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대장경(담마빠다)

담마빠다(법구경) 24회 44, 45. 자신의 몸에 대해 관찰

Buddhastudy 2020. 3. 10. 19:38



담마빠다 제4<>

 

44.

누가 이 땅과 야마의 세계와 천신들의 세계를 이해할 것인가?

누가 잘 설해진 진리의 말씀을 잘 따서 모을 것인가?

솜씨 좋은 이가 꽃을 따 모으듯이.

 

45.

수행자가 땅과 야마의 세계와 천신들의 세계를 이해할 것이다.

수행자가 잘 설해진 진리의 말씀을 잘 따서 모을 것이다.

솜씨 좋은 이가 꽃을 따 모으듯이.

 

이 게송이 설해진 배경에는

이와같은 이야기가 있다.

 

 

오백 명의 비구들이 부처님과 함께 마을에 갔다가 제따와나 정사(기원정사)로 돌아왔다.

그날 저녁에 비구들은 마을을 다니며 본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들은 그 마을에 언덕이 많은지 적은지

땅이 진흙으로 되었는지 모래로 되었는지

붉은 흙인지 검은 흙인지 등

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때 부처님께서 오셨다.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아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그대들의 몸 밖에 있는 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가.

그것보다는 그대들 자신의 몸에 대해 관찰해야 하느니라

그 마을의 땅이 고른지 험한지, 어떤 흙으로 되어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보다

그대들의 몸이 무엇으로 이루어지고 어떠한지에 대해 관찰하면서

명상수행을 준비하는 것이 훨씬 낫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설하셨다.

 

/누가 이 땅과 야마의 세계와 천신들의 세계를 이해할 것인가?

누가 잘 설해진 진리의 말씀을 잘 따서 모을 것인가?

솜씨 좋은 이가 꽃을 따 모으듯이/

 

/수행자가 땅과 야마의 세계와 천신들의 세계를 이해할 것이다.

수행자가 잘 설해진 진리의 말씀을 잘 따서 모을 것이다.

솜씨 좋은 이가 꽃을 따 모으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