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55회 화가 일어나는 이유

Buddhastudy 2014. 7. 14. 20:49

"> 출처 YouTube

 

 

자기 얘기한데로, 그 전에는 똑같은 상황인데, 그 전에는 화가 났는데, 갔다 오고 바로는 화가 안 났다 그랬잖아. 그럼 그때는 왜 안 나왔게? 그런데 지금은 왜 화나는데? 그러니까 법사님이 뭐라고 그랬냐? 이런 건 중요한 게 아니오. 그러니까 누가 뭐라고 그랬기 때문에 맞고, 누가 뭐라고 그랬기 때문에 틀리고 이런 게 아니고, 내가 생각해 봤을 때, 내가 생각해도 이렇구나. 저렇구나. 이래야 진리지. 자꾸 누가 뭐라고 그런다. 하나님이 뭐라고 그런다. 부처님이 뭐라고 그런다. 이러면 인생이 당위로 살게 돼.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안 되고, 자꾸 이래 살아야 된다는 의무감을 갖고 산다 이거요.

 

그러니까 전에는 그 사람이 어떤 독촉을 했을 때, 왜 나보고 너나 잘하지 왜 나한테 잔소리냐? 이렇게 해서 화를 냈는데, 깨장을 갔다 오고 생각하니, 저 사람은 자기 직분대로 그냥 할뿐이지. 꼭 나를 화나게 하려고 한 거는 아니다. 그러나 나는 그거를 내식대로 듣고 내식대로 안 된다고 짜증을 냈구나. 그래서 아~ 저 사람 마음이 저렇구나. 이렇게 생각하니까, 전에는 나던 화가 지금은 안 나고, 그런데 한 달쯤 지나니까, 그렇게 생각이 잘 안되고, 저 인간 저거는 진짜 문제가 있는 인간이다. 이렇게 또 저 인간을 쳐다보니까 어때요? 내가 또 화가 나니, 약발이 떨어진 게 아니고, 약발이 떨어졌다는 거는 마약이라는 얘기 아니야.

 

깨장이 마약이라는 얘기 아니야. 그럼 지금은 정상이라는 얘기 아니야. 그지? 그러니까 화를 내는 거는 일종의 정신적으로 말하면 미친증상이야. 비정상적 증상이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런데, 우리가 워낙 다 비정상적 증상, 그러니까 자기식대로 안되면 이렇게 전부 약간씩 비정상적 증상이 나타난다. 이 말이오. 그러다가 거기 가서 진실을 살피고 살피고 또 살피고 또 살피고 또 살피다보니까 , 이게 저 사람 때문에 화가 나는 게 아니구나. 내 심리적인 이상증상이구나.” 이걸 자각하고 나니까, 이제는 그 사람의 얘기를 그냥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은 지 성질대로, 지 기분대로 사는 거지.

 

꼭 나를 괴롭히려고 의도적으로 하는 거는 아닌데, 그냥 나하고 다르니까 내가 바라는 대로 안 되니까, 내가 그 순간순간 미쳤구나. 이렇게 해서 , 저 친구 바쁘구나. 저 친구 지금 조급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조금 여유로웠는데. 지금 또 살다보니 또 미친 거지. , 원래대로 돌아간 거지.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까? 아침에 절을 하면서 절을 하면서 정신 차리겠습니다. 정신 차리겠습니다.” 정신 차렸을 때, 그 자리로 돌아가야지. 한 번도 정신차려본적이 없는 사람은 이게 잘 이해가 안 될 거요. 그러나 자기는 한번 정신 차려본 경험이 있잖아. 그러니까 ~ 또 내 생각에 사로잡히고나.”

 

내 뜻대로 안된다고 또 미쳐 날 뛰구나.” 이렇게 자기를 돌이키는 쪽으로 자꾸 이렇게 되내이고, 일종의 자기 암시지. 기도라 그러는데, 자기 암시를 자꾸 주게 되면 화를 퍽 내더라도 , 또 내가 사로잡히고나. 또 내가 내식대로 하는구나.” 이렇게 자꾸 돌이켜지니까, 짜증이 나더라도 그것이 오래가지 않고, 또 때로는 일어나지 않고, 이래서 짜증은 내지만 옛날하고 비교해보면 횟수가 어때요? 확실히 적어지고, 짜증은 내지만 화는 내지만 옛날보다 강도가 훨씬 약해지고, 짜증은 내지만 되돌아오는 시간이 훨씬 짧아지고. 전에는 진짜 미워가지고 하루 말도 하기 싫었는데, 요즘은 35분 있다가 아이고, 내가 또 경계에 빨려들었구나.”

 

또 내가 저 사람의 장난에 내가 속았구나.” 이렇게 해서 딱 돌아오고. 이러면 화가 좀 나더라도 그런 게 남아있더라도 훨씬 더 옛날보다 자유로워진다. 부족한 건 나에게 있는 거지, 으흠. 그러니까 우리가 내가 가진 이런 것도 잘 안 고쳐지는데, 내가 그 사람 살아온 평생의 그 습관을 그 일하는 습관, 말하는 습관, 생활하는 습관. 이런 거 고칠 수 있을까? 그걸 자꾸 고치라고 하니까 그 사람 어떻게 고치겠어? 안 고친다고 내가 성질내니까, 그럼 누구만 손해다? 나만 손해니까. 으흠.

 

그러니까 엎드려 절을 하면서 하나는 화나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화 내지 않는 사람이 아니고, 뭐가? “화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 화는 나는데 바깥으로 내지 않으면 참아야 되지. 참으면 뭐가 된다? 병 돼. 참는 건 수행이 아니야. 화나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화는 현실로 나요? 안나요? 나지. 그래서 그걸 늘 돌이키면 이것은 나의 문제요. 그러니까 내 생각에 사로잡히면 이렇게 살짝살짝 미쳐서 이런 정신 현상이 생기니까, 그래서 화나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자꾸 자기에게 되뇌어야 돼.

 

그래도 화나잖아요. 그래. 그러나 화가 나지만 금방 돌이킬 수가 있고, 그러니까네, 돌아오는데 시간이 짧아진다. 이 말이오. 횟수가 줄어들고. 그렇게 자꾸 정진을 하면 어느 순간에 화가 탁~ 일어나도 , 내가 사로잡히고 있구나.” 이렇게 자기를 알아차리게 되는 거요. .

 

부모님입장에서는 자식이 다 컸는데, 결혼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까? 없을까? 그거는 인정을 해요? . 그런데 부모님 시킨 대로 무조건 사는 게 효자일까? 으흠. 그러니까 20살 이내는 부모님 말 들어야 돼. 20살 이내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권리가 최종적으론 자기한테 없어. 그래서 미성년이라 그러는 거야. 아직 사람은 사람인데 완전한 사람이 안 되었다 이 소리야. 20살이 넘으면 성년이오. 성년이라는 것은 완전한 사람이 되었다. 완전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자기 인생을 자기가 책임지고 산다. 이런 이야기에요.

 

그러니까 부모로부터 독립을 해야 됩니다. 경제적으로도 독립하고. 지금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살아요? 의지해서 살아요? 그러면 잔소리를 들어야 돼. 그거는 부모의 잔소리가 아니고, 의지해 있다는 것은, 그건 20살이 넘어서 도와주는 거는 부모가 도와주는 게 아니고 어떤 스폰서가 도와주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그럼 장학금을 받거나 어떤 스폰서가 있을 때는 스폰서 말 들어야 되나? 안 들어야 되나? 할 수 없어. 자긴 들어야 돼. 잔소리를 들어야 돼. 그래서 성년이 되는 건 딱 두 가지를 해야 됩니다.

 

첫째 독립이 되어야 된다. 경제적으로. 이 자연계에 있는 모든 생물들이 제비새끼든, 강아지든 모든 게 다 딱~ 일정한 기간이 되면 독립을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독립을 못한 거를 새끼제비라 그러는 거요. 독립을 하면 이제 어미가 따라다니는 것도 아니고, 새끼가 어미를 따라다니는 것도 아니에요. 자기는 20살이 넘었어요? 안 넘었어요? 그럼 독립이 되어야 돼. 으흠. 그러면 독립을 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뭐라고 해도 알겠습니다.” 이렇게 공손해야 돼. 얻어먹는 주제에 무슨 말이 많아.

 

우리가 이웃집에 세 들어 사는데, 세를 안주고 무료로 빌려서 살면 그 주인이 나한테 공손해야 되나? 안 되어야 되나? 아니 그러니까 아직 완전 값을 다는 안준다며. 좀 의지하고 있다며. 그럼 뭐에 의지하고 있어요? 같이 살아요? 왜 같이 살아요? 독립을 하지. 장가를 안가서 밥을 얻어야 돼? 그런데 그건 좀 잘못된 거요. 왜냐하면 처녀가 이렇게 와보니까, 남자가 괜찮아 왔는데, 남자 뒤에 늙은 여자가 하나 붙어 있으면, 그 늙은 여자하고 경쟁하기 싫어해요.

 

, 여기 젊은 여자, 자기가 젊다가 생각하는 사람 손 들어봐. 내 말에 일리가 있어요? 없어요? 이거 봐. 그러니까 이거는 같이 사는 건 말할 것도 없고, 혼자 사는데도 집에 가보면, 뭔가 어떤 여자 손길이 이래 스쳐간 흔적이 있으면 기분이 안 좋아요. 비록 지저분하기는 해도 뒤에 아무도 없구나. 이건 잡으면 내꺼겠구나. 이럴 때 괜찮지. 이게 또 니꺼니 내꺼니 누구하고 싸워야 될 문제가 생기면 피곤해. 그러니까 빨리 자기가 아무리 그렇게 변명을 해도 안 돼요.

 

엄마들이 다 장가가라. 놔 줄게. 그러는데 천만에. 다 거짓말이오. 거짓말이라는 거는 그렇게 일부러 거짓말 하는 게 아니라, 그 습성, 키워온 습성 때문에 안 돼요. 그래서 정을 먼저 끊어줘야 돼. 부모 자식 간에 정을 탁~ 칼로 무 베듯이 딱~ 끊어주어야 결혼을 했을 때도 생활이 원만해져요. 애매모호하게 이렇게 있으면 남자가 두 여자 사이에 끼어놓으면 아이고, 자기도 골치 아파. 아시겠어요? 아내 말 들어보면 그럴듯한데, 엄마한테 불효하는 거 같아서 괴롭고. 엄마 말 들어보면 그럴듯한데 아내는 또 힘들어하고.

 

그러면 굉장히 힘들어. 그래서 부모한테 잘해주는 건 좋은데, 그건 하라 이거야. 그러나 딴 여자를 또 데리고 오지 마. 집에 두 여자 데리고 오면 안 돼. 그런 줏대 없는 남자들 때문에 여자들이 힘드는 거요. 알았어요? 그러니까 딱~ 끊어줘야 돼. 결혼을 하려면, 독립을 하는 거란 말이오. 하나의 새로운 가정이 형성 되는 거란 말이오. ~ 끊어줘야 돼. ~ 끊고 이렇게 해야지 중간에 끼어가지고 아이고, 효도하려니 이렇고, 아내하고 이렇고이런 생각하면 안 돼. 항상 비중을 부모님하고 내 새로운 가정하고 어느 쪽에 더 둬야 될까? 딱 중심을 둬야 돼.

 

거기 두고 부모님에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건 괜찮지만, 어중간한 위치에 서가지고 어정쩡해서 여자들이 얼마나 힘드는지 몰라요. 그러면 먼저 뭐해야 된다? 그러니까 엄마가 장가가라.” 하면, 이렇게 말하면 되요. “장가가서 뭐합니까?” 이러면 되요. 엄마 밥 다 해주겠다. 빨래 해주겠다. 장가를 뭐 하러 갑니까? 바보같이. 이렇게 자꾸 팅팅하면, 보따리 싸고 갈 거요.^^ 그래서 아들 장가를 보내려면 아들 곁을 떠나줘야 되고, 아들 곁에 붙어 있으면 장가를 못가도 감내해야 되거든.

 

그러니까 자기가 엄마가 아들 장가갔으면 좋겠다는 건 이해는 되요? 안 돼요? 나쁜 말로 그래요? 좋은 말로 그래요. 좋은 말로 그래. 그러나 내가 장가가고, 안 가고는 누가 결정하는 거다? 으흠. 자기가 결정하니까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시면 알겠습니다.” 이러면 돼. 그런데 가고 싶지 않으면 뭐다? 안가면 되는 거요. “왜 안가냐?” “죄송합니다.” 이러면 되요. 알았죠? 그러니까 어머니가 가라 그런다고 아무여자나 가면 안 돼. 그러면 자기도 불행하지만, 그 여자도 불행하게 할 거 아니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그런 거는 더 이상, 부모님은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할 수 있는 자유는 있어.

 

그러나 내가 들을 의무는 없다. 그게 불효가 아니다. 이 말이오. 안 들어도 불효가 아니고, 들어도 효자가 아니다. 그거는 자기가 어머니의 얘기를 듣고, “, 어머니 말씀이 참 맞는 얘기다.”하면 뭐하면 된다? 내가 결정해서 하는 거고, 어머니 말씀이 이해가 되지만, 내가 아니다 싶으면 내가 안하는 거지. 어머니가 나를 속박하는 거는 아니다. 속박하려고 그런 말씀 하시는 거는 아니다. 날 괴롭히려고 그런 말씀 하시는 것도 아니다. 어머니는 자기마음을 뭐한 거다? 표현한 거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앞으로 어떤 말을 해도 아이고, 그만 얘기하세요.” 이렇게 얘기하면 되나? 안되나?

 

항상 얘기하면 뭐라고 얘기해라? 한번 따라해 봐. “알겠습니다. 어머니.” “그럼 갈거니?” “.” 해 봐. . “왜 안가니?” 이러니 죄송합니다.” 으흠. 그러면 어머니하고 갈등은 없어요. 알았죠? 그리고 누구하고 결혼을 하더라도 효도를 하지 마라는 게 아니라, 중간에 끼어서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면 안 된다. 원칙은 새로 가정을 꾸리면 독립을 딱 해야 돼요. 알았죠? 독립한 상태에서 우리가 이웃집도 노인이 어려우면 도와줘야 되나? 안 도와줘야 되나? 그런 것처럼, 하물며 나를 키워준 과거의 은혜도 있으니까 내 형편 되면 도와줘야 될까? 안 도와줘야 될까? 그런 관점에서 중심을 잡고 도와주는 거는 괜찮아.

 

그러나 우유부단해서 내가 이 중심이 이쪽에 있는지, 이쪽에 있는지 헷갈리는 그런 매가리 없는 남자는 집안을 시끄럽게 만든다. 그러면 여자들이 힘들고, 그러면 아내가 힘들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야. 그러면 애기를 낳아서 키우는데 애기 엄마 힘들어지면 아까 어떻게 된다. 그랬어? 애기가 또 심리불안 이런 게 생겨서 사춘기 되면 또 엄청나게 자식 때문에 고생을 해야 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이래가지고 이게 되풀이. 계속. 그 나물에 그 밥, 그 나물에 그 밥. 이렇게 계속 되풀이 되는. 이걸 윤회라 그래. 그래서 내 인생에서 윤회를 딱 끊어야 돼. 태도를 정확히 해서 입장을 가져줘야 돼. 알았죠? 그런 자세가 딱~ 분명하면 여기 젊은 여자들도 벌써 올 거야. 알았지? 그런데 질문 하는 거 딱, 들으니, “아이고, 저런 인간.” 이래가지고 잘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