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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79.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지쳤습니다

저는 28살 사회 초년생입니다. 회사를 다니는 게 매우 괴롭고 힘이 듭니다. 일한 지 8개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많이 지치기도 했습니다. 제 삶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이 회사라는 게 답답하고 괴롭습니다// 회사의 근무시간이 하루에 12시간이 된다든지 그렇습니까? 8시간만 근무합니까? 그러면 회사에서 하는 일이 육체적으로 엄청나게 고된 일입니까? 그럼 엄청나게 애를 써야 할 어떤 정교한 일이라서 집중하기가 힘든 그런 일입니까? 근데 뭐가 힘들어요? 처음 하는데 왜 힘이 들어요? 자기는 여행을 맨날 같은 곳에 갈 거예요? 처음 가는 데 가보고 싶어요? 근데 왜 그거는 힘이 안 들어요? 처음 하는데. 일은 왜 즐겁게 하면 안 돼요? 자기는 그럼 평생 한 사람만 만날래요? 여러 사람 만나볼..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굿바이~ 그동안 고마웠어

내가 이 사람 저 사람 사귀다가 이 사람 좋아서 만났다. 이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이 있으면 내 마음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잖아요. 그게 나쁜 게 아니잖아. 물건도 더 좋은 게 있으면 옮겨가서 사잖아요. 그런 것처럼 그 사람도 자기 맘에 더 드는 사람 있으면 나 말고 다른 사람 쪽으로 갈 수 있잖아요. 그게 인간의 자유 아니에요? 만나는 게 약속 아니에요. 나도 좋고 너도 좋서 만났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안 좋다 그러면 헤어져야 되잖아요. 상대가 안 좋다는데 내 좋다고 ‘배신 했다’ ‘헤어지지 말자’ 그건 아니죠. 상대와의 약속인데 성인의 약속인데 그만 만나자 하면 그만 만나야 될 거 아니에요. 계약서를 쓰는 거는 해약도 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그동안에 고마웠어’ ‘감사했어’ 이렇게 할 수 있어야 되..

[법륜스님의 하루] 스트레스 주는 인간관계는 끊어 버립니다.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2023.11.28.)

해외 생활을 오래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내가 해외 생활도 힘들어 죽겠는데 인간관계에서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만나면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을 끊어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끊어낸 관계에 대한 미련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를 돌아보니 새로 만나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노력을 안 하고 있더라고요. 사람의 생각은 계속 바뀌는 것 같아요. ‘내가 나 자신도 이해를 못 하는데 남을 어떻게 이해하나?’ 하는 생각으로 살다가 언제부터인가 ‘내가 남을 왜 이해해야 하지? 그냥 끊어내야지’ 하고 살아요. 갈등을 적당히 해결하면서 살아야 인간관계가 유지될 텐데 이제는 그런 노력조차 안 하고 있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음을 얻고 싶습니다// 질문자가 좋을 대로 하고..

[법륜스님의 하루] 강아지가 죽어서 너무 슬퍼요. (2023.11.27.)

지난 8월 초에 사랑하는 반려견을 하늘로 떠나보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자식을 잃은 것과 같은 슬픔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셨습니다. 한 사찰의 지장전에 반려견 영가등도 달아주고 천도재도 지냈습니다. 저는 읽기만 해도 공덕이 된다고 알고 있는 금강경을 독경하고 있습니다. 축생에게도 부처님의 경전을 들려주면 좋다는 말을 듣고 금강경을 독송하기도 했었고 제가 없을 때는 어머니께서 우리말 금강경을 하루 종일 틀어놓으시며 반려견에게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지금도 어머니는 반려견 묻은 곳을 찾아가실 때마다 금강경을 틀어주십니다. 예전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살아계실 때 어떤 개구리가 우연히 부처님 법문을 듣고 너무 좋아하다가 그만 밟혀 죽었는데 죽자마자 하늘 세계에 태어났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희는 반려견이 ..

[법륜스님의 하루] 왜 누구는 부자로 태어나고, 누구는 가난하게 태어납니까? (2023.11.26.)

어떤 사람은 가난하게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부자로 태어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해서 부자로 태어나는 건가요? 전생에 나쁜 일을 많이 해서 가난한 건가요? 이에 대해 불교에서는 어떻게 설명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왜 어떤 사람은 스리랑카에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한국에 태어났을까요? 여기에 대해서도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스리랑카에 태어났을 뿐이고, 그냥 한국에 태어났을 뿐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전생에 복을 많이 지어서 부잣집에 태어나고 전생에 복을 못 지어서 가난한 집에 태어났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지배계급의 지배 논리입니다. 남자가 여자를 지배하기 위해서 만든 논리가 ‘전생에 복을 많이 지으면 남자가 되고, 복을 못 지으면 여자가 된..

[지혜별숲] 죽음 후에 가게 될 1차원에서 7차원까지 일곱 개의 차원. [낭독65회]

오늘 함께할 책은 [람타, 화이트 북]입니다. 람타는 3만 5천 년 전에 살았던 고대의 전사이자 정복자이구요. 육체의 죽음을 겪지 않고 육체를 가진 채로 다른 차원으로 건너간 초탈한 마스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대 힌두의 문헌이나 인도, 이집트의 고고학적 유물들을 통해 그의 삶과 가르침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는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하여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하였고 관찰과 성찰 그리고 숙고하는 과정을 통해 마침내 깊은 깨달음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오늘 읽어드릴 내용은 일곱 개의 차원에 대한 내용인데요. 학생의 질문과 람타의 대답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어보겠습니다. -- 람타: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나면, 당신의 사고방식과 표현하는 감정적인 태도에 걸맞은 의식을 이해하는 차원으로 ..

마음공부 1 2024.01.11

(한울 천기누설) EP.10. 귀신의 모든것 (feat. 엑소시스트가 알려준다)

오늘은 귀신이 어떨까 싶은데 ... 귀신 얘기 너무 궁금해하시고 재밌는데, 할 얘기가 너무 많은데 시간이 짧아요. 요즘에는 인간 세상에 너무 귀신의 침범이 많으니까 귀신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 봅시다. 귀신에 대해서 얘기하려면 사실 1년 365일 해도 부족한데 -- 첫째 귀신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귀신은 사람이 죽어야 생겨나죠. 좀 복잡해요. 나눠지는 과정들이 있어요. 귀신은 사람이 죽어야 귀신이 되죠. 좀 무서운 얘기긴 한데 좀 디테일하게 제가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어쨌든 사람이 죽어서 ‘생’이 끝났어요. 그러면 이 육신에서 ‘혼’이 분리가 됩니다. 육신은 여기 있고. 그러면 이 육신에 무엇이 남느냐? ‘넋’이 남아요. 그럼, 이 위에 뜬 ‘혼’은 뭐냐? 이 ‘혼’은 이 사람의 ‘기억’이에요.(혼=기억)..

[인생멘토 임작가] 내 맘대로 살고 싶은 남편 vs 이혼하고 싶은 아내

두 아들의 아버지 노태권 씨는 어버이날에 큰아들 동주에게 이런 카드를 받았습니다. “우리 아빠는 무식하고 별 볼일 없는 막노동꾼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런 카드를 받았을 때 심지어 그것이 어버이날 카드인데 얼마나 충격이었겠어요. 노태권 씨 아이들도 학업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두 아들 다 게임 중독에 빠져 중학교만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끝까지 다니지 못했습니다. 두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 노릇 제대로 못 한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한 노태권 씨는 두 아들을 직접 가르치며 아들들을 게임 중독이란 수렁에서 건져냈고 큰아들은 서울대 경영대에 둘째는 서울대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노태권 씨의 스토리를 알아보면 인생을 대단히 치열하게 사셨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난독증이 있었고 평강공주 같은..

삼국지 20 : 동탁을 따르는 자들

184년부터 시작된 서량(양주)의 난은 황건적의 난 때와는 달리, 전문적이고 조직화 된 반란이었습니다. 변장ㆍ한수의 난이라고도 불리는 이 반란은 백성들의 삶을 힘겹게 하는 십상시의 무리들을 파멸시키겠다는 명분을 걸고 중앙 권력을 위협하였습니다. 서량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새롭게 구성된 군대는 장온을 중심으로 휘하 6개의 부대로 구성되었는데 이 중, 주신 부대를 포함한 5개 부대가 전투에서 궤멸당했습니다. 살아남은 부대는 동탁이 이끄는 3만 명의 병력으로 동탁의 부대는 난의 진원지를 치기 위해 적진 깊숙이 침투해 있었습니다. 동탁은 적의 근원을 도려내고자 했으나 따라오는 후방의 부대들이 모두 붕괴되면서 되려, 강족과 호족들에게 포위당하며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장온이 주도한 작전에 따라 선봉에 나선 동탁..

지식보관소_ 물리학자들이 우리가 매트릭스 속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

사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행렬 즉 매트릭스 속에 살고 있습니다. -- 20세기초 물리학자들은 방사성 물질의 방사선 붕괴로 튀어나오는 알파입자를 얇은 금박지에 충돌시키는 실험을 하던 중에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알파입자가 튕겨져 나오는 현상을 보게 된 것이고, 양전하를 띤 알파입자를 튕겨내는 입자 즉 양성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전자의 존재는 훨씬 전부터 발견되어 있던 터라 드디어 인류는 모든 물질을 이루는 최소 입자가 양성자와 그 주변에 있는 전자로 구성이 된 즉 원자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에 과학자들은 원자 속에 있는 전자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운동 상태로 지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전자를 관측해야 했는데 이 관측이라는 것은 결국 양성자를 발견할..

[위광사TV_지산스님] 마음과 의식을 정화하는 과학적인 방법!! 좋은 운은 내 스스로 불러올 수 있다! 운과 양자역학, 불교와 과학, 기도와 명상의 힘!!

오늘은 그 운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전에도 몇 번 운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운은 종교를 떠나서 비과학적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습니다. 운을 안 믿는다는 사람도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군대에 가기 전이거나 집에 집사람이 아기를 낳으러 분만실에 들어갔다거나 그럴 때 자신의 힘으로는 어떻게 못하는 극적인 장면에서 뭔가를 간절히 바랄 때는 ‘제발’ 하면서 소원을 빌게 되어 있습니다. 또 오늘은 왠지 운이 좋다, 기분이 좋다, 일이 잘 된다 하는 경험들은 다 갖고 계실 겁니다. 그러니까 겉으로는 안 믿는다고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운이라는 것의 존재를 믿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시대를 막론하고 옛날부터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운에 대한 경험들은 다 있..

[명상과 철학] 내면의 고요를 맛보면 이유 없이 사는 것이 즐거워진다.

오늘도 생각관찰명상의 시간을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은 10분간의 명상으로 마음이 평온해지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시간에 쫓기고 일에 쫓겨서 바쁘게 살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쌓이고 몸과 마음이 지쳐갑니다. 그렇게 시간이 가다보면 사는게 점점 힘들고 고달퍼집니다. 이런 상태를 해결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해 놓으면 몸과 마음이 병들어갑니다. 안으로 해결하지 못한 채 눌러 놓은 욕구불만으로 인해 분노가 쌓이고 적당하게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방치해 놓으면 몸의 대사 작용과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몸의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고장난 마음과 몸을 더 이상 방치해 두지 마십시오. 그것을 가장 쉽게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명상입니다. 명상을 통해서 쌓여 있는 스트레스와 심신의 피로..

명상과 철학 202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