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만화) 20_반(反)은 도의 움직임이다. 도의 운행은 반복적으로 순환되며 끊임없는 흐름으로 꾸준히 생명을 탄생시킨다. 도의 작용은 유약과 겸양이다. 천하의 만물은 모두 유에서 생겨놨고 그리고 유는 무에서 생겨나온 것이다. 무는 도의 몸체이고 유는 도의 쓰임이다. 무위無爲, 무사無事, 무지無智, 무지無知, 무욕無欲, 무.. 노자老子(만화) 2018.12.18
노자老子(만화) 19_상덕은 덕이 아니라 덕이 높은 자는 스스로 덕이 있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에 덕이 있는 것이고 덕이 낮은 자는 마음으로 덕을 베풀기에 덕이 없는 것이다. 인이 높은 자의 행동은 무의식 중에 나오는 것이고 의가 높은 자의 행동은 뜻이 있기에 나오는 것이며 예가 높은 자의 행동은 만약 반응을 얻지 못하면 .. 노자老子(만화) 2018.12.17
노자老子(만화) 18_거두고자 하면 수축시키려면 먼저 확장시켜야 하고 약화시키려면 먼저 강건해야 하며 그를 내쫓으려면 먼저 추켜 올려주고 그에게 얻고자 하면 먼저 그에게 주어라. 이는 명백한 도리이니 유연함은 분명 강건함을 이긴다. 물고기는 물을 떠날 수 없고 물을 떠난다면 말라 죽을 것이다. 유연함은 나라를.. 노자老子(만화) 2018.12.14
노자老子(만화) 17_큰 도를 얻어 천하로 나가면 큰 도를 얻으면 모든 사람이 모여든다. 오고가면서 서로 해치지 않으니 모두가 평화롭게 안주하게 된다. 음악과 맛있는 음식은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하지만 도는 담담하여 아무 맛도 없고,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지만 무한하게 쓰이니 인, 의, 예, 법으로 다스림은 음악과 맛.. 노자老子(만화) 2018.12.13
노자老子(만화) 16_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우니 타인의 장단점을 알 수 있다면 총명하다 할 수 있겠으니 자신의 본심과 본성을 제대로 아는 자만이 비로소 똑똑하다고 하겠다.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난 끝이야. 술을 끊을 수 없어.” 자신을 극복하는 자만이 꿋꿋한 것이다. 만족할 줄 알고 재물에 담담해야만 부.. 노자老子(만화) 2018.12.12
노자老子(만화) 15_날카로운 병기를 든 사람 날카로운 병기는 불길한 무기로 모두 그것을 싫어한다. 도를 지닌 사람은 이를 사용하지 않으며 군자는 평소에 왼쪽을 귀히 여기고 전쟁 시에는 오른쪽을 귀히 여긴다. 병기는 불길한 물건으로 군자가 쓸 물건이 아니다. 부득이하게 써야 한다면 담담하게 쓰는 것이 가장 좋다. 승리했다.. 노자老子(만화) 2018.12.11
노자老子(만화) 14_굽히면 온전하고 구부러진 것은 펴진다. 굽히면 온전함을 지킬 수 있고, 구부러진 것은 펴지는 법이다. 낮은 웅덩이는 차고 넘치며 낡고 오래되어야 새것이 오는 법 적게 가지고 있으면 많이 얻게 되고 욕심이 많으면 헤매게 된다. 그래서 성인은 도를 지키는 것을 천하의 모범으로 삼은 것이다. 드러내지 않기에 현명해지고 옳.. 노자老子(만화) 2018.12.10
노자老子(만화) 13_최고의 군주는 있는 줄도 모른다. 군주의 다스림은 네 등급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상등의 군주는 말 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이 그 성정에 따라 편히 살게 한다. 나랏님이 있는 줄은 아는데 우리를 위해 뭘 하는 진 도대체가 모르겠소. 그 밑의 군주는 덕으로 백성을 감화시켜 인의로 백성을 다스린다. 우리 나랏님은 정말 .. 노자老子(만화) 2018.12.07
노자老子(만화) 12_공허의 극에 이르러 인간의 마음은 본디 비어있어 조용하지만, 종종 사욕으로 인해 물질을 바로 보지 못하고, 행실이 정도를 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을 본래의 비어있고 고요한 상태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그래야 만물이 생장하고 순환하는 것을 바로 보게 된다. 만물이 얽히고 섥혀도 각자 그의 근본.. 노자老子(만화) 2018.12.06
노자老子(만화) 11_오색은 사람 눈을 멀게 한다. 사람이 쓰는 것은 유한하지만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 지나치게 색채를 추구하면 결국 눈이 침침해지고 지나치게 소리를 즐기다보면 결국 귀가 어두워진다. 지나치게 맛을 추구하면 결국 미각을 상실하여 음식을 먹어도 맛을 알지 못하게 되며 지나치게 정을 쫓고 쾌락을 탐하면 결국 .. 노자老子(만화) 2018.12.05
노자老子(만화) 10_서른 개의 바퀴살 사람들은 유의 이익만 알고 무의 용도는 모른다. 사실 무의 용도는 유보다 훨씬 많다. 서른 개의 바큇살은 바퀴통에 모여 있는데 바퀴통이 비어있기에 수레가 갈 수 있게 된다. 물 잔도 역시 가운데가 비었기 때문에 물을 담을 수 있다. 창문에도 우리는 그의 무를 이용하고 있다. 방도 무.. 노자老子(만화) 2018.12.04
노자老子(만화) 9_몸과 마음을 하나로 하면 마음속에 도를 잘 간수하여 몸과 마음을 하나로 하여 나뉘지 않게 할 수 있는가? 생리적인 본능에 따라 가장 온유한 경지에 이르러 갓난아기처럼 될 수 있는가 마음 씀을 없애 흠을 없앨 수 있는가 나라와 백성을 사랑하여 무위할 수 있는가 외부와 접하여 있는데 고요히 삼갈 수 있는가 .. 노자老子(만화) 2018.12.03
노자老子(만화) 8_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도덕을 가진 사람은 물과 같다. 물은 3가지 특성을 가졌으니 첫째는 만물을 자라게 한다. 둘째는 본성이 유연하여 자연에 순종하면 다투지 않는다. 셋째는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 흘러 들어간다. 물이 천하고 낮은 곳에 거하듯 도덕을 지닌 사람은 겸허하다. 물은 깊은 못은 .. 노자老子(만화) 2018.11.30
노자老子(만화) 7_하늘처럼 크고 땅처럼 오래도록 천지가 영원할 수 있는 이유는 모든 작용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기에 오래 갈 수 있는 것이다. 성인은 매사에 겸허와 사양을 하기에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매사에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으면 오히려 이익을 가져오게 된다. 또한 사사롭지 않았기에 스스로 오롯할 수 있는 것이다. 겸허.. 노자老子(만화) 2018.11.29
노자老子(만화) 6_천지는 어질지 못하다. 천지는 사사로움 없이 만물을 공평하게 본다. 만물을 풀로 엮은 개처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성인도 사사로움 없이 백성을 아무렇지 않게 대한다. 좋아하거나 싫어함 없이 전부를 동일하게 보는 것이다. 천지지간은 마치 풀무와 같아서 가운데가 비어있지만 비어있기 때문에 .. 노자老子(만화) 2018.11.28
노자老子(만화) 5_도는 비어있다 도의 실체는 공허하나 그 작용은 그침이 없다. 이러한 심오함이 만물을 지어냈으니 만물의 근원인 것이다. 그것은 형체가 없이 숨겨진 듯 하고, 죽은 것 같지만 존재하는 것이다. /나도 그것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지만 아마 천지가 생기기도 전에 존재한 듯하다. 도의 실체는 비어있다. .. 노자老子(만화) 2018.11.27
노자老子(만화) 4_천하가 모두 아름답다 여기매... 천하가 모두 아름다움을 아름답다고 여겨 추함의 관념도 생겨났다. 천하가 선을 선하다고 여겨 악하다는 관념도 생겨났다. 유와 무는 상대적으로 생긴 것이고 어려움과 쉬움도 상대적으로 생긴 것이고 길고 짧음도 상대적인 개념이고 높고 낮음도 상대적으로 생겨난 경계이고 음과 소리.. 노자老子(만화) 2018.11.26
노자老子(만화) 3_도를 도라고 하면 이미 도가 아니니 “도는 이렇게 하면 되느니라.” “아.. 알겠습니다.” /틀렸소. 도를 말로 설명해 버린다면 이미 도가 아니오. 도는 만물의 이치를 담고 있소. 형태도 소리도 실체도 없으며 또한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이오. 도리는 말이나 문자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라오./ “만물의 큰 도리를 담은 그.. 노자老子(만화) 2018.11.23
노자老子(만화) 2_노자는 용이라 불리웠다. 2700여년전 세계의 고대문명국가들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걸출한 학자와 사상가들이 줄줄이 태어났다. 고대 그리스의 대철학자 탈레스와 헤라클레이토스 인도에는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중국은 동주와 춘추전국시기에 인재들이 백가쟁명을 이루었다. 그 중 유가, 도가, 묵가, .. 노자老子(만화) 2018.11.22
노자老子(만화) 1_생명의 큰 지혜 자고이래로 모든 가르침은 /사람은 강해야지 약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총명해야지 우매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중국 역사상 ‘노자’만은 달랐다. /사람은 유연해야지 강해서는 안 된다. 좀 모자라 보여야지 똑똑한 척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무위, 무아, 무욕, 거하, 청허, 자연이어야 .. 노자老子(만화) 201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