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4 11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까르마 바꿀 수 있다

습관이 들었다는 건 잘 고쳐진다는 거예요? 안 고쳐진다는 거예요? 잘 안 고쳐진다는 거예요. 잘 안 고쳐지니 반복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옛날 사람은 그걸 보고 ‘아 정해졌나?’ 이렇게 생각한 거예요. 근데 부처님은 습관이 깊어서 변화가 좀 잘 안 되는 상태이지 운명은 아니다. 습관이 좀 많이든 거는 선택을 해야 돼요. 습관을 고치려면 저항이 심할 거 아니에요, 그죠? 그러니까 그만한 노력을 하든지 근데 의지가 약하거나 그만한 노력을 자기가 할 생각이 별로 없으면 그냥 습관을 받아들이고 그 과보를 받든지 그렇게 하면 돼요.

[법륜스님의 하루] 남편이 거짓말을 한 후 자꾸 의심이 들어서 괴로워요. (2023.12.19.)

저는 결혼한 지 10년 차 되는 주부입니다. 연애 때부터 남편한테 집착하는 마음이 생겨서 들키지 않으려고 무진장 애를 썼는데 지금도 집착이 사라지지 않고 의심만 듭니다. 매일 새벽 108배를 해도 마음이 불안하고 괴롭습니다.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다 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남편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결혼해서 아내가 남편에게 좀 집착을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집착하는 정도가 심해서 남편에 대해 어떤 의심을 하는 건가요? 구체적으로 다른 여성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건가요?” (남편이 일하고 있다고 해도 일을 안 하고 놀고 있는 것 같아서 믿음이 가지 않아요.) 주로 여성문제 때문이라고 생각되나요? 주로 여성문제에 대한 의심이 든다면..

[법륜스님의 하루] 어떻게 하면 외모 강박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2023.12.18.)

저는 외모강박증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소위 일진이라고 불리는 친구들에게 정신적 괴롭힘을 당한 후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이후 작은 사립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제 외모를 무시했던 일진 친구들과는 다르게 새로운 친구들은 제 외모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자존감이 낮았던 저는 사람들이 왜 저를 칭찬해 주는지 의아했고, 그때부터 외모가 갖춰져야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구나라는 착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에 가서는 집착이 더 심해져서 식이장애도 생겼고, 성형수술도 해보았지만 이전보다 이상해졌어요. 올해 상반기는 우울하게 보내다가 엄마를 따라서 마음공부를 시작했고 전처럼 저 자신을 미워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여전히 사람들이 나를 외모로 평가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계속 있습니..

[법륜스님의 하루] 십여 년 전, 제 돈을 돌려주지 않은 사람이 미워요. (2023.12.17.)

살면서 힘든 일을 많이 겪었는데 정토회에서 불법을 만나고 그 상황들에 대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모든 일들이 불법을 만나는 길 위에 있었던 거라고 이해가 됐어요. 그런데 딱 한 사람이 마음에 걸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돈에 대해서 집착하고 있는 건지도 궁금하고요. 십여 년 전에 지인이 ‘나에게 돈을 맡기면 일 년에 받을 이자를 한 달에 주겠다. 몇 배로 불려주겠다.’고 해서, 알뜰하게 살았던 제가 그 사람에게 돈을 맡겼습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시던 쥐약을 먹었고 십여 년 동안 돈을 달라고 할까 말까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결국 1/5도 못 되는 돈을 받고 이 문제를 끝내게 됐습니다. 제가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돈을 가져갔던 그 사람이 생각나요. ‘그 사람이 잘 안 됐으면 좋겠다’하고 불쑥불쑥 나쁜..

[지혜별숲] 108배는 척추의 세슘관을 열고 송과체에도 영향을 준다. [낭독68회]

청월스님의 [염력혁명]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읽어드릴 부분은 108배 절수련에 관한 내용입니다. 1993년 열반에 드신 성철 스님의 3천배는 많은 일화를 남겼는데요. 그 중 한국화가 한경혜 씨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 2번과 입선 5번을 차지한 한경혜씨는 뇌성마비 4급의 장애인입니다. 첫돌이 지나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지만, 집안 형편 탓에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해요. 그러다가 7살 때 한 씨의 어머니는 다 죽어가던 어린 딸을 데리고 마지막으로 성철 스님이 있던 해인사 백련암을 찾았습니다. 3천배를 해야만 뵐 수 있다는 성철 스님을 뵙기 위해 모녀는 사흘에 걸쳐 3천배를 올린 후 스님을 뵈었는데요. 스님은 아이에게 “오래 살아라. 대신 하루에 1천배씩 꼭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마음공부 1 2024.01.24

[인생멘토 임작가] (부모가) 학습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

드디어 이제 8번째 주제이면서 마지막 학습주제인 학습에 관한 학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 학습에 관한 것은 여러분이 학부모라면 가장 관심있는 주제가 아닐까 합니다. 학부모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자녀가 성적을 잘 받기를 원하실 거예요. 그렇다면 부모가 아이의 학습을 잘 가이드해 주실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학습을 도와주어야 하는 이유는 이전 내용들에서 살펴보았듯이 아이들의 학업성취도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독립변인이 부모의 학력이라는 것이 이미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서울대학교 입학생들의 부모님들은 평균 80퍼센트 정도가 학사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콜만보고서에서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주는 것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임을 밝혀주었고 아넷 라루의 부모양육방..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제가 죽었다고요??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유!

7개월만 어떤 이성 친구와 연애를 했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그러면 ‘우리 헤어져’ 그럼 바로 헤어지는 거예요. 다음 날부터 생각이 안 나요. 아니죠. 육신과 의식은 그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붙어 있었어, 70년. 그러면 서로 분리됐다고 그래서 한순간에 갑자기 떨어질까요? 유예기간이 좀 있을까요? 그 유예기간이 평균 3일에서 7일이래요. 그래서 예전에 우리나라에선 7일장을 지냈던 겁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임상 체험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적을까요? 요즘에 엄청나게 적어요. 예전보다 훨씬 적어요. 예전에는요, SNS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마을 사람이 다시 돌아오면 관 열고 나오거든요. 그러면 저 마을 저 마을 저기 끝까지 다 전달되어서 이야기들이 돌았어요. 요즘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무덤에 넣었는데 관을 뚫..

삼국지 23 : 유비 관우 장비

후한말 187년, 후한의 장수였던 장순은 장거를 설득하여 오환족과의 연합 구력거와 함께 모반을 일으켰습니다. 이들은 요서, 요동속국, 우북평 오환 등, 삼군 오환의 우두머리가 되어 유주, 기주 등을 노략질하였고 이로 인해 10만여 명의 일반 백성들도 살해되었습니다. 이에 맞서, 공손찬은 자신의 병사들을 이끌고 장순의 무리들을 추격하며 토벌에 앞장섰으나 반란의 규모가 너무나 컸던 지라, 단숨에 세를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조정에서는 유주, 기주, 청주, 서주 4개 주에 조서를 내려 병력을 동원하였는데 청주에서는 평원 사람 유자평이 유비를 추천했습니다. 당시, 유비는 탁현 현령으로 부임했던 공손찬과 각별히 친한 사이로 이름이 알려지고 있었고 무엇보다 유비의 강점으로는 사람을 이끄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소설 ..

지식보관소_ 최초로 생명체를 양자얽힘 상태로 만들어버린 사건

얼마 전 출판 전 온라인데이터베이스인 avXiv아카이브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무려 물곰이라 불리는 생명체인 완보동물을 양자중첩상대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는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아니라 슈뢰딩거의 물곰인 셈이죠. -- 20세기초 광자나 전자 단위에서 이중 슬릿 실험을 하던 중에 관측하지 않을 때에는 이중 슬릿을 동시에 통과하지만 이중슬릿 중에 어디로 전자가 통과하는지 측정하려고 시도하다 보면 동시에 두 구멍으로 전자가 통과하는 그 현상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양자역학의 이상한 실험 결과에 대해 코펜하겐에 있었던 회의에서 닐스 보어와 하이젠베르크는 전자는 관측 전에는 파동으로 존재하다가 관측하면 입자가 된다는 황당해 보이는 주장인 코펜하겐 해석을 하게 되죠. 당시에 슈뢰딩거와 아이슈타인은 이 ..

[위광사TV_지산스님] 이 시대에 우리가 꿈과 희망보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고 밝게 해주는 일. 본성회복 이야기!

오늘은 지금 이 시대에 진정으로 구해야 할 것과 원하는 것들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부처님 법을 전하는 제자로서 여러 중생들을 구제하는 일을 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억지로 따라오실 필요는 없지만 이 길이 바른길이라면 한 사람이라도 더 구제를 하기 위해서 다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꿈과 목표도 좋지만, 사명감을 가지는 것이 더 좋습니다. 꿈과 사명감의 차이는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감동에 있습니다. 잠시 복지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다른 선진국들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복지는 좋아질수록 자살률이 높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복지는 먹고 살게는 해주지만 꿈이나 목표나 사명감을 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그 사람만의 드라마가 있습니다. 뭔가 목표가 생겨서 거기를 향해서..

[명상과 철학] 생각의 감옥에서 탈출하라. 생각 안에 갇혀서 살면 내 삶이 감옥이 된다.

우리는 하루 종일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나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생각에 빠져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깨어 있지 못하면 생각이 감옥이 되어 나를 그 생각의 감옥 안에 가두게 됩니다. 우리는 끝없이 이어지는 생각 속에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초대하지도 않는 생각에 빠져서 울고 웃습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여러 가지 판단 분별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람들을 만나면 ‘잘났다 못났다’, ‘좋다 싫다’고 판단을 하고 어떤 일에 대해서는 ‘옳다 그르다’ 하고 판단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이렇게 판단하고, 비교하고, 해석하고, 평가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내가 내린 그 판단과 해석에 매이게 됩니다. 그 판단과 해석에 따라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기분이 나빠지기도..

명상과 철학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