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즉문즉설

52. 몰라 괜찮아로 마음 다스리기_윤홍식

Buddhastudy 2013. 7. 7. 19:53

출처 : 홍익학당

 

몰라 괜찮아만 늘 하세요. 평소에. 별일 없으실 때는요, 뭔 일이 생기면 사단분석도 좀 해보시고. 일단 내 마음이 편해야 그런 여유도 생기니까요. 그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불안해 지면 방치하지 마세요. 수시로 부동액을 계속 뿌려줘야 되요. 얼어버린 뒤에는 힘들어지니까요. 한번 얼어버린다는 게 이런 거죠. 마음이 분노면 분노하나로 확~ 빠져버리는 상황. 어느 한 국면에. 마음이 유동성이 있고 부드럽다가 딱딱해져버린 상황,노자에서 그러거든요. 부드러워야지 딱딱하면 안 된다. 이게요? 그 얘기가 뭐냐 하면 부드럽다는 건요, 마음이 더 순수한 상태에요. 깨어있는 상태. 어느 한 상황에 그렇게 안 빠지는 걸 부드럽다고 하고요.

 

노자가 말하는 부드러움은. 노자가 말한 딱딱함이라는 건 분노면 분노의 화신이 되어버리고, 욕망이면 욕망의 화신이 되어버린 상태에요. 마음이 딱 하나로 고정되어서 이제 안 바뀌려고 하는 상태를 딱딱하다고 그래요. 지금 혹시 마음이 부드러운지 딱딱한지 노자에서 이것만 아시면 됩니다. 노자는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게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상태가 부드러운 상태거든요. 이 정도로 유지하셔야지 하나로 딱 굳어져버리면 이제 바꾸기가 힘들고 한번 우울함이라는 거에 고정되어 버리면 거기서 못 빠져 나오는 게 우울증이지 않습니까? 불안감이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탁 져버리면, 대게 불안한 상태가 되가지고 빠져나오기가 힘들 정도가 되면, 그게 딱딱하다고 그때 빨리 [몰라 괜찮아]를 쓰셔서 빨리 다시 부드러운 상태에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상태로 만들어 놓으시면, 마음을 그렇게만 계속 유지하셔도 성공적인 거죠.이러면 공부를 이 문화를 잘 이해하신 분이에요. 이 그런 불안함이 올 때 고통은요, 이게 어떻게 조치를 제대로 방식으로 못 취하고 그 불안함에 끌려가요. 우울함이 끌려가는데, 한 생각을 딱 돌릴 줄 알면 공부자 거든요. 뭐냐 하면 [몰라] 해버리자라고. 대게 무섭게 내 마음을 위협하는데[몰라]라는 말이 안 나오는데,

 

그래도 몰라해버리자. 하면은 빠져나오고요, 그 생각을 못하면 못 빠져 나와요. 빠져나갈 힘이 충분히 있는데도 못 빠져 나와요. 그 한 생각 때문에. 어떻게든 그 안에서 해결해 보려고 하다가 점점 더 안 좋아져요. 그 안에서 해결하려고 하시면 안 되고, 일단 빠져나오셔야 되는데, 그 생각이 잘 안나요. 그런데 제 강의 들으시고 하신 분들은 그냥 [몰라] 해볼까? 이런 마음이 드실 거예요. 한번 해버리면 [물라]하고 나면요, 마음이 좀 편해지고 나면 어~ 좀 전에 왜 거기 들어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이 마음이 자꾸 드셔야 공부가 되고 계세요. 저한테 딱 그 느낌에요. 저도 그래요.

 

경전을 저 같은 경우 매일 번역하고 설명하니까 하다가 딱 답이 안 나올 때가 있어요. 한번씩. 딱 막히면요, 사단 에고가 막히면 딱 그거에만 메모리 되요. 답을 찾고 싶다. 답답하다. 왜 답이 뭘까? 할 때요, 왜 내가 이러고 있지? [몰라. 괜찮아.] 하고 다시 마음을 시야가 좁아져있기 때문에 답이 더 안 나오거든요. 거기서는. 다시 [몰라 괜찮아] 하고 딱 놔버려야. 대게 놓기 힘들죠. 사실은. 궁금해 주겠는 걸 놓는다는 거는 굉장히 힘든 일인데 놔버리고 한 5분이라도 깨어있으면, 다시 그 문제를 보면 더 좋은 생각이 나거든요. 아까 그 상태로 있었으면 좋은 생각도 안 나고 계속 마음만 더 어두워지고 의식이 흐려져요.

 

그러니까 의식이 흐려지거나 불안해 지거나 뭔가 마음심리상태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거 같으면 일단 빨리 빠져나오셔야 되요. 거기 더 계시면 안 돼요. 그런데 에고는 그 안에서 해결하려고 해요. 그러면서 더 빠져 들어가는 게 원래 식이거든요. 본식이 그런데. 에고의 결을 안 따르고 참나의 결을 따르고 빨리 나와 버려요. 나와서 다시 보면 좀 더 여유로운 마음에서 아까 왜 도대체 왜 그 안에서 내가 못 빠져 나오고 그렇게 있었지가 황당할 정도로 나와 버리면 대게 달라져요. 딱 예전에 그 느낌이더라고요. 그게. 예전에 제가 말씀드린 거 같은데, 냇가에 어렸을 때 놀러갔다가 강안을 걷다가 강이 갑자기 깊어지는 데가 있는 거예요. 몰랐는데.

 

딱 그 발끝이 거기 딱 선거에요. 이제 한걸음 내딛으면 없어요. 그런데 거기 물살이 완전히 다른 거예요. ~ 치고 오더라고요. 제 몸이 이제 그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상황이에요. 다리는 간신히 버티고 있고, 물살이 완전히 빠진 거 같은데 물살에 제 몸이 자꾸 안쪽으로 말리는. 그런데 창피해서 말이 안 나와요. 저 멀리 가족들이 있는데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안 나오는 거예요. 대게 위기상황인데. 지금 생각해도 좀 그 장면은 충격적이고 이상했던 거 같아요. 창피해서 죽다니. 이게 이상하잖아요. 창피해서 말을 못해서 죽었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너무 황당하긴 한데 그때는 그랬어요. 리얼하게.

 

멀리 보이는데 입은 안 떨어지고, 몸은 어~ ~ 하고 있는데 뭐가 밀쳐내듯이 몸이 탁 튕기면 다시 이쪽으로 균형이 살짝 움직이니까, 아무 일이 없는 거예요. 이쪽은 아무 일이 없으니까요. 한 발짝 저쪽은 쓸려갔을 텐데. 그 느낌이 들어요. 제가 보면, 공부하다가 막 매몰되어가는 상태가요. ~ 빠져드는데 그땐 어쩔 수 없을 거 같은데, [몰라 괜찮아]. 해버리고 나면 탁 한걸음 나온 것처럼. 아까 왜 그랬을까? 좀 전에 그 마음이 무섭게. 그러니까 먹구름이 번개 치면서 갑자기 무섭게 굴다가 갑자기 말짱하고 화창해진 것처럼 한 걸음 나와 버리면 탁 뭐지? 어디 갔지?

 

이 정도로 마음이라는 게 순식간에 변하니까요, [모른다. 괜찮다.] 아니면 [. 지금 이렇게 두려워하는 나는 누구지?] 나로 들어가시던가. 이렇게 해서 어떻게든 참나를 잡고 한 5 10분이라도 꼭 계신 뒤에 움직이시면 절대 실수 안합니다. 실수가 확 줄어요. 보통 실수할 때는 열 받을 때 바로 나갔을 때요. 말이건 뭔가가. ~ 나가면 분명히 아~ 이건 잘못됐다는 건 본인이 바로 알 수 있어요. 그런데 5 10분 정도에 해보고 뭔 얘기를 하면요, 절대 크게 잘못되실 리는 없을 거예요. 이거를 간간이만 실천해도 벌써 생활방식이 바뀌시는 거예요. 분명히 삶이 달라지실 거예요. 어제 스승의 날이라고 메일을 막 보내주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내용들이었어요. 요즘 사는 게 이렇게 살아서 되나 싶다고. 너무 요즘 큰 일이 없으시데요. 그러니까 학당에서 하라는 대로 했더니 이상하게 삶이 대게 평화로워졌데요. 그 전에는 막 이렇게 시비 걸고 싸웠던 일들, 많은 일들을 그냥 본인이 벌써 가볍게 처리하고 계신 거죠. 이게 제가 원했던 그런 내용이거든요. 공부는 이렇게 하고. 보살은 다른 존재가 아니라 자기 마음을 그런 식으로 늘 관리하고 있는 사람은 남한테도 당연히 지혜롭게 대하기 때문에 그 사람한테까지 좋은 일이 생겨요. 제가 나쁘게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만약 나쁘게 되어있으면 그 사람도 기분 나빠서 또 누군가한테 화를 냈을 거고.

 

인과가요, 내가 어떤 사람한테 잘못한 게, 그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해서 그 사람이 또 누군가를 또 기분 나쁘게 하고. 그 사람이 집에 가면 가족이 다 기분이 나빠지고. 이렇게 이게 인과가 연쇄적으로 일어나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딱 처리해 버리고 처리해 버리고 하는. 저희 학당에서 가르치는 걸 오해하시고 자꾸 그런 식 얘기랑 같다고 치는 분이 있는데, 다른 단체에서 주장하는 모든 문제 탓은 내 탓이고 내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그런 얘기는 아니에요. 그게 왜 내 탓이에요? 내 마음, 나라도 죄짓지 말고 나부터 주체적으로 해서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자는 거지.우주의 문제를 다 내가 끌어안고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카페도 보니까 자꾸 그런 글을 갖다 붙이는 글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러니까 미묘하게 도 아닌 것들이 많아요. 꼭 도 같은데. 들으면. 꼭 도 같은데 도 아닌 거는요, 따져보시면 들으셨을 때 찜찜한 게 있어요. 이 말은 좀 찜찜한데. 내가 왜 우주에, 우주가 다 내 맘대로, 내 마음먹기에 따라 우주에 다 바뀐다. 이렇게 묘하게 맞는 부분도 있지만, 묘하게 좀 과장된 부분이 있으면요, 고 부분은 찜찜한 내용이에요. 털어내셔야 되요. 다 잘해야지. 나 하나 잘한다고 될 일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내가 긍정적 영향을 계속 주고 남을 더 이렇게 하다보면 우주의 좋은 일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