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
강아지도 주인이랑 사이가 나쁜 사람을 알고 경계하나요?
가끔 좀 싫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집에 오면
으르렁 거리면서 물려고 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발라당 눕는데..//
저는 정말 뚜렷하게 반려견이 안다고 생각해요.
지금 내 보호자가 그 환경에 이타적인 배려를 받고 있는지
또는 좀 배타적인 상황에 처해있는지
반려견이 너무나 잘 알아요.
그래서 가끔 제가 이런 얘기를 해요.
“아니, 보호자님,
보호자님은 옆집 사람하고 인사도 안 하면서
왜 옆집 사람을 보고 강아지가 짖지 않게 하기를 바라세요?”
뭐 안 그럴 수도 있지만
내 강아지가 조금 더 사회성이 좋아지기를 바란다,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면
나부터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람들한테 친절하게 대해야 해요.
그러면 아마 우리 반려견도 조금 더 따뜻한 마음으로
또 그 사람을 좋아하고 친근해질 수 있을 겁니다.
한국 사람만의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도시인들?
도시인들이 약간 사람하고의 접촉을 불편해한다거나
아니면 대화를 좀 어려워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잖아요.
옆에 있으면서도 문자하고 싶고..
그런 것들이 반려견들은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보호자님이 실제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하고
내가 잘 지내고 있다는 거를 보여주면
사회성도 훨씬 더 좋아질 수 있을 겁니다.
분명히 우리 보호자님,
우리 반려견도 보호자님이 주변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아마 알고 이런 행동을 하는 걸 거예요.
'Dog_강형욱의 소소한Q&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형욱의 소소한 Q&A] 바닥에 뒹구는 강아지, 등이 가려운 건가요? (0) | 2020.12.11 |
---|---|
[강형욱의 소소한 Q&A] 청소기만 보면 짖는데 청소할 때 가둬놔도 되나요? (0) | 2020.12.10 |
[강형욱의 소소한Q&A] 보호자가 낳은 아기를 가족으로 인식하나요? (0) | 2020.12.08 |
[강형욱의 소소한Q&A] 강아지들도 자기 목소리를 알까요? (0) | 2020.12.07 |
[강형욱의 소소한Q&A] 사람이 좋아하는 향수 냄새, 강아지도 좋아하나요? (0) | 2020.12.04 |