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3회 4. 남편없이 4남매와 행복하게 살려면

Buddhastudy 2013. 5. 17. 05:10

출처: 불교TV

 

이분이 4남매를 혼자 키우시면서 고생이 많으시죠. 그러나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 모든 것은 일단 내 작품이다. 감수를 해야 돼요. 나는 왜 하필이면 이렇게 어려운 길을 가나? 왜 다른 사람은 잘 사는 거 같은데 나만이런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절대 극복할 수가 없습니다. 내 작품이라고 생각해야 내가 고칠 수 있다. 으음. 그래서 4남매를 만난 것도 내 작품이고, 이것을 홀로 키우는 것도 역시 내 작품이다. 내가 지금까지 과거에 뭔가 이렇게 마음을 썼기 때문에 이렇게 된다.

 

그래서 마음을 앞으로라도 지금부터라도 내가 각박하게 쓰지 않고 넉넉하게 부드럽게 편안하게 이렇게 쓰려고 노력하다 보면은 팔자라는 거 있죠? 여러분. 팔자는 자기 마음의 표현입니다. 마음에 기복이 심한 사람들 있죠? 그런 사람이 팔자가 세요. 마음에 기복이 심하니까 세상살이가 자꾸 쫙~ 좋아졌다가 뚝 떨어졌다. 쭉 올라갔다 뚝 떨어졌다. 이러는 거에요. 팔자라는 게 사주팔자에서 생년월일 따지는데 그게 아니고 마음의 씀씀이. 자기가 마음을 넉넉하고 부드럽게 쓰면 팔자가 넉넉하고 부드럽게 풀립니다.

 

자기가 마음을 각박하게 쓰면 팔자가 각박하게 풀려요. 그것이 바로 일체유심조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은 자기가 마음 쓰기에 달렸다.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 이거에 따라 달린 거니까. 지금부터라도 아~ 이게 다 내 작품이다. 내가 감수한다. 으음. 그러나 내가 웃으면서 관찰하면서 이거를 이겨나가리라. 이런 마음가짐으로 쓰다 보면은 살살살살 풀리기 시작해요. 물론 시간은 걸려요. ? 지금의 이 팔자가 금방 형성된 게 아니거든요. 오랜 세월을 거쳐서 연습한 결과에요. 지금이.

 

그러기 때문에 시간은 걸려요. 그러나 마음을 먹기에 따라서는 빨리 될 수도 있고. 또 좀 천천히 될 수도 있고. 시간문제일 뿐이다. 내가 행복해기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극복해나가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