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585회 고집 경쟁 부부, 어느 선까지 제가 져줘야 하나요

Buddhastudy 2014. 3. 21. 22:07

출처 YouTube

 

. 그런데 직장 다녀요? 그럼 이혼하면 뭐 먹고 사노? 큰애가 몇 살이오? 작은 애는? 그러면 옛날에는 애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죽기도 하는데, 지금 애기를 보제대로 키우려면 엄마가 죽어야 되는데. 바보가 아니지. 왜 바보처럼 살아. 애기를 보호하고 애기를 위해서는 엄마가 죽는 것도 감수하는 거는 엄마가 바보 같은 거요? 바보 같은 짓이오? 아니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서 엄마가 자기를 목숨이라도 버리겠다는 게, 바보 같은 짓이냐? 이 말이오. 그런데 그걸 자꾸 바보 같다고 그래요?

 

자존심을 세우면 애기가 다치는데, 애기하고 자기자존심하고 어느 거를 선택할 거냐는 거요. 그런데 뭐, 자존심 얘기를 자꾸 얘기해. 얼마 전까지고 뭐고 간에, 애기를 지금 얘기해봐. 애기를 보호할 건지, 애기고 뭐고 필요 없고 나부터 살아야 되는지. 이걸 먼저 선택하세요. 남편을 알아서 뭐해? 애기를 보호하면 되지, 남편 알아서 뭐하냐는 거야? 그런데 세상이 내가 원하는 데로 다 되면 얼마나 좋겠나? 남편 인물 좋고, 돈 잘 벌어다 주고, 나만 쳐다보고, 가정적이고, 애는 예쁘고, 공부 잘하고, 말 잘 듣고, 좋은 대학 들어가고, 취직 잘되고, 그러면 얼마나 좋겠어? 여기 안 그런 걸 원하는 사람 누가 있어?

 

그런 얘기하려면 내 원하는 거 다해준다 하는 바위 밑에 가서 절을 하든지, 교회가든지 해야지. 우선 엄마로서 내가 아이에 대해서 책임을 질 건지, 내가 여자로서 나도 한 인생이 있으니까, 나도 내 인생 살아야 된다. 해서 애기를 고아원에 맡겨버리고, 내 인생을 살 건지 우선 선택을 먼저 해야 되다는 거요. 내 인생도 살고, 애기도 키우고, 이건 좋은 소리로 얼른 들리는데, 그거는 선택의 기점에 왔을 때, 애기 엄마로서, 엄마로서 나를 버릴 거냐? 애를 위한 엄마로서 나를 죽일 거냐?

 

아니면 애고 뭐고 지금 나부터 살아야지. 내가 살아야지 애도 있지 해서, 나를 먼저 선택하고 애기는 나중으로 할 거냐의 선택의 문제다. 지금. 그냥 나도 잘되고, 애기도 잘 되고 이러면 좋은데, 그건 이미 지났다. 이제는 애기를 선택할 거냐? 나를 선택할 거냐? 우선 둘 중에 먼저 하나를 우선순위를 정해야 된다. 이 말이오. 어느 걸 정한 건지? 그런데 그~ 애기를 정하는 게 맞나? 자길 선택해야 안 되나? 나 쳐다보지도 않고 이혼하자는 그런 인간하고 뭣 때문에 사노? 애기 고아원에 갖다 줘버리면 되지. 뭔 상관이야?

 

그럼 엄마로서 책임을 지려면 다른 걸 포기해야 엄마가 되지, 다른 거 다 가지고 엄마도 하고, 이러기는 지금 이 상황이 그렇게 되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지금 상황은 그 양쪽을 선택하겠다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거요. 출가하는 거 하고 똑같단 말이오. 우리가 출가를 할 때, 부모의 은혜도 생각해야 되고, 친구도 생각해야 되고, 사랑도 생각해야 되고, 세속적인 자기 할 일도 생각해야 되고, 이런 게 다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런 게 없어서가 아니고, 그 수많은 게 있지만, 이걸 선택하기 위해선 그걸 과감하게 버릴 수밖에 없단 말이오.

 

이걸 못 버리니까 들어와서도 자꾸 헤매다가 결국은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잖아. 그럼 빨리 도를 포기하고 그냥 가면 되는데, 밖에 나가 살면 누가 뭐라 그러니? 절에 들어와서 자꾸 미련을 못 버리니까 중도 아니고 소도 아니고 이렇게 되잖아. 그런 것처럼 엄마역할을 확실히 해야, 앞에서 제가 쭉~ 법문을 했잖아. 애기에게 어떤 영향이 가느냐? 애기를 잘 안 키우려면 애기를 낳을 필요가 없어. 결혼은 하더라도 애기는 안 낳으면 나는 아내역할만 하면 되지 엄마 역할은 안 해도 된단 말이야.

 

아내 역할은 책임이 반반 인데, 엄마 역할은 무조건 적이라야 돼. ? 애기하고 합의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러면 여자 권리니 뭐니 이런 주장을 하면 안 돼 그건 부부지간의 권리고 애기하고 엄마 사이에서는 엄마가 내 권리고. 이런 말은 또 엄마가 아니야. 그건 길가는 여자나 여자일 뿐이지. 그러니까 오히려 고아원에 데려다주면 고앙원에서 키우는 사람은 훨씬 더 엄마만큼은 아니더라도 정성을 기울여서 키운단 말이오. 어떻게 할 거요?

 

엄마를 선택한다 하면 애기한테 나쁜 영향을 주는 건 내가 죽더라도 막아야 되겠다. 이런 각오가 있어야 된다. 이 말이오. 그럼 애기에게 나쁜 영향을 가는 건 엄마가 미운 마음을 내거나, 누구를 싫어하거나, 문제를 삼거나하면 애기한테는 다 나쁜 영향이 간다. 그러니까. 마음으로라도 남편을 미워하면 그거는 애기 입장에서는 자기 아빠를 미워한단 말이오. 어떤 여자가 자기 아빠를 미워해. 자기 아빠를 미워하니까 그 여자를 미워하겠나? 안하겠나? 애가. 미워하지. 그러면 여기서 이설이 없잖아.

 

이렇게 까지 참아서 살아야 되나? 이런 말은 왜 하냐? 이 말이오. 들은 여자가. 그런 얘기 자체는 아직도 애기보다는 내가 더 우선이다. 지금 이런 얘기가 깔려있지 않느냐? 자기가 지금 자기 마음을 보고 얘기해. 엄마라는 사람이 , 너희 아빠 좋은 사람이다.” 이래줘야 자기 아빠 좋은 사람인 줄 알 거 아니야. 천하가 다 너희 아빠 좋다는데, 제일 가까이 있는 엄마가, “거짓말, 너희 아빠 나쁜 사람이다.” 이러면 나쁜 사람이지. 애기한테 나쁜 아빠를 선물할거냐? 애기들한테 좋은 아빠를 선물할거냐를 자기가 지금 선택 하라니까.

 

. 아니, 그러니까 애기를 선택했으니까 애기한테 좋은 아빠를 선물할거냐? 좋은 아빠를 선물하려면 남편은 무조건 좋은 사람이 되어야 돼. ~ 그러고 네 성격 강하고 내가 성격이 강학 그러면, “아이고, 당신이야 성격이 강하시죠? 남자가 강해야죠. 내가 옛날에 철모를 때 뭐 세운 게 있었지 요세 철 들어가지고 그런 거 없어요. 옛날 얘기 아직도 하십니까?” 이렇게 얘기하고. 늦게 들어오면 늦게 들어온다고 내 버려두면 안 돼. 무슨 말이지 아시겠어요? 내버려 두지 말고, 뭐라고 그런다? 늦게 들어오면, “아이고, 당신이 보고 싶어서 오늘 내가 기다렸는데, 좀 힘이 들더라.” 그렇게 얘기하면 되지.

 

그러니까네, 술 많이 먹고 오면 옷도 빨아주고 다 해주되, “당신이 술 먹고 해장국 끓이고 하려니까 요새 좀 힘들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지. 왜 술 먹고 오냐? 이러지 말고, 지가기 없으니까. 우리 애기아빠가 너무 술 먹고 오면 안 되잖아. 그죠? 우리 애기아빠가 너무 늦게 오면 안 되잖아. 그래도 안 들어오는 거 보다는 나으니까 짜증내지는 말되, 그러니까 이렇게 애교 있게 얘기를 하면 되지. 왜 내가 이런 인간한테 기생노릇하고 살아야 되느냐? 애기를 위해서. 애기를 위해서 죽기도 한다는데, 죽을 일도 아닌데, 그러니까 애기를 위해서 나를 죽여야 돼.

 

그러니까 지금 엄마이기 때문에, 아내보다도 뭐가 더 중요하다? 엄마가 더 중요해. 엄마가 일단 되면, 엄마가 더 중요해. 그런데 엄마가 되어도, 자식을 돌보기보다는 엄마가 되면 엄마가 더 중요하다는 말은 남편한테 잘하는 게 애기한테 복되는 일이다. 이 얘기에요. 엄마가 중요하니까 남편은 팽개치고 애기한테만 잘한다. 이거 아니에요. 그럼 애기한테 복이 안 된다 이 말이오. 애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애기한테 복되는 길은 남편한테 잘해야 애기한테 복이 된다 이 말이오. 그 잘한다는 게, , 어떻게 어떻게 해줘라. 이 얘기가 아니라. 미워하지 마라. 이 얘기요.

 

미워하면 애기 아빠가 나쁜 인간이 되니까. 애기한테 좋은 선물이 안 된다. 이 말이오. 미워하면 내가 정신적으로 우울해지니까, 우울한 거는 애기한테 좋은 선물이 아니다. 좋은 엄마가 아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오늘부터, 남편에게 남편이 뭐라고 하든, 말하면 뭐라고 한다? “. 알겠습니다.” 이래요. 다 할 수 있나? 없나? 못하면 죄송합니다.” 그렇게 해 봐요. 그런데 깨달음장에 다녀왔어요? 안 갔다 왔어요? 깨달음장이라는 수련이 있거든. 수련회 한번 다녀오세요. 애기를 팽개쳐놓고라도. 고아원이라도 맡겨놓고라도.

 

? 그렇게 갔다와가지고, 이렇게 자기를 한번 확~ 뒤집어야, 그래야 수행이 쉬워. 안 그러면 하다가 말다가, 하다가 말다가, 애기를 위해서 나를 버렸다 그래놓고는, 또 나를 잡고, 또 나를 잡고. 자꾸 이러기 때문에 안 돼. 으흠. 애기 지금 79살이면 진짜 잘 키워야 되는데. 지금이라도 아직 어린 모종이니까 잘 키우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