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말기이고 뼈하고 간까지 전이된 상태 통증이 너무 심한데 어떻게 하면 고통 없이 죽을 수 있을까? 제가 해결해야 할 것들이 참 많은데 가족에게도 민폐고 이 죽음이라는 앞에서 저도 사소한 걱정에 욕심을 좀 부리고 살았으면 좋겠다. 죽음이 언제 될지는 모르겠는데 세상이 참 아름답더라고요. 아름다운지도 모르고 참 철없이 살아온 삶임을 참회합니다.// 질문을 그렇게 하면 안 되지. ‘고통없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물어야지 ‘고통없이 죽는 방법이 없겠습니까?’, 죽는 거는 언제든지 하기 때문에 죽는 거는 방법이 필요가 없어요. 그거는 죽으면 되니까. 안 죽어진다, 그러죠. 우리 동네에 98살 먹은 할머니가 계시는데 항상 아침에 기어 나와서 의자에 딱 앉아 동네 입구에 앉아서 저만 보면 “아이고, 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