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들었다는 건 잘 고쳐진다는 거예요? 안 고쳐진다는 거예요? 잘 안 고쳐진다는 거예요. 잘 안 고쳐지니 반복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옛날 사람은 그걸 보고 ‘아 정해졌나?’ 이렇게 생각한 거예요. 근데 부처님은 습관이 깊어서 변화가 좀 잘 안 되는 상태이지 운명은 아니다. 습관이 좀 많이든 거는 선택을 해야 돼요. 습관을 고치려면 저항이 심할 거 아니에요, 그죠? 그러니까 그만한 노력을 하든지 근데 의지가 약하거나 그만한 노력을 자기가 할 생각이 별로 없으면 그냥 습관을 받아들이고 그 과보를 받든지 그렇게 하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