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닌데

한국에선 서로가 같지 않으면 불편해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가 화장을 하면 안 되나요?

여자가 담배를 피우면 안 되나요?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다양성이 충분히 인정된다면

우리 사회가 훨씬 좋아질 겁니다.

 

또한 사람의 다양성을 존중해주지 않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공감은 불가능할 겁니다.

'넌 나와 다른 사람이야' 라는 생각을 깔고

상대방과 대화를 하면 진짜 공감이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