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마인드·드러내야산다 488

[뉴마인드] 수면, 뇌 화학물질을 알고 관리하자 I 책 [브레인 케미스트리] 지니 스미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하루 4~ 6시간만 자도 되는 이른바 엘리트 수면 유전자를 가진 희귀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성인은 7~9시간은 자야합니다. 잠이 부족하면 다음 날 정신이 흐릿하고 몽롱합니다. 평소보다 말, 생각, 행동이 수월하지 않게 되고 눈꺼풀이 처지고, 하품을 자주하는 등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예전에는 수면 부족은 견디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2013년 수면과 뇌를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 논문이 나왔습니다. 뇌과학자 마이켄 네더고르는 뇌척수액의 흐름을 관찰하고 있었는데 이 투명한 액체는 뇌를 에워싸고 완충 작용을 하며 그 안에 틈을 메웁니다 깨어 있을 때는 뇌 전체의 체액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지만 잠을 자면 체액이 훨씬 더 많이 순환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수면 중에..

[뉴마인드] 낮과 밤, 시계가 없으면 시간을 어떻게 느낄까? I 뇌과학

당신은 지금 깊은 동굴 속에 있습니다. 시계도 휴대폰도 없어 시간을 전혀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빛 온도 습도도 모두 일정해서 낮과 밤도 전혀 감지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 과연 시간을 어떻게 느낄까요? 실제 실험이 있었습니다. 실험이 이루어진 곳은 유럽에서 가장 긴 동굴 중 하나로 알려진 프랑스의 롬브리브스 동굴입니다. 실험을 위해 보석 세공사부터 간호사, 수학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8명의 남성과 7명의 여성 참가자들이 무려 40일 동안 시간과 단절된 생활을 했습니다. 시간을 느끼는 감각이 모두 차단된 그곳에서 사람들은 오로지 자기만의 리듬에 따라 생활했습니다. 실험이 끝난 후에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사람들의 시간 개념이 변화한 것입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32시간의 하루..

[뉴마인드] 누가 악인이 되는가?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스트, 마키아벨리주의자가 되는 사람들 I 책 [나 오늘 왜 그랬지?] 미리암 프랭클, 매트 워렌

최근 들어 범죄자의 성격적 특질과 관련해서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사이코패스는 반복적인 반사회적 행동과 공감 및 죄책감의 결여 충동성, 자기중심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성격장애 분류입니다. 사이코패스는 보통 거짓말에 능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뒤에 의도를 숨기고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남들이 믿도록 속이는데 능숙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는 양심이 결여되어 있는 경향이 있고 인종차별주의자일 가능성이 높고 충동적이며 두려움이 없어 과속, 마약 등의 범법 행위를 저지르기도 하고 무분별한 성생활을 하거나 스스로가 타인에게 위험하거나 해로운 행동을 하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므로 다른 사람의 관점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사고의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또한 충동적 태도로 경솔..

[뉴마인드] 뇌의 진화, 뇌는 왜 만들어지게 되었는가? I 뇌과학

동물들을 관찰해보면 대부분이 다 뇌를 머리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 이 중요한 신체 기관인 뇌는 머리에 위치하고 있을까요? 그 답은 뇌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지구상에 생명체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아직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다세포 생명체가 생겨난 후에 세포가 기능에 따라 분화되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세포의 일부분을 환경에 맞는 기능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죠. 최초의 동물은 신경계가 없는 해면동물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었을 것이라고 보는데 해면동물은 주로 해저 표면이나 바위에 붙어서 삽니다. 그래서 언뜻 식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식물과는 달리 세포에 세포벽이 없을 뿐 아니라 정자를 만들고 박테리아와 같은 다른 생명체를 잡..

[뉴마인드] 포유류와 조류만 이것을 진화시켰다 [센티언스] 니컬러스 험프리

*동물의 자위 동물들은 감각을 스스로 느끼기 위해 자위를 함. 감각을 느끼기 위해 감각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동물은 단순한 행위가 아님. 감각을 느끼는 지각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지각 능력을 갖는다는 것은 뇌가 감각에 단순히 반응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내가 느낀다는 자아의식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의미함. 온혈동물은 환경을 따라 이동할 수 있음. *지각 동물의 지각 능력 하위 지각 동물들은 감각 자극에 대한 운동 반응만 있고 정신적인 표상, 즉 마음은 만들어 내지 못함. 진정한 지각을 가진 지각 동물은 자신의 감각 기관에서 일어난 일을 현상적 깊이를 가지고 고유하게 표상함. 지각 능력은 존재의 한 방식이며 개인적 수준에서 드러나는 능력이기 때문에 다른 동물이 무언가를 느끼고 마음을 만든다는 것은 우리..

[뉴마인드] 잘못된 판단, 예측을 반복하는 이유 [마음설계자] 라이언 부시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마음은 잘못된 가정, 인식, 믿음 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누구나 그 사실을 알고 있는데, 아쉽게도 현재의 자기 생각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잘못된 생각의 알고리즘 때문입니다. 학자들은 생각의 체계적 결함 혹은 편향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더 나은 판단과 선택으로 인생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반드시 편향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편향은 의도적인 인식 없이 전제에서 흘러나온 자동 반사적인 추론이고 잘못된 믿음과 잘못된 결정을 초래하는 숨겨진 패턴인데 식별해서 제거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같은 실수를 저지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이렇게 자신도 모르게 생각의 실수를 만들어 내는 편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

[뉴마인드] 앞으로도 AI는 절대 인간의 감정을 가질 수 없다 I 챗GPT의 거짓말, 트렌드연구소

인공지능이 지금처럼 계속해서 발달하면 인간처럼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인공지능이 감정을 갖게 되어 인간을 넘어서는 건 아닌지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세계에 많은 회사들이 인공지능에게 감정을 학습시키는 시도를 해왔고 최근 일부 인공지능들도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습니다. 이렇게 감정적인 문제를 인식하는 인공지능을 Emotion AI, 감정 인공지능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인공지능의 감정 표현은 인간이 인간의 감정이 표현되는 과정을 하나의 프로그램 단계로 만들어서 데이터로 입력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즉 스스로 감정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의 인공지능 방식으로는 인간과 같은 감정을 갖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 그럴까요? ..

[뉴마인드] 뇌 업로드, 뇌 이식, 뇌-컴퓨터 연결 기술의 현재와 가능성 I 미래 뇌과학

당신은 노화로 인해 곧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신 과학기술의 성공으로 당신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당신은 죽고 싶지 않습니다. 결국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하기로 결정합니다. 버튼을 누르자 당신의 뇌가 업로드 됩니다. 컴퓨터 속 당신이 기뻐서 생각합니다. ‘오, 살았다.’ 그런데 아직 생물학적 신체의 당신도 살아있습니다. 생물학적 신체의 당신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이상한 느낌을 받으며 컴퓨터 속 당신을 바라봅니다. ‘저것이 정말 나인가?’ 컴퓨터 속 당신은 생물학적 신체를 가진 당신을 보며 말합니다. “나는 이제 컴퓨터에 업로드되었으니 너는 더 이상 필요 없어. 이제 죽어도 돼.” 생물학적 신체 당신은 아마도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나는..

[뉴마인드] 뇌가 생각이 많은 이유 I 뇌과학 인지심리학 [초마인드]

당신의 생각이 멈춰본 적 있나요? 아마도 없을 겁니다. 왜 우리의 생각은 멈추지 않는 걸까요? 과학자들은 아직도 의식에 대한 비밀을 풀지는 못했지만 가장 대중적인 이론이 있습니다. 생각이라는 것이 만들어지 전에 이미 뇌의 여러 영역에서 뇌신경세포, 즉 뉴런들이 계속해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런들의 이야기들은 생존을 위해 신체를 관리하고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한 것들입니다. 숨쉬기, 혈액순환, 균형 잡기 등의 이 대화들은 무의식적으로 계속됩니다. 그리고 또 뉴런들은 세상에 수많은 것들에 대한 개념들을 분류하고 연결하기 위한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합니다. 여러 감각으로부터 계속해서 들어오는 정보를 받아 분류하고 기억으로 저장하며 현재 상황에 따른 과거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며 문제를 풀기 위해 뉴런들은 대..

[뉴마인드] 이것이 뇌의 속도를 결정한다. 생각 속도 빠르게 하는 방법 I 최신 뇌과학

진화 과정에서 생명체들은 더 빨라져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사실과 같이 뇌는 전기신호, 스파이크로 소통합니다. 그렇다면 뇌에서 이 스파이크들의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스파이크의 속도를 알면 생각의 속도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뇌의 속도, 생각의 속도를 더 빠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뉴런 하나하나는 거미줄처럼 가는 케이블을 따라 미세하고 짧은 전압신호를 전송함으로써 다른 뉴런들에게 말을 겁니다. 그 미세한 전기 펄스들은 끝없이 이어지며 우리 뇌를 누빕니다. 그리고 뉴런들의 이 대화들을 통해 우리의 모든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고, 몸을 움직이고, 생각을 만들어 내는 것은 결국 뇌 속 스파이크들의 활동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류가 뉴런이 ..

[뉴마인드] 아기, 영아 뇌의 발달 비밀 I 최신 뇌과학

사람들은 흔히 부모가 하는 말과 행동을 똑같이 따라 하는 아이들을 보고 유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전의 영향도 있지만 아기의 뇌가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임신한 순간부터 아기의 뇌는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합니다. 출생 전에 분당 25만 개의 신경세포가 형성되고 초당 700개의 신경세포 연결선이 새로 형성됩니다. 가장 극적인 성장은 임신 제2, 3분기 후기에 완료됩니다. 계속해서 성장하지만 구성 요소 대부분이 태어나기 전에 마련됩니다. 그런데 사실 인간은 뇌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어납니다. 인간은 직립 보행을 가능하게 한 골반 변형의 결과 때문에 아이를 낳을 때 태아가 지나는 통로, 즉 산도의 크기를 제한합니다. 그 결과 아기의 머리는 산도의 크..

[뉴마인드] 강박증, 강박장애 치료법 [강박에 빠진 뇌] 제프리 슈워츠 I 뇌과학

먼지나 세균에 대한 과도한 걱정으로 손을 과하게 여러 번 씻거나 청소를 하루에도 여러 번 하는 사람 물건을 칼같이 정렬하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느끼는 사람 언젠가는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어떤 것도 버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집에 쌓아두는 사람 부적절하고 용납할 수 없는 성적인 생각을 계속하는 사람 터무니없는 의심을 반복하여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람 특정 숫자나 색깔이 행운이나 불운을 부른다고 과도하게 믿는 사람 문이 잠겨 있는지, 스위치를 껐는지 계속해서 확인하는 사람 등등. 혹시 본인이 이런 생각이나 행동을 하거나 주변에 이런 사람들을 본 적이 있나요? 바로 강박장애를 앓는 사람들입니다. 강박장애는 크게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나타나는 질병인데요 강박사고란 원치 않는데도 계속 떠올라 괴로움을 주..

[뉴마인드] 인간과 동물은 모두 이 방식으로 생각한다 [인지심리학] 존 폴 민다

인간을 포함해 뇌를 가진 동물은 모두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모두 같은 방식으로 생각을 합니다. 바로 경험을 근거로 하는 추론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파블로프의 개 실험’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종소리로 자극을 준 것으로 아는데 사실 실험에서 자극으로 이용한 소리는 메트로놈 소리였습니다. 다른 모든 자극이 차단된 조건의 개에게 뚝딱하는 메트로놈 소리를 들려주고 그 즉시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몇 번의 반복 과정을 거치고 나니 개는 식사가 없어도 메트로놈 소리를 들으면 침을 분비했습니다. 메트로놈 소리가 침 분비의 조건 자극이 되어 조건 반응을 만들었습니다. 이 발견으로 이반 파블로프는 1904년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파블로프가 몰랐던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뇌가 예측을..

[뉴마인드] 뇌과학으로 성격 검사하는 시대가 왔다 [일터로 간 뇌과학] 프레데리케 파브리티우스

성격테스트의 MBTI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행하며 최근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MBTI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신뢰도가 너무 낮고 심지어 잘못된 성격분석 테스트라고 불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TI 결과에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했을까요? 2015년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MBTI 테스트를 5주 안에 두 차례 본 사람들 중 절반가량은 전혀 일관적이지 않은 테스트 결과를 받았습니다. 테스트를 볼 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결과에 공감하는 이유는 MBTI를 비롯한 성격 검사들이 확증편향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확증편향이란 사람들이 믿음이나 가치관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탐색, 해석, 선호, 기억하려는 경..

[뉴마인드] 인간의 역사를 바꾸는 생명체 I 역사를 과연 인간이 주도하는가?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이후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수렵채집인이었던 인류는 험난해 보이는 이동 여정을 거쳤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항상 함께한 생명체들이 있었습니다. 쥐, 바퀴벌레, 진드기, 이, 벼룩, 기생충 등의 작은 동물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어마어마한 수의 세균, 바이러스, 원충, 곰팡이 등의 미생물입니다. 지구에서 고작 몇 십, 몇 백만 년을 살아온 인간에 비해 미생물은 약 40억 년을 살아왔습니다. 미생물 중에는 수렵 시대에는 야생동물에서 사람으로, 농업혁명 이후 정착했을 때는 가축에서 사람으로 숙주를 넓힌 종도 많습니다. 인류가 생존을 위해 환경에 적응하면서 진화했듯이 미생물도 마찬가지로 숙주의 진화에 맞추어 변화했습니다. 미생물에게 인간과 같은 포유동물의 체내는 온..

[뉴마인드] 당신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는 2가지 I 인지심리학 존 폴 민다 I 뇌과학

사람들은 가끔 대화 중에 단어를 잘못 말하거나 뭉뚱그려 말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까마귀를 설명해야 하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나서 그냥 새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여자친구의 이름을 불러야 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전 여자친구의 이름을 부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비슷한 범주의 단어가 튀어나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요? 뇌와 마음의 작동 방식을 연구하는 인지심리학에서 이것을 설명합니다. 먼저 우리는 [의미기억]이라는 기억 방식을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의미기억은 정보를 다루는 기억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동물이라는 개념을 의미기억으로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동물을 보아도, 혹은 처음 보는 동물이 있어도 공통된 특징들을 분류하고 하나의 동물이라는 개념으로 구성하여 기억합니다. 그래야..

[뉴마인드] 중독과 도파민 호르몬의 관계 I 뇌과학

수많은 매체에서 많은 사람들이 SNS, 게임, 야동 등에 의해 중독이 되었다면서 이것은 쾌락의 호르몬, 도파민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도파민 같은 뇌의 화학물질들의 불균형이 불안이나 우울을 가져온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뇌 과학자들은 많은 부분이 왜곡되고 과대 포장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왜 이런 잘못된 사실들이 퍼지게 되었을까요? 1990년대에 미국 뇌연구 10개년 계획 덕분에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같은 질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뇌 화학에 관한 모든 발견들이 정신 질환을 대하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생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영향력을 발휘한 양상 중 하나가 바로 특정한 약물의 중독성이 해당 약물이 뉴런에서 도파민을 방출시키기 때문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

[뉴마인드] 뇌가 ‘주의’를 작동하는 방식 [인지심리학] 존 폴 민다

우리가 하는 거의 모든 일과 거의 모든 생각에는 주의를 집중하는 역량과 능력이 관여합니다. 뇌는 이렇게 중요한 주의를 어떻게 작동시킬까요? 지금 여러분이 이 영상을 시청하는 도중에도 주의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영상의 이미지의 주의를 집중하면서 내레이션 목소리의 주의를 기울이거나 아니면 자막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주변에서 들리는 소음들이나 주변에 있는 사물들 혹은 사람들에도 약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영상이 아닌 다른 곳에 주의를 뺏기기도 하고 이런저런 다른 생각들이 떠오르기도 한데 그러다가 또다시 화면 속 이미지나 자막에 주의를 집중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당신의 주의는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하..

[뉴마인드] 지금까지의 뇌과학적 감정조절법은 틀렸다 I 최신 뇌과학 감정조절

지금까지 당신이 들은 뇌 과학적 감정 조절법은 이런 얘기 아니었나요? “뇌의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이 있는데 이성을 담당하는 영역을 더 활성화시켜서 감정을 조절해야 한다?” 틀렸습니다. 뇌에는 이성과 감정만을 담당하는 특정 영역이 없습니다. 이성과 감정은 서로 전쟁을 벌이지도 않습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1930년대 하인리히 클뤼버와 폴 부시라는 과학자가 붉은 털 원숭이의 측두엽을 제거했을 때였습니다. 편도체가 제거된 원숭이들은 평소라면 깜짝 놀랄 만한 물체나 동물에게, 혹은 사람에게 아무 망설임 없이 접근했습니다. 이를 본 두 과학자는 편도체가 공포를 담당하는 부위인데 제거했더니 공포라는 감정이 사라진 것으로 본 것이죠.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과학자들은 편도체가 손상된 사람들이 공포를 경험하고..

[뉴마인드] 인간의 뇌가 커진 이유 I 뇌 크기와 지능 관계 I 지능을 높이는 법

인간의 뇌는 신체의 크기를 고려했을 때 가장 이상적인 크기라 할 수 있는 크기보다 약 3배 더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인간의 뇌가 크기 때문에 더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인간의 뇌는 이렇게 클까요? 정말 뇌가 크기 때문에 더 지능이 높을까요? 동물들의 뇌를 비교해 보면 인간보다 큰 뇌를 가진 동물들이 많기 때문에 뇌의 크기가 크다고 지능이 높은 것이라는 의견은 힘을 잃게 됩니다. 코끼리와 고래는 인간보다 6배 이상 크고 훨씬 더 많은 신경세포, 즉 뉴런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 9kg의 고래의 뇌는 2억 개의 뉴런을 가진 반면 약 1.3kg의 인간의 뇌는 850억 개의 뉴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뇌가 작은 동물들도 지능이 상당히 높습니다. 땅벌의 경우 인간의 뇌의 100만 분의 1에 ..

[뉴마인드] 뇌는 기억을 이렇게 만든다 I 기억력 높이는 뇌과학적 방법

사람들은 보통 우리의 기억이 뇌 속 기억을 담당하는 특정 영역에 저장되었다가 꺼내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 자신을 보며 뇌의 그 저장소 기능이 떨어지는 게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틀렸습니다. 기억은 어느 특정 영역에 보관되는 것이 아닙니다. 뇌는 그렇게 기억하지 않습니다. 뇌에게 기억이 필요하게 된 이유는 진화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를 잡아먹을 수도 있는 포식자를 기억해야 하고 생명이 위험해지는 상황과 장소를 기억해야 하고 신체 에너지 예산을 잘 유지했던 방법들을 기억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뇌가 기억하는 방식은 하나의 감각만을 이용하는 방식이 아닌 신체의 모든 감각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당신이 가장 맛있는 음식을..

[뉴마인드] 인간은 왜 남을 도울까? I 인지 뇌과학

인간은 왜 남을 도울까? I 인지 뇌과학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스테퍼니 프레스턴 I 이타적 반응 모델 열차 선로 위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사람 차를 훔쳐 달아나다가 뒤늦게 아기의 존재를 알고는 아기를 안전한 곳으로 내려놓고 도주한 사람 상어로부터 공격받는 남편을 구한 임신부.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이기적인 존재임이 분명한데 어째서 우리는 나 자신보다 남에게 도움을 주는 이타성도 가지고 있을까요? 심리학자 스테퍼니 프레스턴은 인간이 남을 돕는 이타성이 본능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인간만이 가진 본능이 아닌 동물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것이라 말합니다. 생리심리학자 윌리엄 윌슨크로프트는 어미 쥐가 갓 태어난 자기 새끼를 회수하는 동기에 관한 연구를 했습니다. ..

[뉴마인드] 우리는 결코 세상을 알 수 없다 I 뇌과학이 밝히는 뇌와 감각의 한계

여러분도 혹시 그런 적 있나요? 뭔가 엄청난 사고를 당할 때 순간적으로 시간이 느리게 지나간다고 느낀 경험이요.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당하는 순간에 우리 감각 기능이 빨라지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감지하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왔었죠. 실제 연구가 있었습니다. 2008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의 체스 스탯슨 연구팀은 놀이공원의 40m 자유낙하 시설에서 용감한 참가자들을 모집해 실험을 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유낙하를 하는 동안에 시간이 천천히 간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에게 평소에는 읽을 수 없는 빠르게 깜빡이는 숫자를 자유낙하를 하는 동안에 읽을 수 있는지 실험을 했고 만약 정말 시간이 천천히 간다면 혹은 감각 기능이 빨라진다면 숫자를 읽을 ..

[뉴마인드] 뇌에게 절대음감은 음악적 능력이 아니고 이 능력이다 I 뇌과학이 밝히는 절대 음감

흔히들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을 보면 음악적 능력을 타고난 천재 아닌 생각합니다. 절대 연감을 가진 사람들은 음이름을 마치 색이름을 말하듯이 즉각적으로 아는데 이 능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더 많습니다. 우리의 뇌는 절대음감을 어떻게 만들까요? 오랫동안 절대음감은 타고난 것으로 여겨왔습니다. 즉, 유전적 자질을 가진 소수의 사람만 가지고 있으며 상황이 충족되면 그 능력이 나타난다는 주장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많은 비판을 받아왔고, 절대음감의 DNA를 찾으려는 시도는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후천적 학습에 의해서도 절대음감이 잘 만들어지지도 않습니다. 연구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여러 음악원과 대학원에서 실시한 대규모 실험 연구를 통해 음악 교육의 시기가 이를..

[뉴마인드] 뇌가 여러 소리를 동시에 못 듣는 이유 I 뇌과학이 소리를 처리하는 방식을 밝힌다

당신은 집에서 편안하게 친구나 가족과 함께 TV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중요한 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 사람이 말을 걸어옵니다. 옆 사람 얘기를 듣는 순간, 드라마 주인공이 하는 말을 듣지 못합니다. 혹은 반대로 드라마 주인공의 대사를 주의 깊게 듣고 있던 당신은 옆 사람이 말을 걸어도 무슨 말을 했는지를 듣지 못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습니다. 왜 우리의 뇌는 두 개의 소리를 동시에 듣고 이해할 수 없을까요? 우리의 뇌는 자연환경에서 채집을 하고 사냥을 하면서 생존했던 시기에 맞춰 진화된 상태입니다. 그 당시 뇌에는 소리를 잘 듣는 것은 생존에 너무나 중요했습니다. 모든 소리를 다 듣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만약 모든 소리에 집중하며 모든 정보..

[뉴마인드] 지금의 인간을 만든 결정적 사건들 I 인간의 숨겨진 역사

생물학에서는 약 250만 년 전에 현대 인류와 비슷한 원시 인류가 출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의 삶은 다른 동물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놀면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고 지위와 권력을 위해 경쟁하기도 했지만 이것은 침팬지, 원숭이, 코끼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간이라고 해서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특별하지 않았던 인간은 어떻게 지금과 같이 될 수 있었을까요? 몇 가지 특별한 우연적 사건들 덕분입니다. 현재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는 영장류의 일원으로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과 같은 과입니다. 오랫동안 인간은 우리는 마치 다른 동물들과는 동떨어진 존재로 속한 과가 없는 동물인 것처럼 생각해 왔습니다. 지난 1만 년간 우리 종은 지구상에 유일한 인간종이었기 때문에 ..

[뉴마인드] 아인슈타인은 뇌의 20%를 사용했을까? 10% 뇌 사용 속설의 진실 I 뇌과학 역사

아마 이런 얘기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뇌의 10%만 사용하는데, 아인슈타인은 20%를 사용했었다. 2014년 영화 에서 뇌 과학자로 나오는 모건 프리먼은 보통의 인간은 뇌를 10%만 사용한다고 말합니다 주인공 스칼렛 요한슨은 우연히 강력한 약을 투여받아 뇌 사용량을 20%, 30%, 40%, 점차 늘려가며 엄청난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정말 뇌에 10%만 사용하고 있을까요? 이런 얘기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을까요? 심리학자 베리베이어스타인은 우리가 뇌의 10%만 사용하고 있다는 이런 속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조사해서 밝혔습니다. 그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세기 초반 심리학자의 선구자 윌리엄 제임스가 사람들이 잠재적인 지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가 있었습니다. ..

[뉴마인드] 뇌가 이것 때문에 꿈을 만들었다 I 뇌과학이 밝힌 꿈

인간은 왜 꿈을 꾸는지 항상 의문이었습니다. 최근에 뇌과학이 뇌가 꿈을 꾸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뇌가 꿈을 꾸게 된 이유는 바로 지구의 자전 때문입니다. 아니, 지구의 자전이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냐고요? 이 설명을 위해서는 최근에 밝혀진 뇌의 특성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뇌의 가소성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가소성은 뇌의 유연성을 말합니다. 뇌는 담당 영역이 정해져 태어나지 않고 평생동안 신체의 상황과 주변 환경에 따라 적응하면서 구조를 바꿉니다. 뇌신경 세포들이 계속해서 재배치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스쿠알레오네의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의 눈을 5일 동안 가려둔 채 집중적인 점자 훈련을 시켰습니다. 이들은 눈을 가리지 않은 대조군들 보다 월등히 점자를 잘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

[뉴마인드] 동물의 감각을 사람에게 추가 한다고? I 최신 뇌과학 뇌의 놀라운 가능성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데이비드 이글먼

그동안 우리는 이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뇌에는 시각을 담당하는 영역이 있고 청각을 담당하는 영역이 있다. 이렇게 뇌에는 어느 특정 감각을 담당하는 영역들이 있다고 말이죠. 그런데 새로운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뇌 피질의 어느 부위도 시각, 청각 등에 미리 배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입력되는 데이터가 뇌의 영역을 결정합니다. 영역이 정해져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생후에 연결이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뇌의 피질 어느 영역에 눈을 연결하면 그곳이 시각 피질이 되고 귀를 연결하면 그곳이 청각 피질이 된다는 말입니다. 너무나도 놀랍습니다. 2천년 MIT 과학자들은 흰 족제비의 눈에서 입력되는 정보를 청각피질과 연결해 청각피질이 시각 데이터를 수신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청각피질은 1차 시각피질의 회로들과..

[뉴마인드] 이것이 모든 생명체의 공통점이다 I 우주의 시작부터 생명의 탄생

주위를 둘러보면 세상에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은 이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양성자, 중성자, 전자와 같은 입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입자들이 모여 바위도 만들고 나무도 만들고 인간도 만들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모든 생명체는 공통의 같은 조상으로부터 진화해 왔다는 것입니다. 인간과 벌레, 물고기, 꽃이 모두 같은 조상으로부터 왔다니 쉽게 믿겨지지는 않습니다. 그럼 도대체 모든 것을 이루고 있는 이 입자들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생명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을까요? 생명체를 분해하면 탄소, 수소, 산소, 질소, 인, 황 같은 원자 단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것을 구성하는 원자들이 만들어지려면 온도와 압력이 엄청나게 높아야 하는데 우주 역사를 통틀어 온도와 압력이 가장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