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8_5. 욕심을 꼭 버려야 되는 건가요?

제가 생각할 때는 욕심이라고 하는 단어의 정의를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뭐가 욕심이냐하면 만족을 모르고 질주하는 욕구를 욕심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소욕지족하라. 아흔 아홉 섬 가진 놈이 한섬 가진 놈 보고 뭐라고 한다 그래요? 채워달란다고 하잖아요. 그게 욕심이에요. 그래서 내가 지금 현실의 삶에서 큰 무리가 없는 정도의 욕구를 채우는 것은 절대 욕심이 아니에요. 노력한 것만큼의 대가를 갖겠다고 하는 것은 절대 욕심이 아니에요.

 

문제는 노력하지 않고도 채우려고 하는 것이 욕심인 거죠. 그러면 노력하지 않고 채우려고 하니까 사회비리가 만들어지는 것 아닙니까? 내가 정상적으로 일하고, 정상적으로 대가를 얻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이에요. 그래서 부처님 당시에도 모든 경전에 나타나는 분들이 부자가 아니고 장자가 나타납니다. 장자가. 부처님 수많은 제자들 중에 장자가 많거든요. 그 장자는 부자하고 달라요.

 

물질만을 많이 소유하는 것은 부자지만, 부처님의 경전의 그 장자들은 인격을 소유하신 분들이었어요. 물질도 무궁무진하게 많았고, 그 물질을 소유하는 것보다는 그 물질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삶의 주인공들이 바로 장자였습니다. 그들은 정상적으로 장사를 했어요. 정상적으로 돈을 벌었죠. 그를 통해서 본인만 소유했던 것이 아니고 가난한 사람과 나눌 줄도 알았고, 왕에게 세금도 낼 줄 알았고, 부처님에게 공양을 올릴 줄도 알았고. 진리를 위해서 나눌 줄도 알았던 분이 바로 장자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보면 욕심만을 일관하는 분들이 무척 많아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오직 모으기만 하려고 생각하는 분들이 무척 많지 않습니까? 이것이 욕심이에요. 그리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무조건 자기 이익이라고 하는 것이 없으면 그냥 질투하는 그런 것이 바로 욕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상적으로 노력하는 행위를 통해서 부를 축적하는 것은 반드시 인정해야 될 부분입니다. 그들이 세상에 죄악시되어지고 그들이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될 일은 절대 없습니다. 이왕이면 그들에게 우리가 찬사를 보내는 문화도 필요한 것입니다. 부자가 있어야 부자들이 다시 투자를 할 거 아닙니까. 그들이 투자를 해야 공부 못하는 내 아들이 취직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질 거 아니에요. 모두가 다 굴림만 하려고 하고, 모두가 다 앞만 서서 가려고 하다보면 이 세상은 깨지는 겁니다.

 

기업인도 있어야 되는 거고, 종업원도 있어야 되는 거고, 공무원도 있어야 되는 거고, 때로는 앞에 있는 스님도 있어야 되잖아요. 이게 세상의 구조인겁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인정해주면서 단지 우리는 최선을 다하자. 최선을 다해서 얻어진 이익을 통해서 세상을 살아가자라는 양심적 호소가 만개하는 그런 사회가 된다면 이 사회는 살아볼 만한 세상입니다.

 

욕심으로서 이루려고 하지 말고 목표를 정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뭐를 이야기 합니까? 원을 세우는 겁니다. 원을. 내가 가아할 목적지는 이거다. 그 목적을 향해서 성실하게 노력하는 행위를 통해서 얻어지는 이익을 축적하는 것이라야만 욕심이 아니라는 거죠. 욕심은 노력하지 않는 대가를 통해서 부를 누리려고 하는 것이 욕심인 거지 결코 노력이라고 하는 것은 죄악시가 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여러분, 이 세상에 누가 되든지 간에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염원하시는 불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대기업이 잘되어야 됩니다.

 

기업을 하시는 분들이 얼마큼 대단한 분들이십니까? 그 머리 하나로 당신의 재산을 다 저당 잡혀 가면서 그 위기와 위기에 맞서가면서 기업을 이룬거지 않습니까. 불로소득을 얻는 것에 대해서 인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그들을 무조건 죄악시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들이 착취를 한다면 그 착취하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저항해야 될 부분이지만, 그들이 기업을 바로해서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고 그래서 수많은 종업원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그들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면 그것을 난 공덕주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을 우리가 찬사를 보내야지 욕심이라고 보면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많은 기업인들이 기업환경이 나빠져서 소위 외국으로 외국으로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우리나라에 희망을 가지고 좋은 두뇌, 그리고 그 성실함,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그런 인격의 많은 인류가 살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많은 자원을 위해서 또 다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공동의 책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욕심을 삼가하고 순리를 따라갈 수 있는 인격의 주인공이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는 욕심이라는 것은 또 한 번 정리를 하지만,

 

노력하지 않고 대가를 구하는 것이 욕심이요,

열심히 노력해서 부를 구하는 것은

결코 욕심이 아닌 순리임을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