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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감정코칭 1편 - 정서지능 계발방법

Buddhastudy 2023. 8. 2. 19:50

 

 

 

이번 강의에서부터는

아이의 정서지능을계발할 수 있는

거시적인 2가지 방법에 대해 학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서지능 계발 방법 첫 번째는

아이가 건강한 애착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양육하는 것이고

두 번째로 감정코칭을 통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활용하는 법을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방법들 만이라도 자녀양육을 위해 잘 적용하신다면

여러분의 자녀는 튼튼한 정서지능을 가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 방법들은 부모라면 무조건 절대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자녀양육의 기본지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 중에

우선 여러분의 학습 측면에서 좀 더 이해하기 쉬운

감정코칭에 대해 먼저 학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정코칭 소개

감정코칭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잘 학습하고 문제해결 능력까지 길러주는

아이의 정서지능을 계발하는 면에 있어서 탁월한 자녀교육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과학적으로 이미 검증되었기 때문에

감정코칭을 사용할 경우에 탁월한 교육적 효과를 보장하고

사용하는 방법 또한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지라

부모입장에선 자녀교육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소중한 지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감정코칭이란 방법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을 간략히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부부관계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로 유명한 가트맨 박사가

부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다가

연구대상이었던 부부들 밑에 있는 자녀들에게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부들이 자신들의 자녀를 어떻게 키우는지 관찰하기 시작했는데

감정과 관련해서 부부들에 따라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어떤 패턴이었냐면

어떤 부부들은 자녀의 감정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감정에 대한 가이드를 해주는데,

어떤 부부들은 그걸 안 해준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자녀의 감정에 대해 잘 안내해주는 부부들은 본인들 부부관계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가트맨 박사는 자녀의 감정에 대해 적절하게 길잡이를 안내해주는

부모들을 [감정코칭형 부모]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감정코칭형 자녀양육이 과연 좋은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연구대상 가정들에 연구원들을 배치해서 일정 기간 동안 관찰하고

심층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보았더니,

감정코칭을 받은 아이들이 사회적응력이나 정서적 행복감 심지어

육체적 건강까지 모든 부면에서

월등하게 잘 성장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감정코칭으로 자라난 아이들은

정서지능을 구성하는 핵심 능력 중 하나인 자기조절능력이 뛰어났습니다.

이 아이들은 부정적 감정을 느끼다가도

자신의 정서 상태를 긍정적 감정상태로 전환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은 부정적인 감정에서 긍정적인 감정으로 기분이 바뀔 수 있다는

, 감정엔 방향성이 있다는 것을 습득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스트레스를 풀고 긴장을 스스로 이완할 수 있었어요.

 

어렸을 때 이런 자기조절 경험을 하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이 몰려왔을 때 어쩔 줄 몰라 하게 됩니다.

 

#부정적인 세 가지 부모패턴

그리고 가트맨 박사는 감정코칭을 하지 않는 부모들의 패턴도 확인하였는데

그런 부모들은 다음과 같이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축소전환형 부모

둘째는 억압형 부모

셋째는 방임형 부모라는 패턴이 있었습니다.

 

축소전환이라는 것은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을 별것 아닌 것처럼 축소하려 하거나

혹은 다른 긍정적인 감정으로 의도적으로 바꾸려고 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축소전환형 부모]

기쁨이나 즐거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선호하기 때문에

자녀가 짜증이나 슬픔 같은 부정적 감정을 느끼게 되면

이에 대해 아이의 감정을 무관심하게 무시하거나 혹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아이가 몸이 조그마니까 감정도 조그맣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부정적 감정을 빨리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을 감지하면 아이에게

과자 먹을래? 어디 놀러갈까? 같이 이거 하고 놀까?” 라고 말하면서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하였습니다.

 

축소전환형 부모는

본인들이 성장하면서 가지게 된 부정적 감정에 대한 나쁜 경험들이 많았기 때문에

아이에게서 부정적 감정을 느끼게 되면

가능한 그 상황을 피하거나 덮어버리려고 합니다.

울거나 화내는 아이의 기분을 달래려고 아이스크림을 사주거나

아이가 슬퍼할 수 있는데도 슬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보다 미소와 유머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아이의 부정적 감정을 축소하고 전환하려는 부모는

아이에게 한 가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주는 것입니다.

그건 지금 네 감정이 잘못된 거라는 메시지죠.

그렇게 느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아이에게 계속적으로 강요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이제 잘 아시다시피 감정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감정 조절을 못했을 때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

부정적인 감정들도 다 그 쓰임새가 있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감정들입니다.

슬픈 감정도 필요하고 화라는 감정도 필요합니다.

슬픔은 우리를 성찰하게 해주고

화는 우리가 이 사회에서 정의롭게 행동하도록 도와주는 거예요.

 

그래서 축소전환형 부모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아이가 아끼고 귀여워하던 햄스터가 죽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굉장히 슬퍼합니다.

이를 보게 된 부모는 아이를 어떻게든 달래주고 싶어할텐데요.

축소전환형 부모는

괜찮아, 괜찮아, 나이를 많이 먹어서 죽은 거야하고

자기 나름대로 아이의 감정을 달래주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 장면을 얼핏 보면

부모가 아이를 달래주려고 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괜찮은 부모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부모의 이런 대응은 정서지능을 계발하는 측면에서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부모가 햄스터가 죽어서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아이에게

이 상황이 괜찮다고 평가를 해버리면

아이의 감정을 축소하면서 전환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이 입장에선 전혀 괜찮지 않습니다.

아이에겐 자신이 아끼던 햄스터가 죽은 것이 굉장히 큰 사건입니다.

그래서 처음 느껴보는 상실감에 젖어서 슬퍼하고 있는데

부모가 자신에게 괜찮다고 말해버리면

아이는 전혀 공감을 받거나 위로받지 못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 아이 입장에선 안 괜찮은데 부모가 괜찮다고 말하는 상황인 겁니다.

 

이 상황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괜찮다고 말해버리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경험할 기회를 박탈해버리는 겁니다.

 

이전 강의에서 정서지능을 구성하는 사회적 역량 중에

공감능력이 있음을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상황은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온전히 공감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거예요.

 

아이 입장에선 자신의 감정을 공감받지 못할뿐더러

이성적으로 이 슬픔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커서도 슬픔이란 감정이 느껴졌을 때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말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될 수 있는 겁니다.

 

예컨대 알코올을 남용한다든가, 폭식을 한다든가 등등

자신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뭔가를 하게 되는데

그것이 궁극적으로 본인에게 손해가 되는 행동이 된다는 것이죠.

 

축소전환형 부모는

또한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버리기도 합니다.

햄스터가 죽었을 때 햄스터 또 하나 사줄테니까 울지 말고 아이스크림 먹자면서

아이의 기분을 달래주려고 할 때 그것은 아이의 감정을 빨리 전환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충분히 슬픔이란 감정에 대해 느껴보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부모와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 것 등으로

재빨리 기분이 전환되게 되면

감정이 축소될 때와 마찬가지로

이때도 아이가 감정조절하는 것을 못 배운다는 겁니다.

 

부모는 아이의 기분을 재치있게 전환하는 일엔 성공했을지 몰라도

아이가 슬픔이라는 부정적 감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리게 된 것이죠.

 

이런 패턴이 반복되게 되면

아이는 분노, 시샘, 소외감과 같은 다양한

부정적 감정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배우지 못하고

나중에 특정 상황에서 부정적 감정이 느껴지게 되면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망가지는 그런 경험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손해를 계속 보게 된다는 겁니다.

 

축소전환형 부모는 화를 내는 것은 무의미하니까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정서지능 개념에서 보면

이것은 너무 잘못된 생각입니다.

 

화라는 감정도 가치가 있는 감정이기 때문에

조그만 아이가 화를 내는 것이 귀엽다고

그런 감정이 아무것도 아닌 듯

대수롭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아이가 조그맣다고 그 아이의 감정까지 조그만 것이 아닙니다.

 

사실 아이 입장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성인이 느끼는 감정보다 더 강렬하기 때문에

아이 입장에선 그 감정이 거인처럼 큰 감정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아이가 화나고 슬퍼서 울 때엔

정말 세상이 끝난 것처럼 울 때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성인들이 그렇게 우는 경우는 별로 없죠.

따라서 성인보다 감정을 더 격렬하게 느끼는 아이의 감정을

부모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특히 짜증이나 슬픔 같은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아이를

감정코칭을 통해 적절하게 잘 가이드해 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