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592회 의처증 남편과 이혼하고 싶습니다

Buddhastudy 2014. 4. 7. 21:17
출처 YouTube

 

 

그러니까 얘기하는 스타일을 보니까 남자들이 좀 속 타겠다.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그러니까 그런 것도 자기가 볼 때는 아무문제가 없어. 아까 스님도 얘기했잖아. 나와 다른 상대를 인정하기인데, 내 생각에 보기에는 이 말이 안 된다. 이 생각에만 사로잡혀있기 때문에 대화가 되기가 좀 어렵겠는데. 남자가 밥상을 뒤엎고 자꾸 하는 거는 지금 얘기하듯이 그렇게 계속 꼬치꼬치 따지고 옳고 그리고 얘기하고.

 

그러면 끝까지 지켜야지 왜 지금은 또 안 된다 그래. 지금까지 살았는데. 처음에 안 되면 빨리 결정을 해야지, 애 없을 때 결정을 해야지. 왜 이제 와서 안 된다고 그래? 지금까지도 잘 살았잖아. 지금까지 잘 살았는데 어려웠으면 이전이 어려웠지 지금이 더 어렵다 그래. 지금은 더 이상은 내가 살고 싶지 않으니까 애들은 눈에 안보이네. 애들한테 아빠가 있어야 된다고 지금까지 참았다면서 갑자기 아빠가 없어져도 생각을 하지?

 

못 헤쳐 나가지. 말하나마나지. . 어떻게 해야 되기는? 꼭 붙어살아야지. 그냥 거기 붙어사세요. 같이 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 의심하겠어? 같이 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 이혼하자 그러니까 화가 그렇게 나겠어? 뭘 남자를 어떻게 하겠다는 거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남을 또 바꾸겠다니까 안 되지. 어떻게 해야 되기는? 그냥 살아야지. 아니 지금까지 살았는데 왜 갑자기 못살겠다고 난리인거야. 지금까지 살았는데, 아예 결혼 신혼 초에 이런 얘기했으면 안녕히 계십시오.”하고 끝내라고 그러겠는데, 지금까지 10몇 년 잘 살아놓고 왜 갑자기 지금 난리냐 이 말이오. 내가 묻는 거는. 별 문제가 없어.

 

문제는 남자가 나쁘니 어쩌니 하는 거, 그렇게 보지 말고, 어릴 때 어떤 충격을 받아서, 다시 말하면 어릴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있는데, 엄마가 자기를 버리고 딴 남자를 좋아해서 집을 나가버렸다. 하면 아들이 여자에 대해서 굉장한 불신과 적개심이 들어. 그러면 이게 나중에 결혼생활하거나 할 때 이게 무의식 세계에서 늘 작용을 해. 상처가 되가지고. 그래서 의심병이 드는 거야. 그게 엄마가 아니라도 형수라도 거기에 의지하고 살았는데, 그러니까 말이 형수지 자기 엄마 같은 존재인데,

 

그런데 이렇게 되니까, 여자에 대한 의심이 들고, 이런 어떤 충격으로 인해서 이 분이 한마디로 말하면 의처증이 있다. 이 말이오. 의처증. 그럼 딱 보면 , 의처증이구나.” 하는 걸 알아야 되는데, 이거를 결혼 초에 몰랐다. 그건 본인이 무지한 거야. 그러니까 의처증이라는 건 딴 건 다 정상인데, 그 부분만 정신이상이야.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은 잘 몰라.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딴 건 다 직장에 가서 생활도 잘하고, 다른 건 다 정상이기 때문에. 부인만 죽겠다는 거야. 아까 얘기한데로 이미 다 증상이 나타났고, 의부증이 있으면, 남편만 죽겠다는 거야.

 

그런데 여자가 딴 건 다 정상적으로 하기 때문에 여자 말을 다른 사람 다 믿어. 이 남자 말을 딴 사람들이 다 믿어. 그 관계되는 사람 빼고는 다 다른 데 이상이 없기 때문에. 보통 정신병이면 여러 문제에 다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다 알아. “, 정신이 아상한 놈이다.” 직장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일가친척도 다 알 수 있는데, 이런 병은 당사자 빼고는 딴 사람은 몰라. 다른 데가 다 정상이기 때문에. 본인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 그런데 자녀가 없으면 초기에 이런 게 딱~ 있으면 처음부터 애 생기기전에 딱 그만뒀어야지. 미리.

 

그런데 어쨌든 남편에 대해선 지금 헤어져도 되는데, 본인이 얘기하는 데로 10몇 년을 살은 거는 아이들 때문에 지금까지 살았잖아. 그러면 남편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게 아니라, 자녀에 대한 책임을 져야 돼. 자녀에 대한. 그러면 자녀가 20살 때까지는 엄마가 책임을 져야 돼. 그러니까 남편얘기가 맞아. 그러니까 막내 대학갈 때까지, 대학 간다는 게 20살 아니오. 그때까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걸 내색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맞춰가면서 기도하면서 이렇게 사는데, 그러면 앞으로 8년만 더 살면 되니까, 영원히 살으라면 내 죽어도 못살지만, 8년 정도야 뭐, 크게 문제없잖아.

 

엎어지든 자빠지든 애 클 때까지는 살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러니까네, 아이에 대한 책임으로 살아라. 이런 얘기야. 이런 남자는 이렇다는 걸 아예 인정을 하고, “, 의처증이 있는 분이다.” 그래서 내가 사실로 그렇게 하고 안하고에 관계없이 저 사람은 항상 의심이 든다. 저거는 저 사람 병이란 말이오. 그러니까 그렇게 나한테 독촉을 할 때, 억울해 하지마라. 이 말이오. 병이기 때문에. 내가 안 그랬는데 왜 자꾸 했다고 그러냐? 이렇게 변명할 필요가 없다. 이런 얘기요. “저거 또 병이 도졌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되니까. 그럴 때 너 이실직고 하면 내 봐주겠다.”

 

이런 사람 주로 이렇게 말을 많이 하거든. “네가 사실이라고 밝히면 내가 봐주겠다.” 그런 말에 속아 넘어가면 안 돼. 대게 답답하면 그래 사실이다 이쩔래. 이렇게 나가는데, 그럼 일이 더 커져. “아닙니다.” 너무 말 많이 할 필요도 없고. “사실이 아닙니다.” 이러면서 당신이 그렇게 의심 할 만하게 해서,” 짧게 들어와야 되는데 시간이 길어졌으니까 미안하다.” 이러고 병이니까, 지금 돈 안 벌어주는 것도 아니잖아. 그러니까 돈 벌어주면 그냥 받아쓰고, 애들 키우고 살림살고, “나가지 마라.” 그래도 그냥 나갈 일이 있으면 나가고, 밥상 던지면 뭐, 대충 모아서 쓰레기장에 버리고 치워놓고, 그냥 죄송합니다.” 이러지.

 

이렇게 말한다고 말 같지 않다고 외면하면, 그게 말을 대꾸를 해도 화가 나지만, 묻는 말에 입 꽉 다물고 말 안하면 화가 더 나. 그러니까 자기는 대꾸 안했는데, 맞았다 이러는데, 그걸 대꾸를 안했기 때문에. 대꾸를 해줘야 된다. 이 말이야. “너 어디 갔다 왔니?”하면 밥 먹으러 갔다 왔습니다.”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데, “어디 갔다 왔니?” 해도 말 안하고, 아예 네 말은 말 같지 않으니까 대꾸를 안 하면 그런 일이 벌어진다. “갔다 왔습니다.” “남자하고 먹었지?” “안 먹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돼. “이실직고해라.” “이게 이실직고입니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야. 지혜가 필요해.

 

이런 식으로 그냥 사실대로만 얘기를 자꾸 하면 돼. 자기 10번 물으면 내가 귀찮다 하는데, “너 어디 갔다 왔어?” 이게 말이 많나? “밥 먹으러 갔다 왔습니다.”가 말이 많나? 그러니까 자기가 더 많은 말을 10번 하는데, 내가 짧은 말을 10번 못할 이유가 뭐가 있어? 예스 노만 하면 되는데. 그러니까 훨씬 힘들어도 자기가 힘들지 내가 힘들게 뭐가 있어? 그러니까 보살은 지금 밖에 가서 얘기하면 보살이 억울한 점도 있겠지만, 스님이 볼 때는 보살도 그런 남자를 다루는 지혜가 부족하다. 그리고 자기 생각이 굉장히 강해. 억울한 게 너무 차가지고.

 

그러니까 이제 버리고, 이것도 다 인연이니까, 그러니까 아이를 내가 엄마로서 돌봐야 된다. 이걸 원칙으로 삼으세요. 남편 문제 삼지 말고. 아이를 돌봐야 된다. 두 번째 남편은 환자다. 환자다. 이 말이오. 그냥 행패피우는 사람이 아니고, 뭐라고? 환자다. 그러니까 환자가 집에 누워서 있으면서 돈도 안 버는 거 보다야, 의심병 빼놓고는 그래도 돈도 벌어오고, 가정도 돌보고, 하니까 이거 사실은 좋은 환자요. 다른 환자에 비해서. 환자가 아니라고 그럴 때는 문제가 많은데, 이거는 명백하게 의학적으로 환자에 속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이거는 굉장히 심각한 정신질환 중에 하나임이 판정이 나 있는 거야. 환자라고 내가 오늘부터 딱~ 인정을 해.

 

처음 한다면 아이고, 젊은 사람이 그런 환자 다스리기가 쉽지가 않으니까 포기해라. 그만둬라.” 이러고 싶은데, 몇 년 살았다고요? 15년 살았는데, 이제 8년 남았으니까 살은 거 절반만 살면 되잖아. 그러니까 자녀들을 생각해서 그냥 맞추면 돼. 이거 어렵지 않아. 모르면 굉장히 어려운데, 지금까지 몰라서 힘이 들었어. 오늘 스님 법문 듣고 , 알았다. 남편은 환자구나.” 그리고 또 얘기 들어보니까 돈도 벌어다주지. 뭐도 해주지. 괜찮네. 그러니까 혼자 나가가지고 못산다 하는 이유는 이게 지조가 내가 딱 있는 사람이면, 나는 하루를 살아도 이런 삶은 못살겠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나는 파출부를 하든, 동냥을 해먹고 살든, 절에 가서 공양주를 하던, 공장가서 일을 하던, 나는 그렇게 살지는 못하겠다. 이렇게 벌써 나가려고 할 때는 삶의 방향이 아주 뚜렷해야 돼. 그래서 사는 걱정을 안해야 돼. 요즘 같은 세상에 뭘 해먹고 살아도 못살겠냐? 밥만 먹고 살면 된다. 이렇게 삶의 원칙이 딱 있으면 아무 나가는데 걱정이 안 돼. 그런데 벌써 이게 경제적으로 남편이 돈을 벌어다주는데서 이미 15년을 살았기 때문에 혼자 살면서 애들 공부도 시켜야지, 방도 구해야지, 돈도 벌어야지, 애도 돌봐야지. 지금 이 생활수준을 낮추고 싶지가 않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걱정이 되는 거란 말이오. 그러니까 걱정하는 수준을 스님이 딱 볼 때, 안 나가는 게 낫다 이거야. 이거 그냥 잠시 발병할 때만 맞추는 게 훨씬 쉽지, 그거 하루에 한번 발병하든 일주일에 한번 발병하는 거 맞추는 게 쉽지, 그거 잠시 간호원처럼 맞추는 게 낫지. 그거 버리고 성질난다고 애 둘이 데리고 여자혼자 지금 밖에 가서 새로 집사서 그건 너무 복잡해. 비효율적이라는 거야. 스님이 그냥 뭐, 여자니까 이런 얘기가 아니야. 자기가 조금만 정신을 차리고 보면, 이거 맞추는 게 훨~~씬 쉬워. 밥상 한번 던지는 거 그거 차려주는 게 쉬워. 하루 종일 공장가서 일하는 게 쉬워?

 

이게 다 성질 문제야. 성질에 이런 꼬라지 못 보겠다. 하는 성질이 지금 작용해서 지금 또 어리석어져. 또 눈에 뵈는 게 없어져서 에이~ 하는데, 이혼하고 가서 애 데리고 애 학비도 제대로 못 내고 힘들면 또 후회가 돼. 그러니까 공연히 화를 자처하지 말고, 애가 8년이라고 하니까, 애 딱~ 20살 넘거든, 그때는 이혼하자 이런 말도 하지 말고 없어져버리면 돼. 없어져버리면. 이혼하자 이러면 또 싸우고 칼부림하고 이러니까. 없어져버리면 돼. ~~무 소식도 하지 말고. 그러니까 그때까지 참고 살아.

 

그런데 그때까지 기도를 잘 하면 병 고칠 수도 있어. 다 맞춰주면 고쳐져. 그러니까 건드리지 말고, 두 번째 내하고 싶은 것도 해. 무슨 말인지 알았어요? 내하고 싶은 거 하고 가지마라도 가고, 하지마라 그래도 해버리고, 성질나면 뭐라고?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고개 숙이고 상 던지면 그냥 그릇 치우고, 그다음에 때리면 그냥 한 대 맞고, 그걸 억울하다. 이러지 말고. 그런데 이런 사람 때려도 다 안경 벗으라고 때리지 무조건 코뼈 부러뜨리고 이렇게 안 때린다.

 

그러니까 그렇게 딱 각오를 하고, 병이 발동할 때는 , 저렇구나.” 하는 걸 알아서, 그때는 무조건 맞춰주면 돼. 그렇게 하면 별 문제없어. 대신에 이렇게 성질이 나면 내가 못 견디니까, 기도를 좀 해야 돼. 그러니까 오늘부터 하루에 300배씩 절을 하면서 부처님, 지은 인연의 과보는 피할 수가 없군요. 과보를 잘~~~ 받아내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해야 돼. 빚이라고 생각하고. 성질대로 하기 싫은 사람 누가 있겠어요? 그죠? 저런 인간 데리고 왜 살겠어요? 요즘 여자가 옛날도 아니고. ~ 성질대로 아니고 해버리면 되는데, 그러면 여기에 큰~~~ 화가 미칩니다. 지금 하면.

 

내 신체적으로 화가 미치고, 두 번째 성질대로 나가 살기 어렵고, 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가능하면 안정되게 공부를 마쳐야 되는데, 이거 어렵고, 지금 화가 자처돼. 지금 화는 아무것도 아니오. 그러면 그때 가서 후회하게 돼. 지금 성질대로 하면 안 돼. 이치를 몰라서 그래. 이건 병이기 때문에, 병이라고 딱~ 적어놓고 대응을 하면 어렵지 않아. 그리고 좀 힘들면 300배 하루 절을 해야 이걸 이겨낼 수가 있어요. 안 그러면 못 이겨 내. 또 성질이 나기 때문에. 그리고 시간나면 한 5일정도 없어져가지고 깨달음장에 다녀오세요. 으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