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23회 아내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살아요

Buddhastudy 2014. 5. 16. 20:07

출처 YouTube

 

 

혼자 오셨어요? 마누라하고 같이 왔어요? 마누라하고 같이 왔으면 이 자리에서 딱 화해를 시켜줄 수 있는데, 왜냐하면 마누라얘기 들어보면 자긴 그렇게 얘기하는데 마누라는 딴 얘기할까? 같은 얘기할까? 딴 얘기해요. 그러니까 그건 뭐냐? 자기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럴 수도 있고, 자기는 마누라가 나를 마음에 안 들구나. 한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마누라 얘기 들어 보면 자긴 별로 그런 얘기 없다고. 우리 남편 괜찮다고.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어요. 다만 지 성질이 그랬을 뿐이지.

 

그런데 그걸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데, 인연의 도리로 보면, 마누라가 아니고 엄마야. 아니야. 아니야. 엄마기 때문에, 엄마라고 생각하세요. 그럼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 부인이 남편이 뭐~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 게 아니고, 인연이 엄마하고 자식인연이라서 이게 자꾸 남편을 보면 자녀같이 이렇게 자꾸 얘기를 하게 되요. 큰아들 잔소리 하듯이. 그러니까 내가 그걸 갖다가 마누라가 자꾸 남편한테 재수 없게 잔소리 한다.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엄마가 자식을 안쓰러워해서, 자꾸 이렇게 하는 거다. 이렇게 고맙게 생각하고, 항상 뭐라 그래도 ~ . 마나님. 네 마나님. 네 마나님.” 이렇게 하면 풀려요.

 

그걸 갖다가 왜 잔소리 하냐?” 이렇게 하지 말고. “아이고 그렇구나. 네 말이 맞구나. 그러네. 그러네.” 이렇게 자꾸 하면 풀려요. 그런데 그걸 자꾸 받아치면 죽을 때까지 안 풀려요. 아시겠죠? 엄마라고 생각을 하세요. 그러니까 대범하지 못하니까 자꾸 그렇게 잔소리를 듣는 거요. 이렇게 딱~ 하면 아~ 이게 참 마누라가 딱했는데 딱 누가 얘기해가지고, 그러면 마누라가 당신 그 쓸데없이 거기가가지고 또 그런 소리 했다며?” 이러면 , . 그랬어요.”이러면 되요. 거 왜 쓸데없이 남자가 그런 소리 하나? 그러면 오~ 내가 조금 힘들어서 물어봤어. 그랬더니 스님이 좋은 말 해주시더라.

 

앞으로 당신 무슨 얘기하면 아이고, . 마나님 맞습니다. 이렇게 하라더라. 그래서 난 참 얘기 잘 듣고 왔다.” 이렇게 얘기하면 부인이 어때요? 풀립니다. ~ 처음에 창피하다고 생각했다가 자기한테 유리한 얘기해주면 좋아하나? 안하나? 좋아해요. 그리고 보살님도 법륜스님 좋아할 거요. 그렇게 얘기해주면. “그 스님 누군지 괜찮네.” 자기한테 이익이 되면 그래요. 자기한테 불리한 얘기했다고 들으면 기분 나빠요. 자기한테 좋으면 뭐~ 무슨 험담을 남이 해도 에이, 아니다. 그 스님 좋은 사람이다.” 이렇게 나오는 거요. 세상인심이 그래. 아시겠죠?

 

그러니까 가서 뭐라고 한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도 , 그래. 내가 조금 창피한 얘기했지만 스님 얘기 들으니까, 당신 늘 나한테 칭찬을 안 해줘서 내가 칭찬받고 싶어서 힘들어서, 당신한테 얘기해도 당신이 또 뭐라고 그럴 거 같아서 내가 물어봤더니, 당신을 항상 엄마얘기처럼, ‘아이고 맞습니다. 네네.’ 요렇게 받아드리면 좋아진다더라. 해서 난 참 좋았어.” 이렇게 얘기하면 괜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