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저는 불교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불교라고 할 때는 2종류가 있어요. 종료로서의 불교라는 게 있고 진리로서의 불법이라는 게 있어요. 절에 가서 부처님께 불공드리고, 복도 빌고, 이렇게 하는 게 종교로서의 불교에요. 진리로서의 불법이라는 것은 마음이 청정한 자가 스님이다. 그다음에 기와집을 지어놓은 게 절이 아니고 마음이 청정한 사람들이 살고 있으면 그곳이 바로 절이다. 아까 저분이 뭐라고 했어요? 남편 미워하다가 인터넷에서 유튜브 보고 마음이 진정이 됐다. 집에서 TV 보면서 그렇게 마음이 바뀌면 지금 앉은 자리가 절이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내가 행복해야지” 이렇게 한다고 행복한 게 아니라. “인색한 남편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아, 검소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