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6)

[법륜스님 즉문즉설 1217회] 술 먹는 남편을 두고도 행복한 방법

Buddhastudy 2016. 9. 9. 17:07




남편 술 끊는 무슨 말씀을 해줄까 싶어서. 내가 남편 술 끊는, 그렇게 매일 먹는 사람을 술 안 먹게 해주는 기술이 있으면 제가 술 끊는 회사를 하나 차려서 떼돈을 벌었을까? 안 벌었을까? 떼돈을 벌었겠죠. 그런 기술이 없어요. 그러니까 자기가 어떻게 기도해야 되냐? 짧게, 결론만 딱 얘기하면, 자기 불교 신자요? 기독교 신자요? 무교요? 냉담자에요? 하하. 그러니까 자기가 기도를 한다면 어떤 마음, 하나님을 찾든, 천주님을 찾든, 부처님을 찾든 그거는 내가 볼 때는 중요 안하고, 마음을 어떻게 가져야 되느냐? 1년에 4~5일 안 먹는 날이 생긴다고 그랬잖아. 그러니 자기가 이렇게 기도해야 되요.

 

"부처님, 하나님. 우리 남편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술 먹게 해주세요." 이렇게 기도해야 되요. 지금 4~5일이 빠져서 문제가 생기는 거요. 4~5일 다 채우도록 기도를 해야 돼. 자기가 마음을 그렇게 써야 돼. 그러니까 혹시 오늘도 여기 안 먹고 들어올까 봐, 자기가 조마조마해야 돼. 내 기도가 들어지려면 매일 먹고 들어와야 돼? 안 먹고 들어와야 돼? 매일 먹고 들어와야 돼. 만약에 오늘 안 먹고 들어오면 오늘 내가 기도가 성취가 안 된 거니까, 그래서 "하루도 안 빠지고 먹고 들어오게 해주세요." 그래서 올해 연말에 계산해 보고 3일이 빠졌다 그러면 자기 기도가 성취가 안 된 거요. 그럼 다시 더 열심히 기도해야 돼.

 

108배가 안되면 200배를 해야 돼. 그래서 그걸 해가지고 남편이 1년에, 달력에 체크해서, 하루도 안 빠지고 먹고 오는 거를 목표로 잡아서 그래서 하루도 안 먹고 딱 올해 1년을, 365일을 다 채웠다. 그러면 기도가 성취가 된 거요. 그렇게 되면 남편 술 먹는 거로부터 자유로워져요. 남편 술 먹는 게 나한테 아무 문제가 안 돼요.

 

그런데 그거는 자기가 술을 먹지 말라고 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니까 먹고 와서 구세를 하는 거요. 자기가 술 먹고 온 걸 너무 기뻐해야 돼. 오늘 기도 성취했다고. 만약에 하루 안 먹고 오면 내 기도를 성취하려면 그날 내가 집에서 어떻게 한다? 술을 장만해서 먹여야 되요. 그러니까 하루를 빼면 안 돼. 이런 자세를 가지고 있으면 집에서 장만해서 먹이려면 귀찮잖아. 자기가 알아서 먹고 오니 어때요? 굉장히 좋다. 이렇게 마음을 내어버리면 구세가 줍니다. 술은 먹고 오는데 구세는 줄어요. 자기가 먹고 온 거를 기뻐해 봐요.

 

어차피 먹어요? 안 먹어요? 먹어라 그래도 먹고, 먹지 마라 그래도 먹는데, 자기가 먹어라그러면 먹고 온 게 예쁜 거요. 그러니까 기도문이 이런 거요. 이런 경우에. "부처님, 우리 남편에게 있어서 술은 보약입니다." 이렇게 기도를 해야 돼. 보약은 빼먹으면 안 돼. 그리고 빼먹으면 내가 챙겨줘야 돼.

 

아이, 그러니까 그게 자기가 먹지 마라는데 먹으니까 스트레스를 받아서 지금 병도 나고, 버겁고, 남편이 악을 쓰고 구세를 하거든요. 먹지 마라는 마음을 갖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 술은 우리 남편에게 남편이 그렇게 술을 먹기 때문에 안 죽고 이렇게 산다는 거요. 내가 지금 설명을. 그래서 내가 설명을 길게 하면, 이 남편이 만약에 술을 끊으면 죽어요. . 남편이 이렇게 술을 먹고 이렇게 해야 그 까르마가 하루하루 명을 연장하기 때문에 남편이 술 먹는 게 결과적으로 좋은 일이에요. 나쁜 게 아니고. 그러니까 내가 얘기하잖아. 딴 사람한테는 술이 나쁜지 몰라도 우리 남편한테는 술이 뭐라고? 보약이다.

 

그러니까 먹고 들어오는 걸 자기가 기뻐해야 된다니까. 그리고 안 먹고 오면 반드시 보약 챙겨 먹이듯이 챙겨 먹여야 된다. 하루도 빠지면 안 돼. 빠지기 때문에 이게 문제 인 거요. 그렇게 하면 남편이 술 먹고 오든지해도, 자기가 아무렇지도 않아. 딱 들어오면, "아이고, 여보. 보약 드시고 오셨네요. 내가 굳이 안 챙겨도 되니" 이런 마음으로 탁 반갑게 맞이하면 이런 일이 안 생긴다니까. 한번 해 봐요. 그런데 초기에 반드시 마장이 따릅니다. 부작용이 따릅니다. 처음에 이렇게 기도하면 첫 번째 부작용은 어떠냐? 기도하다가 내가 성질이 나요. 내 까르마가 발동을 해요. "내가 미쳤나. 왜 내가 이런 기도를 하나." 이렇게 자기 저항이 일어나고,

 

두 번째 더 힘든 거는 이렇게 하면 남편이, 그러면 내 정성을 이용해서 받아줄 줄 내가 기대를 하잖아. 그죠? 스님이 기도하면 좋아진다니까. 안 그래요. 이렇게 기도하면 한 30, 한 달쯤 지나면 더 먹고 와요. 이게 뭐냐 하면 반드시 마장이 끼어서 이거를, 이 판을 끊어요. 이거 지속 안 되도록 뒤집어야 되니까, 이 기도를 못하게 방해를 해야 되니까, 반드시 남편이 더 술을 먹고 구세를 더 보입니다. 난동을 피운다. 이 말이오. 그러면 이 기도하던 게 어떻게 되요? 참고 하다가 확 뒤집어져서 기도해보니 좋아지기는커녕, 더 나빠진다.” 이래서 그만 두게 되요.

 

이 저항이 몇 번 따릅니다. 그걸 자기가 이겨내야 돼. ", 이거는 당연히 따르는 저항이다." 왜 이런 저항이 따르느냐? 이 까르마가 지속이 되어야 되는데, 이렇게 기도해서 이게 백일이 넘고 1년이 넘어가면 이 까르마가 소멸되는 쪽으로 가니까, 까르마는 이게 자기를 죽이는 거 아니오. 그죠? 저항을 해야 되는 거요. 그래서 반드시 기도하거나 수행할 때는 마장이 나타나는 거요. 그걸 그만 둘 핑계꺼리를 만드는 거요. 그래서 자기가 기도를 하다가 그만 두게 된다. 이렇게 내가 시켜보면 열에 아홉은 그만 둡니다. 이걸 뛰어넘어 그 장애를 뛰어넘어서 가는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자기가 하려면 신앙심이 깊어야 되는 거요. 다시 천주교 다니세요. 다니다 말았다 그러지 말고. 딱 다녀서 하나님을 믿고 뭐다? 이거는 우리 남편은 술을 먹는 게 뭐다? 사는 길이다. 그러니까 이건 주님의 뜻이다. 이렇게 받아들이고, 아시겠어요? 그래서 술은 우리 남편에게 있어서 뭐라고? 보약입니다. 하루도 빠지면 안 된다.” 그래서 먹고 오면 기뻐하고, 안 먹고 오면 반드시 챙겨놓는다. 그래서 자기가 항상 술을 딱 비상시를 대비해서 놔놨다가 안 먹고 오면 챙겨내요.

 

그럼 남편이 "네가 웬일이고?" 이러면, "그래도 한잔 하셔야지요." 이렇게 얘기하면 남편이 고맙다.” 이렇게 얘기하기 보다는 "이게 미쳤다. 이게 드디어 미쳤구나." 이렇게 상을 차더라도 다시 가져와서 "아니, 내가 나쁜 뜻으로 얘기하는 거 아니야. 매일 먹든 거는 매일 먹는 게 좋아."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매일 먹는 거는 매일 먹는 게 좋지, 중간에 빠뜨리면 오히려 건강에 나빠. 내가 스님한테 물어보니까 매일 먹는 건 매일 먹도록 해야지 중간 중간에 쉬면 안 된다더라. 그래서 챙겨드리니까 드세요.

 

그리고 빠뜨리지 말고, 빠뜨리고 집에 오면 내가 챙긴다고 힘드니까 밖에서 드시고 오세요. 이렇게 권유도 해주고. 이거를 비아냥거리는 거로 하지 말고. 그런데 처음에는 이 사람이 비아냥거리는 거로 듣기 때문에, 나는 그렇게 안 해도 행패를 피워요. 그래도 이걸 꿋꿋이 이겨내면 남편에게 진심이 전달이 되요. 진심이 전달이 되면 술은 먹는 데 뭐가 줄어든다? 구세, 난동이 줄어들어요. 100일 쯤 지나면.

 

그래서 술을 먹는 건 지 사정이고, 나는 스트레스를 안 받아야 되요. 자기 어차피 지난 30년 동안 술 먹는 남편하고 살았잖아. 앞으로 남은 건 한 30년 밖에 안 남았는데, 술 먹는데 못 살 이유가 뭐가 있어요. 못 산다면 자기가 못 견뎌서 못 사는 건데, 지금도 살았는데 사는 게 뭐 힘들어요. 놔두면 되는 거요. 이렇게 해야 어떤 영험이, 가피가 일어나는데, 그 결과를 얘기하면 안 돼. 자기가 해야 돼. 그러니까 술을 안 먹었으면 좋겠다. 이 생각을 버려야 돼. 술 먹는 게 우리 남편은 오히려 건강에도 좋고 수명에 좋다. 그러면 건강에 나쁘다. 술 끊어서 건강은 좋은데 내일 교통사고 나서 죽으면 어떨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그러면 자기 죽은 뒤에 영전에다가, "아이고, 그렇게 먹고 싶어 하는 거 실컷 먹도록 해줄걸."하고 후회하는 거요. 실컷 먹도록 가능하면 더 먹이면 더 좋고. 그러면 하나님이 내 기도 받아줄까? 안 받아줄까? 받아주겠죠. 우리 남편 술 드세요. 하면 하나님이 당장 영험이 있어 오늘 술 먹게 해주는데, “우리 남편 술 먹지 말게 해주세요.” 그러면 하나님도 내 기도를 안 들어줘요. 그러면 내가 기대해봐야 소용없네.” 이렇게 되니까, 내 신앙이 흔들리는 거요. 자기가 하나님, 우리 남편 술 먹게 해주세요. 그랬으면 자기 하나님이 영험이 있고 신앙이 안 흔들렸을 거요.

 

하나님 먹지 말게 해주세요.” 하니까 하나님이 이걸 못 들어주잖아. 그러니 자기 성당 다녀봐야 아무 도움도 안 된다. 이래서 흔들리는 거요. 기도를 잘못해서 그래요. 자기가. 하나님이 할 수 있는 거를 기도를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