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18회 친정 엄마가 남편에게 자꾸 간섭해요

Buddhastudy 2014. 5. 9. 23:11

출처 YouTube

 

어머니한테 그렇게 얘기해요. 그러면. “엄마, 아버지한테 잔소리해서 쫓겨났지?” 이렇게. “그런데 여기 와서 잔소리하면 사위한테 쫓겨나는데.” 이렇게. 은근슬쩍 협박을 하세요. 그런데 주로 어떤 간섭을 해요? 구체적으로? 제일 기분 나쁜 소리를 하네. 뭐 와~ . 남편의 원 주인이 시어머니요? 자기요? 원래 주인이 누구요? 남편이 원래 주인이오. 시어머니요. 원래 주인이 가져가야지. 그만큼. 절반 이상 가져가야지. 그러니까 시어머니는 저기 100만원 가져가는데 자기한테는 적게 준다고 불평해요? 그러면. 그것 때문에 딸이 고생한다고.

 

그러면 이렇게 엄마한테 얘기해주면 되지. . “우리남편 누가 낳았어요?” 어머니한테 말해. “누가 키웠어요? 누가 공부시켰어요? 저렇게 되도록 누가 만들었어요? 그럼 투자한 사람 본전 좀 뽑아야 될까? 안 뽑아야 될까? 그러니까네, 본전 뽑아 가는데 엄마 그거 갖고 뭘 그래? 그래도 나는 투자 하나도 안하고 공짜로 지금 먹고 있는데.” 이렇게 얘기하면 되지. 엄마는 딸을 걱정해서 생각해 주는데, 그러니까 엄마, 아이고 생각해 줘서 고맙다. 그런데 고맙긴 한데 도움은 별로 안 되네.” 엄마가 자기 잘되라고 그런 잔소리할까?

 

그래서 어떻게 해? 아버지한테 연락해서 데려가라 그러지. 그러면. 아버지한테 전화해가지고 아빠, 좀 데려가라. 내 못살겠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잖아. 아빠는 뭐라고 그래? 그러면. 누구한테? 아내가 그런 식으로 잔소리하면 영감이 살 수 있겠나? 없겠나? 으음? 살 수 있겠어? 없겠어? 그래. 그러니까 얼마나 답답하면 있으면 밥이라도 해주는데, 얼마나 귀찮으면 쫓아내고 밥지어먹고 살겠어? 그러니까 이렇게 기도해야 돼.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108배 절을 하면서 아빠, 고마워요. 아이고, 아빠 저런 엄마하고 산다고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어릴 때는 내가 모르고 엄마말만 듣고 아빠 미워했는데, 이제 엄마하고 살아보니 아빠가 이해가 됩니다. 아이고. 아빠 죄송해요.” 이렇게 아빠한테 참회기도 해봐. 그러면 뭔가 수가 열릴 거야. 100일만 한번 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