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즉문즉설

38. 견성콘서트 #06 중 - 황벽스님의 전심법요 직하무심_윤홍식

Buddhastudy 2013. 6. 9. 19:23

출처 : 홍익학당

  

전심법요를 먼저 한 번 보고 갈게요. 선어록을 제가 풀어 드리기 전에. 요 몇 구절 안 돼요. 다 똑같은 내용이구요. ~ 한번 보세요. 전심법요는요, 성철스님이 몇 권 뽑아가지고 신심명이랑 몇 권 해가지요, 돈오입도요문론, 육조단경 이렇게 몇 권 뽑은 텍스트, 아주 조계종 바이블로 삼아라하는 텍스트 안에 들어있는 겁니다. 전심법요는 아주 대표적인 단박 깨어나는 최상승법을 노래한, 대표적으로 노래한 경전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데 이 분이요, 생각해보세요. 이 분이 황벽스님인데, 임제종 창시자인 임제스님의 스승이에요. 그런데 이분 때 화두가 있었을까요? 없어요. 공안이라는 것도 없어요.

 

이분은요, 그냥 가가지고 깨어나게 하는 거예요. 사람들을. 그래서 설법하는 것도요, 가장 최고의 비법을 얘기해 줍니다. 뭐라고 하는지 보세요. 배휴라는 유명한 사대부인데요, 이 분이 황벽스님 제자였어요. 이 분이 서문을 씁니다. 홀로 최상승의 패를 찾고, 이 분은 최상승선이라는 겁니다. 그 당시에 최고의 최상승선을 하신 분이고, 문자에 도장을 떠나서, 문자를 다 초월해가지고 오직 한마음만을 전한 분이고, 다시 별도의 법이 없었다. 그냥 한 마음, 당신 안에 있는 참나 알아라. 참나를 더 알아라. 참나와 함께 살아라. 이게 도의 전부였다는 겁니다. ~ 이건 서문이고, 이제 실제 설법을 들어볼게요.

 

학도인은 도를 배우는 사람은 직하무심. 황벽스님의 최고 수련법은 이겁니다. 직하무심. (곧을 직), 직하_당장입니다. 단박에 무심_마음을 그냥 비워라. 시간도 두지 마라는 겁니다. 직하무심. 이 비법이 뭘까요? [모른다]에요. 모르시죠? 마음을 곧장 [모른다] 해버리세요. 이게 무심. 직하무심입니다. 생각하고 무심이 아니고요, 직하무심. 만약에 도를 배우는 사람이 곧장 무심을 못한다면 곧장 못하면 땡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억겁을 수행해도 도를 끝내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이 분의 최고 심법이에요. 황벽스님의. 황벽스님은 내가 화두를 줄 테니까 이 화두를 한 30년 파면된다. 이렇게 얘기 안 해요.

 

지금 당장 무심. 원래 퍼팩트한 부처이기 때문에 당장 생각만 일으키지 않으면 이미 부처라는 겁니다. 여기 하나도 보텔 게 없다는 겁니다. 이해 다 하시죠? 여러분은 황벽스님의 가르침을 이미 이해하고 계시는 겁니다. 아까 제가 얘기한 걸 이해하고 계시다면 모를 수가 없어요. 세 번째 만약에 마음을 가지고 생각을 가지고 이 한마음, 참나를 만약에 찾는다면 구하지마라. 그렇게는. 그렇게 한다면 천만겁이 지나도 끝내 깨달을 수 없을 것이다. 생각으로는 갈 수 없다. 참나가 이게 아닐 텐데. 이런 생각하지마라. 참나를 어떻게 해야 찾지? 이런 생각 하지마라. 무조건 무심입니다. 이해되세요? 이걸 하실 수 있으면요, 여러분은 지금 공부의 도를 아신 겁니다.

 

그냥 무심하면 된다는 느낌 아시겠어요? 사람들 이 말을 들으면 또 상을 세웁니다. 뭐 좋은 게 있으니까 그렇게 하라고 했겠지. 설마 무심이 다일까? 그렇죠? 뭔가 이렇게 무심하려면 또 특수비법이 있다든가. 직하무심입니다. 그냥 [모른다]고 하세요. 그런 소리 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또 밑에 보세요. 네 번째 제가 그걸 증명해드립니다. 도를 배우는 사람이 만약에 부처를 이루고자한다면 일체의 불법을 모조리 배울 필요가 없다. 만약에 부처되고 싶다면요, 불교경전 파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뭐만 배우면 되느냐? 오직 구하지 않음. 그리고 집착하지 않음만 배우면 됩니다. 지금 당장 모른다고 하시는 게 더 찾지 않는 겁니다.

 

부처도 찾으시면 안 돼요. 이 말에는요, 부처에도 집착하지 말고 부처에도 구하지마라는 겁니다. 그래서 살불 살조라는 말이 나와요. 앉아가지고요, ~ 부처돼야 되는데. 그거 마음 죽이라는 겁니다. 살불이. 조사스님처럼 훌륭한 스님 돼야 되는데 죽이라는 겁니다. 고 생각 안하고 있으면 조사보다 훌륭한데, 고말 한마디를 하는 순간 땡! 이에요. 그렇죠? 구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그것만 알면 된다. 구하지 않으면 생겨나지 않고 불생불멸의 경지에 들어가는 겁니다. 내가 더 구할게 없는데 그렇죠? 난 생겨난 적이 없는 그런 청정한 존재에요. 집착하지만 않으면 나는 영원히 죽지 않는 그런 청정한 존재라는. 이미 그런다는 겁니다. 생겨나지도 소멸하지 않으면 부처다. 그게.

 

그러니까 구하지만 말고 집착하지만 않으면 이미 부처다. 다섯 번째요, 도를 배우는 사람은 곧장 여기도 직하무심입니다. 직하무심만 하면 아까 삼번에서는요, 하나 표현이 다른 게 나와요. (마땅 당). 당하. 당장무심. 당하무심 직하무심. 요거 꼭 기억하세요. [모른다]입니다. 도를 배우는 사람이 곧장 직하무심하여 침묵으로 합치될 뿐이다. 도란 그냥 무심하면 여러분 이미 도랑 딱 하나가 되어버린다는 겁니다. 마음으로 헤아리면 어긋난다. 그래놓고요, “내가 화두를 해야 되는데하면 땡입니다. “~ 내가 삼매를 들어야 되는데땡입니다. 왜 생각을 일으켜요. 이미 도랑 하나가 됐는데. 무심할 때 이미 됐는데요. 이것 때문에 안 돼요.

 

제가 보기에 여러분은 많은 분들은 이미 체험을 하시는데도, 이거 말고 뭔가 있을 거야. 요게 다는 아닐 거야. 요 생각 일으키는 바람에 튕깁니다. 다 그 자리 못 머무세요. 참나의 자리면요, 와서 잠깐 앉았다 나가요. “내가~ 이게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기독교로 비유 드릴게요. 이런 일이 가능하겠죠. 어떤 분이 열심히 기도를 해요. “하나님, 하나님, 한번만 보는 게 소원입니다.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이 하도 열심히 비니까 고마워서 와서 얘야. 아들아.” 했더니 비켜주실래요? 지금 하나님하고 비는데.” 하나님한테 그랬다는 이런 야사가 있죠.^^ 그 꼴나지 않는지 혹시 보시라는 겁니다. 참나, 참나 찾아야 돼서 더 그러다 생각이 끊어져서 참나를 딱 맛봤어요. 참나를 맛봤다는 건 이겁니다.

 

조금도 부족하지 않고 이미 퍼팩트한 상태에요. 참나말고 에고는 단 한순간도 만족을 못 느껴요. 그런데 아무 조건이 안 갖춰줬는데 기쁠 이유가 없는데 기쁘고 만족이 와요. 아무런 어떤 필요한 게 없어져요. 참나 상태입니다. 그런데요, 이 상태에 있다가 잠깐 있다 가면, “~ 참나를 찾아야 되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이러시지 않는지 한번 보시라는 겁니다. “내가 오매일여를 해야 되는데. 화두를 풀어야 되는데.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그렇죠. 이런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선입견이 한번 박혀놓으니까요. 하나님은 멋지리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하나님이 아들아하고와도 됐구요, 멋지신 분, 내 아버지는 더 멋지실 거다.” 이런 얘기 하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똑같다는 거죠.

 

여섯 번째요, 그대가 만약. 6번을 보시면요, 어떻게 지도했는지 알 수 있어요. 그 당시 제자들과의 관계가. 보세요. 제자들의 수준이나. 그대가 만약, 지금 하고도 안다를 겁니다. 24시간 걷고 머물고 앉고 눕는 중에, 모든 행위 중에, 다만 무심배우기를 오래하면 [몰라]. [몰라]. [몰라]. 만 자꾸 하면 실제로 얻게 될 것이다. 도랑 딱 하나가 될 것이다. 여기서 오래 한다는 거요. 이걸 습관화한다는 거지 오래 걸린다는 건 아니요. 왜냐 하면 그 다음 말을 보면 알아요. 그런데 그대의 역량이 작아서 단박에 초월이 안 돼요. 단박에 못 들어가면 3510년이라도 해봐라. 그렇게. 그러면 반드시 들어갈 자리를 얻어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될 것이다. ~ 다른 방법론이 하나도 없죠. [모른다]만 자꾸 하라는 겁니다.

 

10년 모른다하면요, 아무리 어리석어도 10년간 모른다하면요, 그냥 웬만한 거는 모른다 해버리겠죠. 너 누구냐? 몰라. 아까 달마정도로 [몰라] 정도 이렇게 쌩까는 힘이 생기면, 배 째라 하는 힘이 생기면 끝난 겁니다. 도를 얻으신 거예요. 이게 이해가 되셔야 됩니다. 이게 이해가 안 되니까 아~ 됐고. 또 화두를 나는 공안을 풀어야 겠다. 또 나갑니다. 이게 지금 살아있는 공안인데요, 이걸 아시고 선문답을 보세요. 다 이 얘기에요. 이분들은 화두라는 개념이 없어요. 이 분들 사이에서는 당나라 때 무슨 화두가 있어요. ~ 무심해. 모른다만 해. 그럼 그 자리야. 계속 이 얘기만 하고 있는데, 이걸 선문답이라고 적어놓고 앉아서 왜 모른다 했을고한다면요, 이거는 진짜 심각한 겁니다. 이것도 수련법은 맞지만 돌아가는 거예요.

 

직하무심에 비하면 돌아가는 거에요. 이거를 최상승선이라고 하는 겁니다. 제가 다시 말씀드리지만, 화두선은 최상승선이 아니에요. 화두선을 그런 식으로 한다면요, 내가 화두를 풀면 참나를 찾는다고 생각하신다면 최상승선이 아니에요. 화두를 하시더라도 화두가 그대로 참나가 돼야 되요. 화두를 품는 즉시 내 참나가 드러나면 최상승선입니다. 그 거는. 무슨 방편을 썼건 간에 방편은 중요한 게 아니요. 요것도 방편이 되잖아요. ~ 여러분 요겁니다. 아무 생각 마시고 요것만 보세요. . 그 마음이에요. 이거 그냥 보신 그 마음이 참나입니다. 저게 빨간 펜이고 뭐고 수성이냐? 유성이냐? 이러시면 땡이고요. 그냥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