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47회 플롯을 너무 배우고 싶은데, 집안 사정이 어려워 고민입니다.

Buddhastudy 2014. 7. 1. 20:27
출처 YouTube

 

으흠. 자기 지금 그거 플롯 하는 재능이 굉장히 뛰어난 수준이에요? 그렇지 않은 수준이에요? 아니 평가가. 자기는 모르는데 주위의 평가가. 잘한다고 평가되고 있어요? . 그러면 잘한다고 평가가 되면 지금 한 달에 얼마씩 들어요? 아이고. 엄마 월급이 얼마쯤 되요? 3백만 원 되는 거 같아? 안 되는 거 같아? 그러면 2백만 원 받아서 150만원 과외비 줘버리면 엄마가 어떻게 생활을 해? 그거 갖고. 그러면 그거 자기 지금 1학년인데, 앞으로 2년 남았잖아. 그런데 갈수록 과외비가 더 비싸지지 않을까?

 

지금도 비싸. 그럼 자기가 진짜 열심히 하나? 목숨 걸고 하나? 대강하나? 목숨 걸고 해? 아무리 어머니가 힘이 들어도 네가 진짜 죽기 살기로, 밥 먹는 시간하고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는 학교 공부하고 거기에 미쳐서 한다. 하면 엄마는 아무리 힘이 들어도 보람이 있어요. 그런데 생활비에 2/3 그렇게 돈 주는데도 만약에 이렇게 딴 짓하고 한다. 그러면 이렇게 헌신을 해도 재미가 없는 거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자긴 지금 엄마 걱정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자기가 정말 거기 헌신하는 게 중요한 거요.

 

우리가 어떤 일을 헌신할 때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일할 때 자기 고생하는 게 힘든 아니에요. 고생한 보람이 있으면 되요. 그 보람이라는 게 꼭 무슨 유명해지고 훌륭해 지는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데 있는 거요. 결과보다도. 자긴 지금 거기에 대해서 자신이 있어요?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 그럼 딴 사람이 보기에 어떻든 내가 정말 최선을, 내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면 엄마 걱정 하지 말고, 그냥 하세요. 그러면 길이 열립니다.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