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 살아왔던 날들이 자꾸만 생각이 나서 길을 가다가 버스를 타다가도 계속 눈물이 납니다. 저에게는 하나도 책임을 못 지게 하고 혼자 떠나가셔서 너무 밉고 일에 집중하기가 너무 힘들고 이제 일을 왜 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제 인생에 락이 아버지였는데 없어져서 많이 외롭고 고독하고 허망합니다.// 내가 좋아하던 또 내가 아끼던 물건을 하나 잃어버려도 섭섭하잖아, 그죠? 또 내가 좋아하던 애완동물이 죽어도 울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내가 사랑하는 아버지를 여의었는데 어떻게 슬프지 않겠어요. 그건 너무나 당연한 거다. 그런데 아버지하고 살면서 생활이 더 밀접할수록 아버지를 잃었을 때 슬픔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