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즉문즉설

40. 윤홍식의 즉문즉설 - 다라니(진언)와 법력

Buddhastudy 2013. 6. 9. 19:27

출처 : 홍익학당

  

밀교들은 그런 진언에 아주 사활을 걸고 집중합니다. 왜냐하면 이 진언이 일종의 계약이에요. 신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계약이기 때문에 그걸 중시합니다만, 그거는 또 그 문화입니다. 티베트 같은 경우 아주 중시해요. 여신들한테 도움을 받으려고 특별한 신을 외우기도 하고, 또 나무아미타불 외워서 부처님한테 가피를 받기 위해서 하기도 하는데, 그걸 제가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뭔가 남다른 분명히 가피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하시는 중에 일심으로 하시다보면 견성을 하시게 되어 있어요.

 

견성하는 원리가 일심, 에고가 한마음으로 집중을 하면 참나는 드러나게 되어 있어요. 생각해보십시오. 나라는 놈이 여러 생각을 하는 동안 나라는 놈을 덜 느끼게 되어 있죠. 그런데 만약에 여러분이 한 생각만 하고 계시면 나라는 존재가 확 드러납니다. 여러분이 제일 좋아하는 생각 하나 해보세요. 상락아정이 확 느껴져요. 나라는 놈이 내 안에서 확 드러나기 때문에. 내가 제일 맛있는 걸 드실 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걸 산수를 볼 때, 풍경을 볼 때, 생각이 딱 멈추죠. 그러면 그땐 뭐만 존재하나요? 나요.

 

그래서 내가 정말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들게 되어 있어요. 그때가 사실은 견성할 때입니다. 자기 참나를 봐요. 그런데 금방 잊혀지죠. 그게 난지 몰랐기 때문에 금방 다시 잊혀지고. 그래서 여러분 뭔가. 사람이 살면서 정말 재미가 없는데, 고통스러운 게 인생인데, 언제 재미있든가요? 하면 뭔가에 몰입했을 때요. 잠시 생각을 멈췄을 때. 그래서 여러분들은 보통 일반인들도 열반을 추구하고 있는 겁니다. 견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오락하는 겁니다. 도박하고.

 

이 말도 가능하겠죠. 도박할 때 잠시 생각이 멈춰요. ~ 그 짜릿함 속에서 잠시 생각이 멈춰요. 게임하다가 잠시, 낚시하다가 잠시. 달리기를 한참 하다가 한참 몸 풀려서 할 때 극한에 도달할 때 잠시. 그 잠시잠시 때문에 우리가 뭔가를 해요. 그런데 이건 밑 빠진 독이에요. 곧 사라지고 나면 다시 허탈해집니다. 그 기분을 또 맛보기 위해서 또 하는데, 명상 하신 분은 정말 시간과 돈을 아끼시는 겁니다. [몰라]하고 있으면 그 상태에요. 이래서 명상이 매일매일 좋은날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비방인겁니다.

 

욕망을 바로 밑변을 날려버리기 때문에 곧장 들어가요. 이해되시죠? 그래서 사람들은 그 생각이 잠시 멈추면서 나라는 존재감이 활짝 피워나는걸 원해요. 그게 사실은 명상입니다. 명상에서 그 맛이 안 느껴지신다면 지금 명상도 올바른 방법이 아니신 거예요. 그리고 항상 그걸 이 원리를 알고 살아가시면. 그러면 우리가 삶속에서 도처에서 참나를 계속 마주하고 있다는 걸 아실 거예요. 잠시 마음 편하실 거예요. 음악 들으면서 잠시 걱정이 없을 때, 술 한 잔하고 잠시 시름을 잊을 때, 그때 뭐가 있을까요? 내 마음에는? 상락아정이오.

 

걱정이 없고, 시간도 모르고, 시간 가는 줄도 몰라요. 벌써 이렇게 됐네. 수다 떨 때요. 친한 사이들끼리 대화 나눌 때 얼마나 세로토닌이 품어져 나오는 데요. 그때 잠시 평화가 옵니다. 내 마음에. 그게 다 명상을 해서 만나는 참나랑 같은 자리에요. 그래서 다라니를 외워도 결국은 그 효과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라니는 한 나의 견성의 방편도 되고요. 또 특정 다라니를 외우면 뭔가 또 그런 감응도 있습니다. 말로 인간이 설명할 수 없는. 그것도 그렇게 아시면 되고. 굳이 꼭 다라니를 해야 되는 건 아니고요.

 

만약에 내가 바로 상락아정을 쓸 수 있다면 부처님이 진언보다는 상락아정 바로 얻으라고 강조했죠. 그걸 중시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근본을 중시하시고 꼭 그걸 해야 되는 건 아닙니다. 하면 뭔가 내가 투자한 것만큼 얻는 결과물이 있겠죠. 그건 당연히 인정하시되 그러면 그만큼 그 시간을 참나한테 더 투자하면 나라는 자리에다 더 투자하면 그만큼 내 마음이 열반의 마음이 늘 넘치시겠죠. 그래서 서로 이런 어떤. 이것만 옳다. 이런 건 절대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