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879회 아들이 결혼하려다가 잘못되었어요, 저에게 어떤 문제가

Buddhastudy 2014. 2. 19. 21:40

출처 YouTube

 

 

자기가 문제점이 많지 뭐. 앗따~ 극성이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극성이야. 자기가. 그러니까 거기 괜히 신경 쓰지 마. 거기에. 남 결혼하는데, 지 한번 해 봤잖아. 결혼 해봤어요? 안 해봤어요? 자기 한번 해 봤으면 됐지. 그건 남의, 남 저기, 아들하고 어떤 여자하고 결혼하는데 거기 뭣 때문에 그래 신경을 써. 놔놓지. 한국부모 그러면 그런 식으로 하세요. 그러면 고생하지. 마음고생하지 뭐. 자기가 문제가 있네. 내가 봐도. 극성이네. 그러니까 제일 좋은 거는 아무 말도 안하는 거요. 하든지 말든지. 무관심이 아니고. 그래. “니 좋은 데로 해라.” 이러면 되는 거요. “니 좋은 데로 해라.” “니 좋은 데로.”

 

마음에 안 들면, “나는 네가 하는 건 네 자유지만 나는 그거는 돈은 못 대준다.” 이러면 되는 거요. 내가 가진 게 돈 밖에 없잖아. 그래서 간섭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 아들이 혼자 살아야 되요. 그리고 어떻게 엄마가 그래 극성인데, 그 결혼을 하겠어요? 아들이 선택하고 아들이 결정을 하도록, 그리고 가능하면 아들이 뭐~ 돈 번 것도 아니잖아. 그죠? 그러니까 결혼식 같은 거 호화롭게 한다면 안하면 되는 거요. 너희 좋으면 너희 둘이 가서 찬물 한 그릇 떠놓고 결혼해서 오너라. 이렇게 하면 되지.

 

지금 얘기 들어보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고 있구만은. 아니라. 스님만 그렇게 생각하나? 딴 사람? 이 보살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아들 결혼에 간섭하는 거 같애? 안하는 거 같애? 안한다. 손들어 봐. 안하는 거 같다. 한명도 없어. 한사람 있다. 하는 거 같다. 손들어 봐. 이거 봐라. 이거. 만 중생이 다 손든다. 자기만 착각해. 그런데 그쪽 집안에 가서 보면, 아이고 시어머니 될 사람이 너무 극성이라 너 그 집에 가면 머리아파 못산다. 가지마라. 이렇게 된 거요. 아시겠어요? 자기가 볼 때는 그 집이 극성인 거 같은데, 자기 극성이에요. 아시겠어요? 으흠.

 

깨졌어요? 안 깨졌어요? 완전히 깨졌어요? 아이고. 모르겠다. 그 집 아들도 또 뭐~ 왔다 갔다 하는 애라면. 자기 아들이. 그쪽 집에서 안 한다 해도 아들이 미련이 있잖아. 미련이 있어가지고? 자기 좀 편해지려면 아까 얘기한데로 수련을 한번 하고 와서, 자기 꼴을 한 번 좀 봐. 어려워. 자기 꼴을 탁~ 보고 자기가 딱~ 마음을 내려놔버리면 결혼도 잘 될 거고, 앞으로 어떤 결혼을 하던 자기 신경 안 쓰고 살 수 있어. 안 그러면 자기 딸 아들 때문에 늘~~~ 속 끓이고 살아야 돼. 남편하고는 관계는 좋아요?

 

, 그래서 혼자서 애 둘 키웠어요. 그러니까 애들 얼마나 귀하겠어요. 싫어요? 그러면 놔 버려요. 이제. 20살 넘었으니. 그러니까. 그냥 놔라. 그래도 안 놔지니까. 안 놔지니까 저 수련회 한번 갔다 오면 놔 져요. 한 번 해봐요. 아이고, 그렇게 혼자 힘들어서 키웠으면 20살 넘어 놔야지. 그걸 뭣 때문에 남편이 대주는 것도 해도 놔야 되는데, 남편도 없는데 그래요. 자기 그~ 괜히 애들한테 신경 쓰지 말고, 아직 얼굴도 괜찮고 그러니까 남자친구나 하나 사귀어서 살지. 주제 파악을 좀 해라. 너무 눈을 높이 뜨니까 그러지.

 

그러니까 아이가 20살 다 넘었잖아. 그러니까 결혼 시켜야 되는 게 아니고, 20살 넘으면 손 떼도 되요. 아시겠어요? 아이 그러니까 알아서 결혼하든지 말든지 그 여자하고 하든지 말든지 신경 쓰지 말고. ? 돈 달라 그런다고? 안주면 돼. 없는데 어떻게 줘. 있구나. 숨겨 놨구나. 아이고, 바보같이. 제일 바보는 자기 재산을 아들한테 딸한테 다 주는 거요. 항상 자기 살 집하고, 자기 먹을 양식하고를 확보해 놓고 나머지를 줘야지, 주면 노후에 부모 자식 간에 원수가 됩니다. 나는 이렇게 해 줬는데 안 돌본다고 원수 되거든요.

 

그리고 요즘은 부모한테 신경 쓰는 남자를 여자들이 안 좋아해요. 그래서 이렇게 딱 주지도 말고, 그 다음에 결혼해도 간섭도 안하고 의지도 말고 딱 끊어야 되요. 오히려 그러고 남자친구, 그러니까 재혼까지는 안하더라도 남자 친구를 하나 사귀어서 정을 거기다 붙이면 애들한테 정을 끊을 수 있는데, 딴 정을 붙일 때가 없으니 애들한테만 집착을. 알았어요. .^^ 그러니까 저기 아무리 일하고 바쁘더라도 보살님은 수련을 한번 하세요. 해가지고 이 까르마로 부터 좀 벗어나야 돼. 나이 60 안 넘었죠? 아직? 50 얼마네요? 54.

 

아이고, 아직도 30년은 살 나이인데, 30년은 살아야 되는데, 좀 행복하게 살아야 될 거 아니야. 결혼해가지고 애 키우고, 또 혼자서 살고, 이러면서 이제 충분히 자기 인생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지금 혼자 살고 싶어도 자기 안 돼. 습관이 안 버려져. 그래서 딱 수련해서 자기 딱 과거 업식을 끊어야 돼. 그리고 자기 삶을 살아야 돼. 그 연연하지 마. 미국 가서 흑인 여자하고 결혼하든, 스페니쉬하고 하든, 뭐 베트남사람하고 하든, 신경 쓰지 마. 기독교인하고 하든. 뭐하든. 지 인생 지 살아라. 엄마는 할 일 다 했다. 이렇게 딱 끊어야 돼.

 

연연하면 죽을 때까지. 그러면 저렇게 결혼해서 자기 결혼 전 재산 다 대서 결혼 시켜줘야 돼. 결혼해서 한 3년 있다 또 헤어질 거야. 또 손자 데리고 와서 키워야 돼. 인생길이 내가 스님이 보는데, 훤하다. 왠지. 자기 인생길이. 여기서 딱~ 안 끊으면 자기 거기 말려들면 죽을 때까지 이 고생하고 살아야 돼. 이 정도 고생했으면 됐어. 한 여자로서 착실하게 남편 없이 둘이 잘 키웠어요. 박수 한번 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