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6)

[법륜스님 즉문즉설 1224회] 생존 능력을 얻고 싶습니다

Buddhastudy 2016. 9. 22. 21:28



 

. 아무것도 안 해도 자기 살아남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남보다 더 위에 올라가고, 남보다 더 많이 가지고, 남보다 더 유명하고, 이렇게 욕심을 내면 그건 이루어질 수도 있고, 안 이루어질 수도 있고, 힘들 수 있지만. 자기 말한 대로 겨우 살아남는 생존능력을 키우는 수준은 백 년 전에 태어났으면 생존에 위협을 받는데, 지금은 생존의 위협은 받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앞으로 갈수록 사회보장제도가 더 되어서, 생존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아무것도 안 해도 보장해주는 사회가 될 거에요. 생존은.

 

그래서 가만히 있어도 생존이 보장 되니까, 그건 걱정 안 해도 되요. 그러니까 살아있으면 꼼지락꼼지락해서, 생존하는데 만약에 30만원이 든다. 그러면 30만원은 국가가 지원합니다. 자기가 조금 더 잘 먹겠다.’ 그러면 조금 노력을 해야 되요. 방청소를 하든지 밖에 가서 물건을 나르든지, 뭐 좀 해야 되고, ‘조금 더 잘 살겠다.’ 그러면 조금 더 노력을 해야 되니까, 그거는 자기가 원하는 만큼 더 노력을 하면 되고, 자기가 생활수준을 높이려면 노력을 더하면 되고, 생존에 있어서는 걱정 안 해도, 아무것도 안 해도 되요.

 

얻고 싶으면 얻고 싶은 만큼 자기가 노력하면 되지. 그건 걱정 할 필요 없지 뭐. 그런데 내가 노력은 10받게 안하고 얻기는 100을 얻고 싶다. 이러면 그건 욕심이라 그러거든요. 그건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거요. 자기가 100을 얻고 싶으면 100을 노력하면 되고, 200을 얻고 싶으면 200을 노력해야 되요. 그런데 100은 얻고 싶고, 100을 하려니까 힘이 너무 들고. 그래서 노력은 10만 하고 싶고, 얻는 거는 100을 하고 싶고. 지금 대부분 다 이런 게 문제에요.

 

그래서 지금 살기가 힘들다는 거거든요. 사는 게 힘 하나도 안 들어요. 그런데 이러한 언밸런런스 때문에 살기가 힘드는 거요. 그래서 자기는 지금 그걸 갖다 생존 능력이라고 그러는데, 생존 능력은 지금은 아무것도 안 해도 생존이 보장된다니까. 첫째 지금 이 나이에 아직은 엄마가 약간 머리가 좀 모자라기 때문에 자기 아무것도 안하면 옛날 같으면 쫓아내버리는데, 자기 아무것도 안 해도 계속 먹여줄 거요. 한 서른까지는 아무것도 안 해도 먹여줘요. 아시겠어요?

 

그러면 지금 나이가 서른 되려면 아직 몇 년 남았잖아. 그죠? 그러면 지금 독일 같은 데는 젊은이들에게 다 용돈이 나오거든요. 이 세상에 태어나면 태어난 사람에게 기본적인 권리를 줘요. 가만히 있어도 뭐는 보장해 준다? 생존권은 보장해 준다. 지금 엄마가 아빠가 보장해 줄 거고. 또 어떤 여자가 또 정신없는 여자가 있어서 내 평생 먹여 줄게. 뭐 이렇게 남자가 신체도 괜찮고 멀쩡하게 생겼으면, 생긴 것만 같고 또 그런 여자가 나타날 수도 있고.

 

그런 여자가 안 나타나면 엄마인 늙은 여자가 조금 더 보살펴 줄 거요. 아시겠어요? 조금 더 있으면 누가? 국가가, 어머니 돌아가시면 국가가 다 최저 생계비는 보장해 줍니다. 그러니 그게 나쁘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일을 하든 안하든 먹고 사는 건 해주고, 그 다음에 잘 먹고 살려면 뭘 해야 된다? 노력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에요. 그래서 노력한 만큼 자기 목표가 요거 갖고는 안 되겠다. 내가 방 하나짜리 갖고 안 되겠다. 두 개짜리가 필요하다.’ 그러면 그만큼 노력도 해야 되고.

 

대중교통 갖고 안 되겠다. 자가용 사야 되겠다.’ 그러면 네가 노력해서 해라. 국가나 사회나 부모가 그건 못해주겠다. 그러면 그거는 자기가 번만큼 소비를 하든지. 그러니까 자기가 소비하고 싶은 목표만큼 자기가 노력해서 벌든지. 그거는 자기가 선택이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거요. 자기가 선택해서 하면 되니까. 자기가 게으름을 피워도 죽이지는 않아요.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생존은 보장됐지만 그래도 좀 잘 살고 싶잖아. 그죠? 그러면 내가 그 만큼 노력을 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 거 같아. 걱정 안 해도 되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