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21회 50대 가장, 열심히 일했는데 제 인생은 허무해요

Buddhastudy 2014. 5. 14. 20:22
출처 YouTube

 

인생에 있어서 옳다 그르다 할 것이 없다. 이게 불법이다. 그래서 어떻게 여러분들이 인생을 살던 그걸 가지고 잘 살았다. 못살았다. 평가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질문하시는 분도 자기 인생을 지금 본인은 잘못 살았다. 이렇게 평가를 하시는데, 그렇게 평가할 만한 기준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지금 자기 생각이 그럴 뿐이지. 사람이 사는데서 4가지는 좀 유의를 해야 된다. 4가지. 애를 키울 때도 이건 꼭 주의를 하셔야 되요. 첫째가 뭐냐? 1_남을 때리거나 죽이지 마라. 아무리 화가 나도, 때리거나 죽이면 안 돼요.

 

여러분이 누군가로부터 죽임을 당한다 하면 기뻐요? 괴로워요? 원한을 갚으라고 그러겠죠. 폭행을 당해도 어떻겠어요? 사랑하는 부부사이에도 때리면 좋아요? 안 좋아요? 안 좋지. 다 싫어해요. 그러니까 죽이거나 때리지 마라. 죽이거나 때리지 마라. 으흠. 이게 불교의 첫 번째 계율이요. 이건 다른 말로 하면 남을 해치지 마라. 이 얘기요. 두 번째 아무리 내가 욕심이 나도 2_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뺏지는 마라. 그러니까 부처님 말씀대로 욕심을 버려라. 해서 욕심을 버려버리면, 있는 것도 버리는데, 남의 것 뺏을 일은 없겠죠. 그죠?

 

그러나 욕심을 못 버리더라도 어떻게는 하지마라? 뺏거나 훔치지는 마라. 으흠. 세 번째 아무리 사랑에 대한 욕망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랑에 대한 욕망을 버려버리면 좋지만, 못 버리고 갖고 있다 하더라도 상대의사에 반해서 강제로 자기 사랑의 표현을 하지 말아라. 이게 뭐다? 3_성추행이나 성폭행은 하지 마라. 이 얘기요. 으흠. 그러니까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 좋아서 서로가 뽀뽀도 하고 포옹을 한다.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나의 상대의사에 반해서는 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상대도 좋다고 나도 좋다고, 상대의 동의를 얻어도 안되는 게 3가지가 있어.

 

그게 뭐냐? 첫째가 남편이 있는 아내야. 아내가 있는 남편. 왜 그럴까? 본인은 좋다 해도 그 아내나 그 남편은 어때요? 괴로워요? 안 괴로워요? 괴로워하기 때문에. 실험을 한번 해볼까? 괴로운지 안 괴로운지? 괴로워해요. 그다음에 세 번째가 뭐냐? 세 번째가 미성년자, 미성년자는, 다시 말하면 15살 먹는 여자애하고 서로 얘기해서 아이고 나도 좋아요.” “그래그래 좋다.” 이렇게 얘기해도 그거는 안 돼요. 제 말 이해하시겠어요? 미성년자는 이런 결정을 자기가 내릴 결정권이 있어요? 없어요? 없어. 그럼 부모가 결정을 해.

 

그러기 때문에 미성년자를 이런 사랑의 대상으로 삼으면 법률적으로 처벌을 받게 되요. 그건 그 부모를 괴롭히는 거요. 본인은 괜찮다 해도 그 부모를 괴롭힌다. 그래서 성년의 경우에는 동의 없이, 그러나 동의가 있다 하더라도 결혼한 부인이나 남편은 안 된다. 또 미성년자는 안 된다. 이게 세 번째요. 그럼 네 번째. 4_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욕설을 하면 안 된다. 첫 번째는 남을 해치면 안 된다. 두 번째는 남을 손해 끼치면 안 된다. 세 번째는 남을 괴롭히면 안 된다. 네 번째는 남을 속이면 안 된다. 이 네 가지를 빼고는 가능하면 인간의 삶은 자율에 맡겨야 돼.

 

자기가 지금 인생을 살았는데, 4가지 계율을 중심으로 해서 자기 인생이 4가지 어긋나지 않았다하면 자기 인생이 좋다고 나쁘다고 할 수가 없다. 이 말이오. 4가지를 자기가 어겼으면 자기가 반성을 해야 되고, 4가지를 어기지 않았으면 자기 인생은 잘한 것도 아니고 못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인생이오. 그런데 지금 내가 가만히 얘기를 들어보니까, 어떠냐하면 첫째, 자기가 열심히 일해서 회사에 이익을 주고, 자기가 열심히 일해서 마누라한테 이익을 주고, 자기가 열심히 해서 애들한테 이익을 주고, 자기는 남는 게 별로 없다. 지금 이 얘기거든요.

 

복 많이 지었어요? 안 지었어요? 복 많이 지었지? 그러니까 칭찬 받아야 할 일이니까 격려박수를 부탁해요. 그러니까 억울한 일 아니니까 억울해 하지만. 그런데 자기는 가치관이 잘못되어서 내가 마누라한테 덕을 보고, 내가 회사로부터 덕을 보고, 내가 애들한테 덕을 봐야 내가 잘 사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이건 빚진 거요. 지금 하는 거는 복 짓는 행위거든요. 그러니까 절에 들어가서 머리를 깎아 스님이 되어도 어차피 복을 지어야 돼.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지금 마누라한테 복을 안짓고 절에 오면 나하고 같이 인도사람한테 가서 복을 지어야 돼.

 

우리 애한테 복 안 짓고 어디가 복 지어야 된다? 저 북한 애한테 가서 복을 지어야 돼. 우리 부모한테 복 안 짓고 어디 가서 지어야 된다? 노인정에 가서 복 지어야 돼. 우리 회사에 복 안 짓고 나라에다 복 지어야 돼. 어차피 어디를 가도 복을 지어야 돼. 그러니까 내가 우리 가정에만 복 짓지 말고 좀 넓~~~게 우리 가족을 넘어서서 만인에게 복 짓자. 이런 마음이 본인이 있으면 출가해라. 이런 말이오. 아시겠어요? 아이고 내거 마누라만 다 빼먹고, 회사만 다 빼먹고, 나만 손해네. 이거는 출가하고는 거리가 아주 멀다.

 

지금 복짓는 게 억울하면 출가는 안 되고, 지금 복짓는 거 이거 갖고 양이 안차가지고 좀 넓게 내가 복을 지어야 되겠다. 집안만 복지을 게 아니라, 이럴 때 이제 나하고 상의하면 가만 얘기 들어 보고, ~ 이거 중될 수 있겠구나. 이렇게 되는 거요. 그러니까 이건 자기가 질문하는 방향은 정 반대요. 전혀 아니다. 아니올시다 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스님에 대한 이미지, 이것도 관습이오. 스님에 대한 이미지를 지금 이럴 때 스님 되는 게 스님이 되면 좋은 건가? 이런 이미지도 아...마치 우리 불교가 관습적으로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처럼, 이건 승려에 대한 잘못된 관습이오.

 

자기는 출가에 대해서 다시 얘기하지 마. 해당이 전혀 안 되는 사람이오. 그러니까 복을 좀 더 지으셔야 돼. 그래서 금강경을 읽으면 이런 말이 있거든요. 어떻게 하면 보살이 됩니까? ,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한 선남자선여인은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 받으면 어떻게 그 마음을..이런 질문이오. 최상의 깨달음을 얻겠다는 보시사트바는 마음을 어떻게 가져야 되느냐? 이런 질문이오. 으흠. 그랬더니, 부처님께서 일체중생을 다 구제하겠다고 마음을 내라.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내 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까? 이렇게 물으니까, 일체중생의 무거운짐을 다 네가 짊어져라. 이런 결론이에요.

 

대답이 좀 엉뚱하죠. 내 짐도 너무 무거워서 내려 놓으려하니까 도로 뭐하라? 모든 사람의 짐을 다 네가 짊어져라. 이런 얘기에요. 그러니까 내 공덕을 저 마누라하고 자식하고 회사가 다 빼먹는데 어떻게 하냐? 어떻게 하면 내거 내가 좀 먹을 수 있냐? 이렇게 물으니까, 내 마누라 내 회사거만 짐을 지지말고 어떻게 하라? 일체 중생거를 다 짊어져라. 앞으로 이것만 먹여 살리지 말고 대한민국 사람 세계사람 다 먹여 살리려고 마음을 내어야 된다. 그런데 고다음 또 구절이 묘해요. 그렇게 해서 일체중생을 구제했다하더라도 구제해 마쳤다 하더라도, 사실은 한중생도 구제한 바가 없다. 너로부터 구제를 얻은 자가 없다. 이 말이오.

 

내가 마누라 다 먹여 살리고, 자식 다 먹여 살리고, 회사 다 먹여살렸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나로부터 그들이 덕본게 하나도 없다. 하라. 왜냐하면, 보살은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있으면 보살이 아니니라. , 내가 해줬다. 이 생각이 있으면 보살이 아니다. ? 해줬다 이 생각이 있으면 섭섭한 마음이 일어나. 섭섭한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해탈의 길이 아니다. 지금 해줬다. 내가 뼈빠지게 일해가지고 회사도 도와주고, 마누라도 도와주고, 다 해줬다. 지금 이게 있는데, 내가 마누라한테 벌어준 거 하고, 마누라가 나한테 오면 서비스하고 지금 계산을 해보니까 이게 지금 좀 서운하고.

 

애들한테 준 거 하고, 애들이 지금 하는 짓보면 손해고, 내가 회사에 그동안에 뼈빠지게 일하면서 회사를 위해서 일해준거 하고 회사가 나한테 끼치는 보상하고의 사이에 지금 내가 손실을 보고 있다. 지금 이런 생각을 본인이 드니까, 내 인생이 허무해진다. 이런 얘기에요. 그러니까 이것을 극복하는 것은 도망와서 절에 온다고 해결이 되는 게 아니고, ~ 내가 보상심리가 있었구나. 내가 보상심리가 있었구나. 내가 이 사람들한테 뭘 해줬다는 생각을 하고 있구나. 그래서 내가 섭섭한 마음이 들구나. 그래서 다시 기도를 하면서, ~ 마누라 고생한다. 이거 애들도 고생한다. 회사 고맙다. 이렇게 고맙다고 자기가 절을 해야 돼.

 

일체중생은혜를 고맙다고 절을 하면 섭섭한 마음이 좀 없어져요. 그리고 이제 저분은 그렇게 자기는 그렇게 수행해야 되지만, 여기 여성분들이 많은데, 저분 얘기 들으면서 여러분 남편도 저럴 수 있다는 거, 상상도 안해봤지? 여자들은 다 또 자기가 억울하다 그래요. 내가 이 집에 시집와가지고 일하고 일하고 이랬는데, ~~ 내가 허전해요. 그런데 여러분들의 남편들이 이럴 수 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그 마음을 죽어도 몰라. 지금. 그렇기 때문에 저런 남편을 위해서는 아내가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항상 아침에 나갈 때, 안녕히 다녀오세요. 하고 저녁에 들어오면 아이고, 오늘 저희들 때문에 수고 많이 하셨죠? 하고 등도 두드려주고, 밥상도 차려주고, 옆에서 반찬도 떠먹여 주고, 아이고, 고생하셨어요. 이러고.

 

이렇게 해야 저 섭섭함이 없어집니다. 아시겠어요? 그런데 저렇게 지금 섭섭~~하면 이제 저분이 바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출가 스님하겠다 하는 건 굉장히 사람이 착하니까 그런 말을 하고, 왜 이런 게 있냐하면, 이제 이렇게 되면 나중에 사고가 나요. 회사에 많이 벌어줬는데 회사가 못알아주면 나중에 회삿돈 빼서 써버릴 수도 이쏙, 그다음에 집에는 늘 200만원 300만원 400만원 뼈빠지게 일해서 500만원 ..영 시큰둥 해요. 그런데 그중에 10만원만 술집에 팁으로 주면 왕처럼 대우해줘요? 안해줘요? 대우해줘요. 그럼 재미붙이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왕처럼 대우해주니까, 그러니까 돈의 일부를 빼서 거기로 주게 되요. 그러니까 가끔 집에서 어떻게 대해줘야 된다. 왕처럼 대해줘야 되요. 가끔 옷도 기생옷같이 입고. 아시겠어요? 이렇게 서비스도 해주고. 이렇게 왕처럼 해주고. 이렇게 여러 가지 이렇게 해야 되요. 그냥 박대를 하면 사람이 남자 기가 죽어요. 그래서 남자들이 여자보다 수명이 얼마정도 짧다? 10년 ᄍᆞᆲ잖아. 회사 다닐 때까지는 시가 센데, 회사 퇴직하면 더 기가 죽고이래요. 으흠. 그런데 여자기 안 해주면 자기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오늘 스님 법문 듣고, 마누라한테 가서 법문 들으러 가라 그래야지. 자기가 가서 여자가 남자한테 잘해야 된다. 이런 말 하면 안 돼요. 자기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 오히려 부인이 참 집에서 고생한다. 오히려 이런 말음을 내야 내 섭섭한 마음이 없어진다. 이런 얘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