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많은 세균이 있지만 그것들이 우리 몸에 해가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몸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 세균들이 병을 일으킵니다. 마음의 병인 괴로움도 그와 같습니다. 공부를 안 하는 아이 마음에 안 드는 배우자 작장에서의 어려움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도 내가 마음 관리를 잘하면 괴로움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이 약해지고 힘들 때는 사소한 일에도 괴로움이 심해집니다. 건강하면 병균이 있어도 병에 걸리지 않는 것처럼 마음의 병인 괴로움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괴로움의 원인을 알고 그 원인을 소멸시켜야 합니다. 마음의 병은 밖에서 온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어리석어 생겨난 것입니다. 이것을 깨우치면 그 어떤 것도 괴로워할 만한 것은 본래 없는 이치를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