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28회 부모님의 요구에 부응하기가 어려워요

Buddhastudy 2014. 5. 28. 20:47

출처 YouTube

 

알았어. 알았어. 간단해 그거는. 됐어 그것부터 하고. 부모가 시키는 거를 자식이 받아들여야 되겠어? 자식이 시키는 거를 부모가 받아들여야 되겠어? 그래. 그러니까 부모님이 뭐라 그러든 . 알겠습니다. . 알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돼. 그걸 부모를 고치려면 안 돼요. 그러니까 그 말 하면 안 된다니까. 그냥 알겠습니다. . . 알겠습니다.” 그러고 나는 나대로 살면 된다. 이 말이오. 아이 그러니까, 자기 지금 자식 몇 살이에요? 아들이? 그런데 자식이 내 말 마음대로 다 들어요? 안 들어요? 내가 말하면 다 들어요? 그래.

 

내 자식대로 내 말 잘 안 듣는데, 부모가 내 말 들을까? 안 들을까? 안 들어. 그러니까 부모를 고친다는 생각을 하면 안 돼. 그러니까 부모님이 무슨 얘기를 하든지 . 알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돼. 그런데 내가 그 말을 다 들어야 되느냐? 그거는 아니라니까. 자기 나이 몇이라고? 54이니까 지 맘대로 살면 돼. 그럼. 그럼. 그럼 부모님 하시는 대로 놔두니 효자고, 나는 내 맘대로 하니까 내 자유고. 얼마나 좋아. 아니야. 할 필요 없어. 20살이 넘으면 지맘 대로 살면 돼.

 

그런데 자기는 몇이라고? 54. 자기 자식도 지 맘대로 살아도 돼. 내말 안 듣고 지 맘대로 살아도 돼. 20살이 넘었기 때문에. 20살이 넘으면 독립적인 인간이오. 비록 내가 낳아서 키워도 한 독립적인 인간이라고 봐야 돼. 그렇게 남의 인생에 자꾸 간섭하면 안 돼. 부모 걱정하면서 또 부모 고치려고 하고 그래. 고치려고도 하지 말고, 그다음에 말도 듣지 말고. 그러면 둘 다 좋잖아. 자기는 자식한테 뭘 도와주려고도 하지 말고, 자식한테 잔소리도 하지 말고 그러란 말이야.

 

안 되는 건 누가 안 되는 거요? 엄마가 안 되는 거요? 내가 안 되는 거요. 자기가 안 되니 수행을 해야지 되도록. 안하면 되지. 어떡하기는? 걱정이 자기가 늘어난다고 어머니한테 도움이 되나? 안되나? 안 되는 짓을 뭣 때문에 하노? 안 되는 짓을 왜 하느냐? 이 말이야. 답이 없는 게 아니라 지금 답을 줬는데 왜 답이 없다고 그래? 그럼 인생이 자기가 풀어야지 누구 푸노? 자기는 안고치고 부모 고치려 하고 자식 고치려하고, 사고방식이 잘못됐지. 그러니까 부모님은 부모님이 알아서 사시도록 두고 뭘 하든지 간에. 알았어요? 뭘 하든지 간에. 놔두란 말이오.

 

나보고 무슨 말을 하더라도 부모는 자식을 걱정해서 하지 해치려고 하나? 안하나? 걱정해서 하니까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면 된다니까. 그러니까 아까 얘기했잖아. 부처님이 출가하려고 그럴 때 부모가 말린 거는 자식 잘 되라고 말리나? 부모님 생각에는 잘되라고 말리나? 그래서 안가야 되나? 그래도 가야 되나? 그래도 가야 되나? 안가야 되나? 뭐가 고민이오? 부모님께 그런 말하지 마세요.” 이렇게 하면 안 된단 말이야. 부모님이 그렇게 걱정하는 거는 부모마음이니까 감사합니다.” 하고 내갈 길은 내가 가고 이러라니까. 그게 뭐가 어려워. 얼마나 쉬워.

 

부모님 말씀하시면 알겠습니다. . .” 부모님 그 돈 갖고 남을 주든지, 팔아먹든지, 그건 재산이니까 관여할 필요가 없다 이 말이오. 예를 들어서. 그렇다 하더라도. 그래서 자기 부모가 뭐가 걱정인데? 그거는 평생 일해 온 사람이 일 적게 하라는 건 죽으라는 얘기하고 똑같애. 그런 쓸데없는 생각 하지 . 노인이라는 건 어떠냐? 저녁에 들어와서 야야~~~ 여기 좀 주물러라. 아이고 죽겠다. 내가 한평생 일만 하고 살아야 되나? 아이고 내 인생이야.” 이러고 또 아침에 일어나면 호미 갖고 밭매러 가고.

 

그리고 또 와가지고 아이고 죽겠다.” 그러고. 그러면 자식이 뭐라고 그래요? “그래, 안하면 되잖아.” 이래요. 아침에 하러 가면 왜 하러 가느냐?” 그러고. 저녁에 와서 아야야야 하면 또 거 봐라. 왜 자기가 해놓고 하느냐?” 이래가지고 엄마하고 싸운다. 이 말이오. 그러지 말고 저녁에 아야야야 하면 주물러 드리고, 아침에 밭매러 가면 호미 쥐어 드리고. 그러면 된다니까. 이제는 알았어요? 모르겠어요? 모르겠어?

 

그게 뭐 어렵다고 자꾸 그래. 아침에 호미 찾으면 호미 드리고, 낫 찾으면 낫 드리고. ~ 딴 거 찾으면 챙겨드리고. 그다음에 밤에 아야야 하면 주물러 드리고. 바쁘면 못해드리고. 주말에 가서 거들어 드리면 되지. **면 내가 안 갈 거냐? 그건 부모생각이 아니라 내 생각하는 거란 말이야. 내가 바쁘면 못가는 거고, 안쓰러우면 가서 도와주면 되지. 부모보고 간섭하지 마라.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라 이 말이오.

 

무슨 의견이 다를 게 있어? 구체적으로. 당연히 있지. 당연히. 자기도 자기 아들하고 있지. 누구집 짓는데? 그게 중요하지. 부모님 지으면 부모님 의견대로 하고. 내 집 지으면 내 의견대로 하면 되지. 그게 뭐가 어려워. 그럼 지금 사는 사람위주로 짓고, 나중에 내 살 때 고치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