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5 9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반려견에서 물렸을 때도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며칠 전에 산책을 하다가 애완견에게 다리를 물렸습니다. 이렇게 내 의사와 상관없이 누군가로부터 내 몸이 다쳤을 때 어떻게 관점을 바꿔야지 경계에 흔들리지 않고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성인군자처럼 굴 때의 입장과 보통 사람 입장일 때를 구분해서 물어야지 “부처님 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렇게 물으면 부처님 같으면 빙긋이 웃었었겠지, 물리고도. 그런데 자기가 부처님도 아니면서 부처님 흉내를 내려고 그러면 그렇게 해야 하고 “부처님이 아니고 그냥 공부 조금 하는 수준일 때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어떤 상태를 기준으로 해서 묻느냐는게 중요하지. 예를 들면 보통 사람이라면 그때는 발로 개를 차든지, 몽둥이가 있으면 때려 버리자 해야지 왜냐하면 이게 정당바위거든요. 그걸 여러분들은 이상하게..

법륜스님_ 세상을 보는 바른 눈 “공동체를 유지하는 경제활동”

오늘 상대를 손해 보게 하면 내일 나에게 손해가 돌아온다 우리의 존재는 협력에서 나오고 서로 손을 잡아서 나오는 것인데 그 손을 놓으면 공동체는 깨진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경제활동을 어떻게 경제를 바라봐야 할까// 원시사회에서 각자 자기가 노력해서 먹고 살아요. 새나 토끼나 이런 것처럼. 그럴 때는 자기노력 여하에 따라서 먹을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해요. /먹을 것을 만드는 행위를 경제라고 하면 그때의 경제는 생산적 개념만 있어요/ 그런데 각자 사냥을 하는 것보다 둘이나 셋이 협력을 해서 사냥을 하니까 생산물이 늘어났어요. 그러니까 협력을 하면 효율적이에요. 내가 혼자서 하루 종일 노력해서 토끼 한 마리를 잡는데 둘이서 협력하면 3마리를 잡을 수 있다. 그러면 이게 효율적이에요. 협력하는 게 효율적..

[현덕마음공부] 행복말고 고통 감소

행복말고 고통의 경감 행복은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우리 헌법에도 행복추구권이 명시되어 있다. 또 관련해서 자아실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시되고 있는 세상이다. 그러나 관념적인 행복이라는 개념을 현실에서 다루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고통의 제거라는 관점에서 출발할 것을 제안한다. 상대적으로 더 구체적 경험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1. 선결 과제 행복이란 무엇인가? 남들처럼? 남 보란 듯이? (돈, 지위, 명예, 섹스, 음식) 행복 함수: if ~(희소한 것의 획득)! 행복이 아니라 희소한 것을 구하다가 인생을 소비 그게 그건가? (희소한 것 = 행복): 천국의 오류, 지옥의 오류 (착각) *천국의 오류_ 내가 고시에 합격하면, 로또에 당첨되면, 내가 결혼을 잘하면 나에게는 행복만이 펼쳐질 텐데. *지옥..

[한입심리학] 일미루기는 Future Self에게 미안한 짓(?)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와 다를 거라는 착각

오늘의 주제는 일미루기에 대한 아주 짧지만 강력한 한 구절 일미루기 달인?!?! 일미루기란 현재 자기가 미래 자기에게 일을 떠넘기는 행위 일의 압박감 때문에 기분이 나빠진 현재 자기가 미래 자기에게 일을 떠넘기며 하는 생각 “기분이 꿀꿀해 좀 쉬어야 겠어.” “내일의 나는 다를 거야. 좀 더 힘있고 더 빨라서 일을 해치울 거야. 이렇게 지치지도 않고 비루하거나 어려운 일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잘 해낼 거야. 널 믿어!” 일미루기는 사람 = 미래 자기를 남 취급 하는 사람 미래 자기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는 사람 현재 자기의 기분을 더 챙기는 사람 일미루기란 오늘 행동하지 않은 댓가를 미래의 자기가 치르도록 하는 행위 이렇게 생각하니 미래의 자기에게 조금 미안해 지는데요 Future Self의 일 오..

자존감이 낮아서 생기는 오해를 줄이는 4가지 방법

화를 냈는데 민망한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된 경우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럴 때 밀려드는 부끄러움도 문제지만 왜 이런 실수를 했나 싶어 크게 후회하곤 합니다. 그런데 그 오해가 자존심이 낮아서 생겼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콤플렉스는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콤플렉스를 건드리는 말에 머뭇거리거나 당황해 얼굴이 빨개진 적 없으십니까? 사업 실패로 좌절해 있는 경우 자신의 능력에 회의감이 생겼을 때 돈이 없어 힘들 때도 자존감이 한없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돈이 없을 때는 상처를 입기 쉽고 민감하게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친구와 술을 마셨는데 친구가 돈을 내면 돈 없다고 무시하는 것 같고 평소에는 별것도 아닌 이야기..

[Life Science] 당신이 가리비에서 보지 못한 것들 - 가리비 해부

오늘은 가리비를 해부해보겠습니다. 관찰하기 좋도록 아주 큰 참가리비를 준비했습니다. 우선 가리비는 달팽이, 군소, 오징어, 문어, 소라, 굴, 조개와 같은 연체동물입니다. 연체동물은 말 그대로 연한 몸을 가지는 동물인데 이러한 연한 몸을 보호하기 위해 석회질의 껍질을 가지는 종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조개나 굴처럼 2개의 단단한 패각을 가지는 종들을 이매패류라고 합니다. 가리비도 이렇게 2개의 패갈을 가지는 이매패류죠. 그런데 이러한 가리비는 다른 조개들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실 다른 조개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특이한 생물입니다. 오늘은 가리비의 특이한 점들에 집중해서 해부를 해보겠습니다. -- 먼저 외부를 보면 여기 좀 더 오목하고 하얀 부분이 밑면(오른쪽 패각) 여기가 윗면(왼쪽 패각)입니다. ..

[지혜별숲] 참나를 꽃피우고 싶은 그대! 에고의 틈사이에 씨앗을 심어라. [깨달음과 신비/2회]

'인생의 의미와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드렸었는데요 어떠신가요? 답을 얻으셨나요? -- 세상에는 두 종류의 질문이 있습니다 에고가 에고에게 하는 질문이 있고 존재가 존재에게 하는 질문이 있는데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에고가 에고에게 하는 질문만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몇 살이야?” “직업이 뭐지?” “뭐 먹을까?” 또는 “밀물과 썰물은 왜 일어나지?” “비행기는 언제 발명된 거야?” “자동차는 어떻게 움직일까?”와 같은 질문들이 있는데요 우리가 주고받는 질문들의 99.9% 이상이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이 질문들 모두는 에고에게 속한 질문들이고 따라서 에고가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죠. 하지만 에고가 결코 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

마음공부 1 2022.03.15

대행 스님 법문_ 마음의 싹을 틔우려면

... 예. 그것은 우리가 씨를 심었을 때, 씨가 있는데, 씨를 싹을 틔우지 못할 때 우린 그 싹을 틔우기 위해서 그걸 깨달음이라고 말합니다. 씨는 본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으로서의, 우리 마음이 우리 지금 현실의 내 자체의 마음이 과거의 마음과 동일해 가지고 내가 알아야 되니까 그 싹을 틔우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바로 싹을 틔우기 위해서 이 생사윤회가 둘이 아니다. 크고 작은 게 둘이 아니라는 찰나 생활이 그냥 공했으니까 ‘공했노라’ 해서 네가 돌아가고 있는 이 공한 너 주인공이 그대로 대(對) 없는 한마음이요, 한마음은 대가 없는 게 한마음이요, 어떤 걸 이름해서 나라고 할 수 없는 게 공한 것이다. 그래서 공이라고 한 것이니까 우리가 깨달으려면 바로 그, 물도 줘야 하고 촉촉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