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즉문즉설

39. 윤홍식의 즉문즉설 - 역지사지는 어디까지 해야 하나요?

Buddhastudy 2013. 6. 9. 19:24

출처 : 홍익학당

  

역량 것이요. 자기 영성지능이상 못합니다. 자기 역량 것. 그런데 우리는 자기 역량 최선을 다 안 해요. 하실 수 있는 분 꽤 되실 걸요? 왜냐? 뭐 공부하냐하면 자기가 대게 사랑하는 사람한텐 꽤 역지사지를 해줘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역지사지 안 해줘요. 그러니까 하실 수는 있는데 안하는 겁니다.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스타가 대마초피다 거렸어요. 뭐 하실래요? 대마초도 한약이다라고 주장하실 겁니다. 역지사지가 얼마나 괴로웠으면 그거 했을까? 사랑하지 않는 배우면요? 이거 사람 아니다. 그렇죠. 너 너, 그럴 줄 알았다. 눈빛부터 이상하더라. ~ 요 차이가 능력이 부족은 아니죠. 마음이 안 나와서 그런 거죠.

 

여러분은 충분히 하실 수 있어요. 지금. 조금만, 그 밉다는 마음. 확 미울 때 [몰라] 좀 한번 하시고 역지사지주고, 너무 사랑하고 있을 때 한번 내 사랑이 혹시 과할지도 모른다는 걸 생각하시고 역지사지만 해주세요. 그러니까 먼저 저 사람이 어떤 상황인지만 읽어주세요. 그다음에 나도 좋고 저 사람도 좋은 입장이 나올 겁니다. 인의예지로 따지시면 인, 역지사지가 먼저 제일 기본이에요. 역지사지를 안 하고는요, 정확한 중생근기가 파악이 안됐는데, 정확한 방편이 처방이 안가겠죠. 방편이라는 건 처방인데요, 부처님도 똑같습니다. 마음의 의사니까. 중생이 아프다고 왔을 때, 어디가 아프고 왜 아프고를 쭈욱~ 보신다음에 진단을 한 다음에 처방을 하겠죠.

 

이 사람은 뭘 처방해야 겠다. 이 사람한테는 [모른다]를 써야 되겠다. 이 사람한테는 호흡을 권해야 되겠다. 이 사람한테는 주문을 주자. 이거는 근기에 맞게 처방을 해주는 겁니다. ~ 그러니까 먼저 진단이 안 되고는 답이 안 나오니까. 내가 중생한테 홍익중생, 이익중생, 중생을 이롭게 해야. 중생만 이롭게 하자는 게 아닙니다. 나도 그래야 내 양심이 편해지거든요. “나도 좋고 중생도 좋으려면 뭘 해야 되지?” 라고 할 때, 중생의 상황이 파악이 안 되면 내가 해로운 걸 줘버릴 수도 있잖아요. 이 친구가 술 한 잔 더하면 죽을 친구인데 모르고 술 좋아하니까 술 사줬다가 죽어버리면 내가 도와준 게 아니라 해롭게 한거란 말입니다. 그래서 이게 대게 지혜로워야 되요.

 

그래서 역지사지. 상대방의 처지를 읽어내는 데 때까지 읽어내시는 겁니다. 완벽하다라고는 아무도 못한다고 말씀드렸죠. 내 역량에서 하는 데까지 그 사람마음을 사랑하는 사람, “내 자식이라면 어땠을까?” 하고 한번 해보시면 좀 좋은 답이 나오겠죠. 차타고 가다가 이제 저도 욕 잘합니다만, 차가 이렇게 뭔가 무례하게 운전을 하는 분보면 욱하시겠지만, 그때 참는 방법이 간단합니다. “저 운전자가 우리 아버지다.” 하면 그럼 그 옆에 내가 타서 대게 부끄러워하고 있다. 지금. 조금 누그러지죠. 그러면 대충 상황이 조금 더 이해가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욱할 때는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거든요. 욱하는 마음도 정의감에서 나온 겁니다.

 

이거는 아니지. 사람 사는 사이에서 이건 도리가 아니지. 정의감까지는 좋은데 화로 치달아서 너무 내가 거기 빠져버리 거든요. 빨리 정신 차릴 때, 냉정한 마음을 유지하시려면 내 가족이 저랬다고 한번 해보세요. 그럼 뭔가 좀 진정 되요. 또 우리 아버지도 어디 가서 저러고 다니실 수 있다. 우리 어머니도 저기 가서. 조금 더 우리 아들이 그럴 수도 있다하면 조금 더 누그러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역지사지해서 아무리 내 아들이고 우리 아버지지만, 이 얘긴 좀 해야 겠다 할 때 그 정도하면 서로 용납이 잘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다신 안볼 사이처럼 제가 지적을 하면 내가 아무리 정당하더라도 저쪽도 못 받아들이고 또 맞받아치겠죠?

 

그래서 격화되지 않게 일처리 하시려면 역지사지능력을 키우셔야 되는데, 키워야 된다고 해서 지금 내가 부처님처럼 할 수 있다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 하시는 역량을 받아들이세요. 그것은 인욕바라밀입니다. 나는 요 정도다 하면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보세요. 그거로 충분하십니다. 최선을 다하시다보면 자꾸 실력이 늘어요. 그래서 언젠가는 지금은 상상 안되는 게 한 1년 해보세요. 1년 뒤에는 지금 상상 못할 거까지 이해를 하고 계실게 확실합니다. 써보시면 느는데 안 쓰니까 안 늘어요. 근육처럼. 충분히 능력은 있으시다고 제가 확신합니다. 역지사지능력이.

 

그래서 그 가능한 선까지만 이해해주시고, 그러고 움직이시면요, 이해하기 전보다 다르다고 생각하셔야 되요. 이해 안했으면 큰일 났을 게 조금 이해했더니 요정도 됐다. 요 성취감을 맛 보십시오. 꼭 성인에다가 비교하시면서 성인이라면 더 잘했을 텐데. 이러지 마시고. 내가 안했을 때 비해 나아지고 있다라는 걸 즐기세요. 이정도 일단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