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9 11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여자분의 부모님께 저의 아픈 과거를 말해도 될까요?

(동영상없음) 저는 3년 전에 결혼식을 한 지 얼마 안 돼서 아내가 세상을 떠났던 아픔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너무 좋아하는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만약 저의 과거를 말씀드렸을 경우에는 여자분의 부모님께서 결혼을 반대하실 것이 뻔하고 이 사실을 숨기자니 이런 큰 문제를 숨겨도 되나 하는 걱정이 듭니다.// 결혼식을 했는데 사별한 그분하고는 혼인 신고가 됐습니까? 안 됐습니까? 혼인 신고가 됐으면 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반드시 얘기해야 된다, 생각하고요. 혼인 신고가 안 됐다면 그분들이 물론 기본적으로 반대하겠지만 저는 이해를 구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진보적인 사람이라면 그 혼인 신고가 됐든 안 됐든 애가 있든 없든 이런 것도 별로 신경 안 쓰고 사람만 좋으면 된다. ..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나를 칭찬 할 확률이 더 높은 쪽은

인생을 예를 든다면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 이렇게 할 때 여러분들은 ‘내가 쟤한테 좋은 말을 했는데, 왜 쟤는 나한테 욕을 하지? 안 맞잖아!’ 이렇게 주로 접근하죠. 이제 기계론적 필연론이에요 부처님의 가르침은 요즘 말로 하면 확률론이에요. 내가 쟤한테 욕할 때 하고 내가 쟤를 칭찬해 줄 때 하고 두 경우에 쟤가 나를 칭찬할 확률이 어느 쪽이 더 높을까요? 칭찬할 때가 확률이 더 높죠. 그러면 둘 중에 선택할 때 나는 어느 걸 선택하는 게 나아요? 확률이 높은 쪽을 선택해야죠. 근데 그게 반드시는 아니에요. 그래서 인생은 불확정성이에요. 많은 가변성을 갖고 있는 중에 확률이 높은 쪽으로 우리는 선택해서 나아가는 거다.

[법륜스님의 하루]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후 혼자서 아이 키우는 게 힘듭니다. (2023.04.07.)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둘째가 13세 남자아이인데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제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공부보다는 게임이 우선입니다. 본인 말로는 핸드폰 중독인 것 같다고 합니다. ‘줄여 보겠다’, ‘안 하겠다’ 하고 말은 하지만 매번 약속을 어겨 그에 대한 실망감으로 힘이 듭니다. 아빠 없이 엄마 혼자 키워서 말을 잘 듣지 않는 것 같아 눈물을 흘리는 날이 많습니다. 가정을 지키지 못해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고쳐지지 않는 아들의 행동을 지켜보기 어렵습니다.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을 대해야 할까요?// 그렇게 힘들면 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어요? 스님처럼 이렇게 혼자 살면 웃으며 잘 살 텐데요. 질문자가 선택해 놓고 뭘 그렇게 우는 소리를 해요? 아이들은 당연히 놀기를 좋아하죠. ..

[법륜스님의 하루] 유부남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어떡하죠? (2023.01.21.)

저는 지금 좋아하면 안 되는 사람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저의 스승님인데요. 그분은 유부남입니다. 일찍 결혼해서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고 자신의 배우자를 폰 배경으로 할 정도로 아내분을 아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저한테도 잘해줍니다. 제가 아끼는 제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저한테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닌가 자꾸 헷갈립니다. ‘상대는 임자가 있다, 남의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분이 저에게 잘해줄 때마다 왠지 멋있어 보여요. 그럴 때마다 흔들리는 제 자신이 싫고 죄짓는 느낌입니다. 저는 그분의 배우자를 잘 알지 못하지만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과보도 두렵습니다. 지금은 감정이 전보다 많이 사그라들었는데 ..

[법륜스님의 하루] 관점 하나 바꾼다고 무의식이 바뀔까요? (2022.12.28.)

이번 경전대학 수행 연습 주제에 일체유심조 관련 내용이 나왔습니다. 관점 하나 바꾼다고 해서 지금 일어난 내 마음, 감정, 무의식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이 들면 그 미움의 감정이 싫어서 ‘상대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고 오히려 억압하고 부정하는 방법이 아닐까요? 나중에는 스스로 감정을 속이며 괜찮은 척 행복한 척하며 살게 되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 관점 바꾸기를 어떻게 이해하고 수행해 나가야 할까요?// 윤리나 도덕에서는 인격을 지도할 때 화가 나거나 욕심이 날 때 다 표현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는 좋은..

[현덕마음공부] 이치는 쉬워도 습관을 고치기는 어렵다

불교를 배우는 사람은 무상과 무상를 들었고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나의 문제에 직면해서는 평정을 유지하지 못한다. 특히 결핍이나 소망이 그 토대를 이루고 있는 습관이 그러하다. 반복해서 쓰는 말이나 어투, 행동 양식에서 그의 무의식이 드러난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알아차리는 것이다. 말과 행동 속 자신의 무의식 즉 결핍과 소망을 잇는 그대로 보면 그것이 가장 강력한 습관치료제로 작용한다. 노력은 피상적인 것이다. 이론과 실천의 프레임 없이 자연스럽게 벗어난다.// 오늘은 ‘이치는 쉽지만 그 습관을 고치기는 어렵다’라고 하는 주제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능엄경에 보면은 이즉돈오(理卽頓悟)이나 사비돈제(事非頓除)라 이렇게 말이 되어 있습니다. -이치라고 하면 단박에 깨칠 수 있겠지만 일이라고 하는 ..

(EBS 다큐)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누리지 못해서가 아니었다. 생후 2개월부터 시작된 부의 불평등 무엇이 문제일까│다큐프라임│#골라듄다큐

뇌는 돈을 식욕, 성욕처럼 생존에 꼭 필요한 것으로 취급하죠. 뇌는 돈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돈이 결핍되면 돈만 좇아서 행동하고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만약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인간의 뇌는 더 위험해질 겁니다. 가난이 아이들의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력히 경고하는 학자가 있습니다. 이 교수는 유엔이 지정한 최빈국 빈곤층 아이들의 뇌 발달을 2년 넘게 연구하는 중입니다. -찰스 넬슨(인지 발달 신경 과학자) “방글라데시 같은 빈곤 국가에서 자란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컸죠. 하루에 1~2달러 정도의 돈을 버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었어요. 대여섯 명의 가족이 제 사무실보다 작은 방에서 생활합니다. 더러운 거리와 오염된 대기 환경에서 자라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저희는 몇 년에 ..

[비이원 시크릿] 실전 시크릿! 어학공부 이렇게 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실전, 실질적인 시크릿 체험담에 대해서 한번 말씀드릴게요. 오늘의 주제는 조금 주제를 협소하게 범위를 한정하자면은 어학 공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어학 공부 시크릿이 되는 거죠. 이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제가 스페인어 공부를 했던 그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어떤 식으로 시크릿을 했는지. --스페인어 시크릿 경험담 제가 처음에 스페인에 갈 때 저는 알파벳도 제대로 다 모르고 갔었어요, 사실. 이해가 안 가실 겁니다. 그땐 그랬어요. 일단 가기 전에 공부를 조금 시작을 했는데 그게 아니라 어차피 가서, 계속 평생 있을지도 모르고, 계속 공부를 할 텐데 느긋하게 그냥 조금 더 쉬다 가자하는 마음으로 말 그대로 안 했습니다. 스페인어 공부를 안 하고 버텼죠. 버티다가 진짜예요, 거짓말이 아..

마음공부 2 2024.01.29

[Kurzgesagt] 대왕고래가 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 – 피토 역설

암은 소름 끼치는 미스테리입니다. 암을 없애기 위해 암을 더 잘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생물학적 역설이 발견됐습니다. 바로 대형 동물들은 암에 면역이라는 것입니다. 말이 안 되죠. 크면 클수록 암이 많아야 할 텐데요. 이걸 이해하려면 암의 본질에 대해서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 우리 몸의 세포는 수억 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단백질 로봇입니다. 화학 반응으로만 움직이는 이 로봇들은 -구조물을 만들고 부수며 -대사 작용을 유지하여 에너지를 얻고 -자기와 거의 똑같은 세포를 복제합니다. 이 복잡한 화학 반응을 우리는 경로라고 부릅니다. 생화학적 네트워크들이 연결된 것으로 서로 얽히고설켜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 사람이 제대로 이해하기도 어려울 정도지만 완벽하게 동작합니다. 고장이 나..

마인드풀tv_ 지나친 공감능력의 소유자 | Empath란? 엠파스로 편히 사는 법 10가지

공감 능력이 투 머치라서 인생이 피곤하신 분들 적지 않게 계시죠? 그렇다면 내가 혹시 가 아닐지 한번 의심해 보셔야 하는데요. 엠파스는 굉장히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이기도 하지만요. 단순히 다른 사람의 감정을 똑같이 느끼는 사람 정도가 아니라요. 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감정을 내 것으로 느끼기도 하구요. 어떤 장소나 어떤 물건에서 강력한 감정을 갑자기 느끼기도 해요. 또, 동물의 감정을 내 감정으로 느끼기도 하죠. 단순히 공감을 하는 게 아니라 내 것으로 느낀다는 점에서 HSP, Highly Sensitive Person과는 구분이 됩니다. 아주 옛날 옛적에는요.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초능력자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는요 인류 전체의 의식이 굉장히 상승해 있기..

마음공부 1 2024.01.29

[책낭독] 우리는 스스로 마음에 품은 것에만 영향을 받는다 | 놓아버림, 데이비드 호킨스 006

사실 이미 우리가 믿고 있었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행복한 순간도 괴로운 순간마저도 말이죠.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 그렇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눈에 믿는 대로 보였다는 겁니다. 이 믿음, 신념은 스스로 의식할 수도 있고, 의식하지 못하고 무의식 속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도 이 믿음, 신념에 기초한 증상일 경우도 꽤 많다고 해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놓아버림 – 데이비드 호킨스 부제 : 내 안의 위대함을 되찾는 항복의 기술 박찬준 옮김, 출판사는 판미동 --15장 마음과 몸의 관계 마음의 영향력 기본 격언으로 이해할 점은 “몸은 마음에게 복종한다.”는 것이다. 즉 몸은 마음이 믿는 바를 현실에 나타낸다. 이런 신념은 의식적으로 품을 수도 있고 무의식적으로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